♥뫼사랑~
환성~무학속에 숨은 아름다운 암자 본문
환성-무학산 넘어
산행일:2005.4.2
날씨:맑음
참석자:나홀로 산행
산행지:경산 하양
신행기록
10:10 환성사>>11:10 환성산(811.3m)>>환성산 정상석공사 참여 및 식사후 12:50 출발>>13:05 무학산 삼거리(시경계)>>13:40 환성사 갈림길>>13:50 약620봉>>14:00 불굴사갈림길>>14:30 무학산정상>>15:25 환성사갈림길>>15:30 성전암>>15:40 환성사
3월 한달을 허송 세월했다
물론 욱수봉 야산 미숭산의 트레킹 코스를 집사람과 함께 했지만 몸을 추스리기 위해 기껏 5~6 km정도의 가벼운
산행이였고 그 역시도 휴유증으로 또 몸을 사리게 되고 한 한달이란 시간은 조바심을 내게 한다
이래저래 겁을 내서야 생전 산행은 멀어지는 듯하니 토요일 시간을 이용해 산행을 하고 휴유증이 있더라도
일요일이란 시간이 있으니 몸을 돌보면 되겠지 하는 생각이다
단체산행은 민폐를 끼칠거고 장거리 산행은 무리라 생각되어 초례봉에서 환성산 무학산코스를 뽑아들고 망설이다
때마침 환성산 정상석을 놓는다는 대산사의 글을 보게 되고 겸사겸사 해서 환성사로 올라 환성산 무학산을 연결하기로
맘을 정한다
오전 치과를 다녀와 산행을 하기로 했지만 9시 치과에 들러보지만 10시부터라니 그냥 출발한다
반야월에서 하양 그리고 하양시장이 있는 다리에서 좌회전해서 5분여를 올라서니 사리골카페가 보인다
잠시 길확인을 하고 환성사 표석을 따라 엉성한 시멘트 포장을 따라 올라서니 송이채취로 단속을 금한다는
표지와 우측으로 환성사 절이 보이니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준비한다

환성사를 우측에 두고 엉성한 철문을 통과해 임도를 따라 올라서니 임도는 우측으로 연결되고(환성재로 올라서는 듯)
좌측 임도로 방향을 꺽어 올라선다
길가에 버들강아지가 봄을 맞이하는듯 하고 생각나무에 노란 꽃이 뒤늦게 올라오는 모습이 보인다
뒤늦게 산행을 시작하는 나를 반기는듯한 느낌으로 임도 따라 10여분 일단 우측 산능선으로 진입한다
깔비가 수북히 쌓여있고 주변엔 소나무들이 가득하니 오지능선 같은 기분에 산행맛이 솔솔 느껴진다

20여분 능선마루에 올라서니 초례봉 뒤편의 낙타봉이 선명하다 초례봉에서 보는 모습보다 더 가까이 느껴지고
우측 환성산 모습이 들어오는데 지능선모습을 보니 내가 올라선 능선은 사면을 타고 우회한 모양이다
오르내림이 있는 산행의 재미를 느낄만한 코스인데 1개월만의 산행인지라 가슴이 울렁거리고 호흡도 조정이 안되고
30여분 워킹에 5분여를 휴식하며 힘들어 하는 내 모습이 안스럽다

11:10 환성산(811.3m)
정상에서 들려오는 듯한 소리를 들으면서 감시탑 뒤로 올라서니 십 여명이 환성산 정상 바위앞에서 정상석을 놓는다고
바쁘다
대부분 안면들이 있는 이들이라 뿌리치지 못하고 2시간여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식사를 하고 빠져 나와 산행을 이어간다
대구시경계 능선을 따라 환성재로 내려서고 잠시 오름길에 올라서면 시계능선과 무학산 갈림길 지난 시경계 산행시에
약간의 알바를 한 지점이니 확인이 필요없는 구간

이후는 산책로 같은 부드러운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진행하면서 조망을 즐길수 있는 여유로움이 가득하다
우로 내려선 환성산 그리고 환성재로 올라서는 임도가 선명하고 좌로는 팔공산능선인 은혜사로 내려서는 능선과
명마산능선이 나란히 달리는 모습이 들어온다

단순함을 감추려는 듯 능선 곳곳에 바위들이 들어서 지루함을 잊게 해주고 환성사 갈림길을 지나 송이감시를 위해
텐트를 친 흔적이 지저분하게 남아있는 곳을 통과하니 약 620봉
배낭을 벗어 잠시 휴식한다
환성산에서 물병을 통째로 넘겨준 후라 배낭에 남은 물은 라면을 끊인다고 뜨거운 물밖에 없으니 물을 식혀 먹는다고
하다보니 휴식시간은 당연히 5분여를 넘어선다

이후는 가파른 내림길 하지만 고도차라야 100여m채 못 안되니 부담은 없고 안부로 내려서
갈림길을 확인하고자 지도를 �아 보니 아뿔사 휴식을 하면서 빠뜨린 모양 불굴사가 앞에 내려다 보이는 안부를 넘어
다시 오름길로 올라서는 중간에 우측으로 빠지는 길도 보이니 환성사로 내려서는 길인 모양
무명봉을 올라서고 다시 약간의 내림길을 지나 마사토가 가득한 오름길에서 좌측으로 세종연수원과 불굴사가 보이니
이곳이 불굴사로 내려서는 갈림길인 모양 무학산을 다녀와 불굴사로 내려설려면 이길을 확인해 둬야 한다

14:35 무학산
마사토 오름길을 올라서니 무학산
묘지한기와 정상석 그옆에 의자가 만들어져 있고 소나무 한그루가 인상적이다
의자에 앉아 하양을 내려보고 산불감시초소에 있는 물병을 �아 양껏 마시고 뒤돌아 나와 환성사로 내려가는 길을 확인하니 무명봉에서 내려서면 환성사 밑쪽에 떨어지고 환성사로 내려갈려면 620봉을 지나 내려서야 된다고 알려주니
다시 뒤돌아 갈수 밖에...

원래 계획은 불굴사로 내려서 홍주암을 보고 지능선을 따라 620봉으로 해서 환성사로 내려서는 길에 성전암을 구경하기로 했지만 환성산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기에 불굴사를 포기하고 내려서야 한다
사실 시간의 제약이 아니더라도 모처럼의 산행에 체력적인 부담도 되고 가파른 620봉을 올라서기도 약간의 부담감을 지울수 없었고….

오던길을 뒤돌아 간다는 씁쓰레한 맘이 있긴 하지만 620봉을 힘들게 올라서 지형도를 회수하고 환성사로 내려서는 길로
내려서니 거대한 바위들이 여기저기 흩어진 주변에 넓은 공터가 보이니 예전엔 여기도 사찰이 있었던 것 같은 기분이 들고 3분여를 내려서니 대나무숲과 바위속에 아담하게 들어선 암자(성전암)가 보이니 잠시 둘려보고 목을 축이고 내려서니
환성사 잠시 경내를 둘러보고 내려서니 4시가 되어가고 바쁘게 차를 몰라 집으로 돌아오니 4시30분
ps) 시간의 여유를 가진다면 무학산을 들러 불굴사와 홍주암을 들러 환성사로 내려온다면 두 개의 산과 두개의 사찰
그리고 두 개의 암자를 들러보고 원점회귀가 가능한 멋진 근교산행 코스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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