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동계곡의 가을에 흠뻑 빠지다
일시:2006.11.5.
날씨:흐리고 비 그리고 갬
참석자:10명
산행코스
의신~선유동계곡~내삼신봉~삼신봉~청학동
산행시간:약7시간
산행기록
08:25 매표소 >>09:30 지계곡 갈림(고도400m)>>13:05 주능선 도착
13:20 쇠통바위>>13:30~14:00 중식>>14:05 송정굴>>14:15 내삼신봉
14:50 삼신봉>>15:10 삼신천>>15:30 청학동 하산
금일 산행은 선유동계곡을 거쳐 삼신봉 그리고 낙남정맥구간을 걸쳐 고운재로 계획했으나
중도 비바람등으로 산죽길을 포기하고 청학동으로 하산햇다
구마 고속도로를 타고 남해고속도로의 하동을 빠져 조용한 섬진강가의 식당에서 제첩국
한그릇으로 아침을 하고 의신으로 들어선다
매표소 아직은 출근을 않은 모양 서둘러 매표소 뒷쪽으로 계곡으로 들어선다
이미 시간은 8시반~
아침식사 대기중 잠시 섬진강 나루에서
매표소를 넘어 계곡으로 들어서고 잠시 인사를 하고
계곡으로 들어서자 이미 한물간줄 알았던 단풍이 이쁘게 맞이한다
잠시 모여 인사하고 산행코스에 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눈뒤 본격적인 계곡산행이 시작된다
약간 흐린날씨 하지만 일기예보와는 달리 비만 오지 않는다면
산행하기는 더 없이 좋은 날이고 계곡에는 바람이 불어와 흩날리는 낙엽을 보면서
영화속의 한장면 처럼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니
아담한 소들
붉은 단풍들이 반겨주고
가뭄에 수량이 적지만 낙엽들이 운치를 더해주는 선유동 계곡
고도 700을 넘어서자 하늘이 시샘을 하듯 검은 구름들이 몰려들고 등뒤에서 천둥소리가 고막을 때리니
수통에 물을 하나 채우고 고도800에서 계곡을 버리고 좌측능선으로 올라붙어 보지만 길은 보이지 않는다
사랑합니다 표지기가 하나 둘 보이긴 했지만~
다시 계곡으로 들어선다 설마설마 하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메마른 계곡인지라 무리는 없을듯 하지만 길은 여전히 보이지 않는다
다시 계곡을 버리고 좌측으로 붙는다
산죽길이 시작되니 앞도 보이지 않고 눈앞에는 흐르는 빗물과 습기로 보이지 않으니 낭패다
안경의 설움이 오늘도 예외는 아니니~
큰 바위 옆을 돌아 올라선다
앞에 능선이 보이지만 마지막 된비알에 힘이 부디끼는 느낌
13:05 능선에 올라선다
결국 쇠통바위와 멀지 않은곳인 모양 멀리 쇠통바위가 보인다
결국 우리는 너무 일찍 계곡을 버리고 좌측으로 붙어 고생을 한꼴이다
등산로가 뺀질뺀질~하지만 지금 이순간은 이길도 좋다는 느낌이니
잠시 휴식하고 쇠통바위로 향한다
능선에는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젖은 옷사이로 들어서는 찬바람에 살이 에는듯한 기분(한여름 복장을 했으니)
쇠통바위~산객들이 기념사진을 찍는다고 순서를 기다리고
다시 전진 하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바람을 피해 대충 자리잡고 중식시간
밥인지 국인지 대충 말아 물마시듯 넣고 자리를 떤다
쇠통바위
송정굴
내삼신봉-금일의 최고봉
여유롭게 않아 사진 찍고 희미한 주능선을 바라보며 봉우리도 한번씩 짚어보고
후미로 쳐져 반란을 도모한다 ???
나 그리고 산길로님 둘이라면 대장님도 걱정하지 않고 그냥 진행 하겠지
적어도 길 잃어 버리고 헤매는 사람이 아니란걸 아니까 ㅋㅋㅋ
오늘같은 날 산죽길 빗물을 털면서 고운재라니~
모르는 사람은 따라가고 우린 청학동으로 하산하자고~죽이 맞아 떨어져 그렇게 하기로
내삼신봉에서 본 삼신봉
내삼신봉에서 본 쇠통바위
삼신봉에서 본 주릉은 희미하기만 하고~그나마 이렇게라도 볼수 잇음이 다행스럽다
14:50삼신봉
비가 내릴때는 조망이고 뭐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듯 하더니
희미하지만 그런대로 능선을 짚어보고~
가야할 외삼신봉을 보니 이미 마음을 굳힌지라 끔직스럽기만~
대장님 청학동으로 내려가입시더
전날 비박팀 너무 많이 기다린거 같은데~
ㅎㅎ 결국 계획은 접어두고 청학동으로 몽땅 내려선다
외삼신봉 올라서는 금줄이 쳐진 갈림길
선두에서 잠시 갈등을 하는가?대기중이니
금줄넘어 그런 산행 하지 맙시다
그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니 오늘 산행은 끝마무리
마지막 3~400m 앞두고 계곡으로 들어서 땀 씻어내고~
외삼신봉전경~조기 저길을 잘라먹기로 역적모의를 해서 중간에 청학동으로 하산
낙남마루금(외삼신봉 가는길) 사면엔 단풍이~
ps)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를 볼수 있습니다
일행이 보내준 사진들
계곡에서 휴식~
내삼신봉에서~
내삼신봉에서 ~
위성지도 참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