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주변) 산행

환성산에서 기산으로

뫼사랑5 2006. 12. 31. 15:48

일시:2006.12.30

참석자:본인외7명

날씨:맑음

산행시간:8시간30분(30분 탈출 포함)

산행기록

09:30 매여동출발 >>10:40 성령(새미기재) >>11:30 환성산(식사65분:핼기장)

12:50 암릉군에서 >>14:30 삼각점 >>15:20 천왕재>>15:45 갈미재

16:40 기산>>17:30 다리재 >>18:05 파군재

 

팔공산하에 소개된 환성산 줄기들

대암~환성~무학에 이은 두번째 산행~ 거리는 짧지만 심적부담은 훨씬크다

맥을 타던 동료와의 산행이 아닌 일반 산행을 하는 멤버와의 차이라 할까~

어제와는 달리 날씨도 많이 풀린다니 다행스러운 일이고

약속장소로 나가기전 시지인근의 한분을 태우고 반야월로 나선다

약속시간은 어김없는듯하고 차량지원을 해주는 주시니 매여동으로 들어선다

매여동에서 환성산으로 올라서는 ~ 

 

예정은 초례봉을 포함했지만 일단 제외하고 바로 환성산으로 올라서기로 결정

널널하게 즐기는 기분으로 올라선다

초반 완만한 오름길 사람흔적이 없으니 등로는 우리들 차지다

계곡을 거슬러 올라서다가 가파른 능선으로 붙어 올라서면 소나무들이 향기가 가득한 그런 기분을 느낄만한 곳이다

초반 잠시 땀을 내고 옷가지 정리를 하고 다시 한번 오름길을 치면 곧 성령(새미기재)이다

잠시 휴식하고 환성산 오름길에 들어선다

성령~새미기재로 (여기서 잠시 휴식한다)

 

가파른 오름길 다시 한번 땀을 내고 솔밭주변으로 바위군을 감상하면 올라선다

최근 몇 년사이 많이 접하는 환성산이다

팔공산보다 더욱 더~

오름길 중간 하양읍내를 볼수 있는 안부에서 잠시 휴식한다

느긋한 마음으로~바람도 잔잔하고 맘도 잔잔하고~

잠시후 환성산에 올라선다

바위위에 올라 멀리 조망을 즐긴다

하양방향으로~

옻골에서 올라 대암 능천 환성산으로 오는 능선(지난 대암 환성 무학산 산행은 서에서 동으로)

오늘 가야할 기산방향 능선은 지능선이 많이 갈라져 있어 뚜렷한 맛이 없다

 

 

11:35 핼기장

환성산 정상에서 이렇듯 느긋하게 즐길때가 없을던 것 같다

환성산은 언제나 바쁜 종주길 중간에 위치해 있었기에(대구시계,가팔환초 대암 무학산종주등등)오늘 역시 산행의 시발점이라 해야하지만 일행들의 너긋함이 나에게 통한 모양이다

환성산을 내려 핼기장에서 이른 점심을 먹기로 한다

12시 이전에~여기저기 라면들이 쏟아지고 갖가지 반찬통들~1시간이상의 산상만찬

ㅎㅎㅎ 난 이런 분위기에 어울릴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듯하다

분명 이런 분위기에 젖으려고 하는 맘은 분명한데~

시야가 확보될즈음 환성산 정상에서 바로 흘러내린듯한 능선이 좌측으로 보이니~

이 바위위에서 잠시 즐기고 보이는 능선으로 넘어간다

 

팔공산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가운데가 비로봉 그리고 능선동 훈련장

 

돌아서 능선에 올라서면 보이는 멋진 암릉~저기위에서 멋진 조망을 볼수 있었으니

 

 

12:40 오랜 식사시간을 보내고 출발을 한다

이곳부터 얼마나 거리가 남은건지 알고는 있는건지 의심이 들 정도로 너무 느긋들하다

핼기장 좌측 시그널을 보고 내려선다

 

환성산의 모습~전체가 바위네

 

하지만 바위군락이 보이니 잠시 바위위에 올라 멋진 조망을 즐긴다

좌측 잠시 내림길 길도 보이지 않는 사면을 치고 능선으로 붙는다

 

그리고 다시 널널한 능선들의 시작

촛대바위 인근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이후로는 우로 팔공산능선 줄기들 좌로 편광동을 싸고 있는 능선들을 즐기며 여유롭게 걷는다

웅장하거나 가슴을 젖혀줄 시원스런 능선들은 아니지만 내고장 대구을 짚어가며 걷는 능선길도 그런대로 즐길만 하다

능선에 보이는 바위들 사이에서 시간을 보낸다

 

좁은 바위에 6명이나~

 

 

뒤돌아보면 환성산의 바위군락들이 정겹고 좌우로 늘어선 대구시계능선이 선명하다

가야할 능선 역시 고도가 떨어지면서 대문을 열러 둔 것 마냥 기산까지 확연히 들어오고

이런 모습이 오늘 끝까지 계속된다

웃으면 걷는 산행으로 잠시 갈림길을 보지 못한듯 지나친다

길도 산명한데 능선이 좌측으로 갈리지고 있다

알바~그리고 무작정 맞은편 능선으로 들어서기 위해 떨어진다

2~30분의 짧은 개척산행~한분이 조금 힘들어 하시고

다시 길 좋은 능선길 삼각점 확인 지형도 확인시켜주고 하니 모두들 멍한 모양~

이제 겨우 이정도라니 ㅎㅎㅎ

돌아서면 제법 먼길 같기도 한데~환성산이 제법 멀리보이는데

전반적으로는 이런 능선들이라 여유롭다~좌우를 조망해가면서 천천히

 

 

다시 갈림길을 통과한다 우측으로 우측으로 몇 개의 갈림길이 있지만 큰 어려움은 없고~

진행중에 좌우 잡목숲이 종종 보인다

이곳 역시 여름이라면 고생깨나 해야 할 구간들이 종종 보인다

환성산이 멀어질수록 더욱~

지형도상의 길마재에 천앙재 표시가~뒤로 포항간 고속도로 터널이 보인다

 

그 다음 비리재에는 길마재로~곧 이렇게 굳어지겠지

 

천왕재(지도상은 분명 갈미재인데) 표시목이 보이고 포항간 고속도로 터널이 보인다

아직도 기산까지는 제법 시간이 걸릴듯한데

힘들어 하는분이 보이니 은근히 걱정이고 구릉 하나 넘으면 다시 갈미재 표시가 나타나고

대형송전탑이 보인다

좌측으로 시그널이 유별나게 붙어있는데 방향은 아니고(한전의 공사관련 표시기 같은데~잘 구분해야 될듯)우측으로 올라선다

기산이 보인다

 

 

기산으로 올라서는 전망바위에서 본 능선~대암봉에서 환성산능선은 뚜렷한데 환성산에서 기산으로 내려서는 능선은 희미하기만 하다

 

이곳 역시 잡목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고 기산의 모습이 눈앞에 나타난다

잡목숲을 헤치고 올라서니 우측으로 전망바위

환성산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펼쳐진 능선이 아름답다

멋진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니 잠시 더 휴식하자는 분위기 하지만 기산에 올라서면 다시

휴식하게 될테고 일어선다

이후는 길이 더 애매하다

능선으로는 길이 거의 막혀있으니 확인하고 내여 서는데 사면 솔밭사이로 길이 있다면

일행들이 들어온다

능선만 고집할건 아니네~

 

잡목속에 산불감시 카메라만 외로이 서있다 우측으로 공산지 내려서는 길이 선명하다

 

 

16:40 기산

예상보다 많이 늦은 시간이다

원래 계획은 4시 단산지 하산이였고

능선 중간에 시간 계산으로는 4시반경 하산이였는데 도데체 어디서 이렇게 많은

시간이 소비된건지 알수가 없다

중간 거리가 늘어나진 않았을테고 ㅋㅋ

 

직진길은 공산지로 내려서는 길 같고 방향이 조금 이상하다

뒤돌아 나오니 좌측으로 시그널이 보인다

잠시 휴식하고 마지막 간식 털고 내려서는데 소나무숲에 길은 전혀 보이지 않고

우측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옅은 능선을 보고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가파르게

떨어진다

소나무 숲이기에 다행이지 잡목숲이라면 많이 힘들뻔 한 상항

앞에 마지막 남은 봉우리를 바라보니 해가 떨어지면서 아름다운 모습인데

아~아깝다 이렇게 탈출할줄 알았다면 기산에서 일몰이나 보고

내려섰다면 좋았을것을~

다리재 도로에 내려서~이미 시간은 예상시간을 1시간 반이나 넘겼고

 

어차피 시간이나 분위기상 재에 떨어지면 하산하는 분위기고

30여분이 채 되기전에 다리재 도로에 내려선다

우측으로 파군재 좌측은 편광동으로 내려서는길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우측으로 내려서는게 유리한데~

도로를 따라 내려서는데 도성암이 보이고 길이 끊겨있다

ㅎㅎ 황당 잠시 길을 물어 다시 산길을 타고 공산지 옆으로 이동하는 산책로를 따라

20여분 파군재에 내려서니 이미 해는 떨어지고 어두운 시간이 되어 버렸다

 

아직 회원들의 산행실력들이 어느정도인지 파악이 되지 않았으니 조금 무리한 산행이

된것 같고 조금씩 거리를 늘려가는 것도 방법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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