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지맥산행 사진&산행기 모음

경북 도경계산행(선유교~중대봉~대야산~조항~청화산)

뫼사랑5 2007. 2. 26. 21:14

♣일자:2007.2.25

◈참석인원:26명

♣날씨:흐리고 약간의 눈비

◈산행거리:약 19km

♣소요시간:약 10시간40분(후미 12시간 40분)

◈산행기록

 07:30 선유교출발 >>08:25 큰고개재 >>10:25 중대봉 >>11:20 대간갈림길

 11:30 대야산 >>12:00 밀재(식사30분) >>13:20 881봉 >>13:40 고모치

 14:20 조항산 >>16:25 청화산 >>17:55 의상저수지 >>18:10 옥량교하산

(적색구간은 대간 중복구간임)

 

전반적으로 사면이 얼어 진행이 애로가 많은 구간으로 예상을 훨씬 뛰어 넘은 시간에 하산을 하게됨으로 모두들 피로한 산행구간으로 기억되지만 초반에 간간히 뿌리는 비로 운무로 인해 전혀 조망을 볼수 없었지만 대야산 구간 생각지도 않은 멋진 설화를 볼수 있게 되어 조망의 아쉬움을 달랠수 있었다

제비소 전경(선유고에서 바라본)

 

 

07:30 선유교~큰고개재

흐린 날씨에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니 은근히 아쉬움이 남는 출발이다

선유교를 지나 우측 계곡을 넘어가자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게된다

선유계곡 주변에 휴게소 식당들이 보이고 10여분 진행하면 작은 다리를 넘어 좌측으로

희미한 길이 열려있다

선유구곡

 

큰바위를 보면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 능선으로 길이 보이고 동쪽으로 내려서면 지능선이

두개로 갈린다

우측길로 내려서야 하는데 좌측으로 내려서 잠시 도로를 보면서 뒤돌아 능선을 따라 가면

길이 유순하고 곧 절개지 도로로 내려서니 선유교에서 불과 5분거리다(약 50분 소요)

큰고개재

 

 

큰고개재~중대봉

절개지 철조망을 피해 희미한 길을 따라 올라서면 곧 선명한 길이 나타난다

마사토가 적당히 혼합된 등로를 따라 올라서면 개스속에 잠긴 중대봉 모습이 잠시

잠깐 보일 듯 말 듯~

능선에 올라서자 적송들이 환히 반기고

 

 

능선에 도착하니 붉은 적송들이 반겨주니 잠시 휴식하고 우측(동편)으로 방향을

틀어 진행된다

가끔씩 우측으로 32번 도로를 따라 마을들이 보이지만 진행방향은 여전히 개스속에

갇혀있다

능선에서 번 국도

 

 

몇차례 바위 전망대를 만나지만 조망이 없다는 이유로 그냥 통과하고 작은 봉우리 몇 개를

지나 중대봉으로 향하는 내림길~ 바위군락에서 후미를 기다리면서 휴식을 취하고

바위군락을 지나 통천문을 넘어선다

 

 

주변에 잠시 내린 눈발이 모여 잔설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중대봉 오름길 입구에 대야산 방향 이정표를 지나쳐 중대봉에 올라선다

중대봉에서 잠시 휴식중

 

지척인 대야산은 개스만 가득하고

 

10:25 중대봉 846m(삼송리 60분,대야산50분 이정표)

정상석 주변의 소나무 사이로 대야산이 개스로 덮여 제대로 볼수 없음이 아쉽다

잠시 휴식하고 뒤돌아 대야산으로 향한다

낙엽아래 길이 얼어 미끄러워 걸음이 만만치 않고 바위군락지를 지나지만 개스가

조망의 즐거움을 앗아가 버리니 그저 아쉬울 따름이다

뒤돌아본 중대봉

 

 

날씨만 받쳐준다면 바위를 타는 재미에 멋진 조망에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시간 가는줄 모를 구간이 무의미 하게 지나치게 되고~~

대야산 갈림길에 들어선다

 

 

갑자기 눈앞이 환하게 밝아지면서 환호성들이 터진다

설화를 보게 될줄이야~

오전 잠시 내린 눈들이 바람에 날려 눈꽃을 만들어 두고 기다리고 있으니~

조망의 즐거움 대신 눈꽃 선물로 보상을 해준 모양이다

 

지척의 대야산을 지나칠수 없으니 잠시 설경의 대야산을 구경하고 원위치

길을 이어간다 일행들은 이미 다 사라지고~

바위들을 구경하며 걸음을 재촉해 일행들과 합류하고 밀재에 떨어지기 직전에 자리를 잡고

중식시간~은근한 추위에 몸이 떨리고 더운 국물로 몸을 데운후 밀재로 내려선다

 

 대야산 정상

 

기암

 

 

 

밀재

 

12:00 밀재(식사 30분)

k2대간팀들을 마주치고 오름길 낙엽속엔 땅이 얼어 오름길은 더욱 힘이 들고

암릉들 부근에서 잠시 잠시 조망의 즐거움을 느끼려 해보지만 희미하기만 하고

889봉 갈림길에 잠시 쉬어간다

예상보다 시간이 많이 흘렀고 후미그룹들은 중간 탈출을 했다니 한편으론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881봉을 내려서면서 본 통시바위

 

고모치로 내려서는 길 뒤돌아서 거대한 암벽들을 잠시 바라보고 조항산 오름길로 들어선다

 

 

 

조항산 오름길 나뭇가지에도 눈꽃이 듬성듬성 나뭇가지에 걸친 눈꽃으로 목을 축이고

조항산에 들어선다

뒤로 희미하게나마 산너울을 볼수 있으니 지나온 능선들을 구경하고 일행들을 기다리고~

 

조항산에서

 

14:20 조항산

이제 청화산 구간을 바라보며 시간 예측들을 해 보지만 예상한 4시는 어림없는 이야기 같고~청화산을 내려서 칼날능선을 올라선다

바위능선이 아름답다는 생각하면 잠시 뒤돌아 보고 조금은 쳐진듯한 기분으로 능선을 걷는다

갓바위재 갈림길 결국 일행중 한명이 중간 탈출을 하자 또 한분이 탈출에 동참하고

여기서 지체하다가는 몇분이 더 빠질 듯 하니 분위기를 추스려 길을 재촉한다

 

가야할 능선-뒷편이 청화산

 

암릉을 넘어가면서 바람을 피해 휴식 하며 하산지점인 의상저수지를 물끄러미 쳐다보니 우습다는 생각도 들고~

후미 몇분이 보이지 않은 상태에서 청화산으로 진행한다

 

 

 

의상저수지 전경

 

뒤돌아본 조항산 전경

 

 

 

청화산에서

 

16:25 청화산

여기도 정상석이 바뀐듯하다~예전엔 빛바랜 나무 정상석 하나 였는데~

마지막 간식 정리하고 휴식을 하는 사이 발목이 시끈 거리니 먼저 출발한다

맘 한편으론 그냥 대간길로 늘재에 떨어지면 좋겠다는 기분이 들지만 도계는 방향이

정반대로 휘어지면서 아직도 1시간이상은 소요될듯하다

하지만 예상보다 유순한 길이 진행되니 부담이 없고 한차례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방향을 잡으니 다시 한적한 길이 시작된다

 

뒤돌아본 청화산

 

이제 우측 계곡으로 내려서야 하지만 지형도상에 조금 더 진행하면 임도가 보이니 그길로

내려가고자 내려서지만 지형도상의 임도는 보이지 않고 이미 도경계를 벗어난 상태

뒤돌아 가기는 이미 시간이나 체력적인 문제도 잇으니 도계를 조금 벗어난 능선을 타고

의상저수지에서 합류 하면 될듯 하니 그냥 진행이다

 

 

하산하면서 본 의상저수지 전경

 

능선상의 길은 뚜렷하지만 곳곳에 잡목들이 어지럽다

일행 한분은 이미 발목이 많이 어려운듯 한 표정이니 잠시 쉬어 보조를 마추어 최종 하산길은

능선을 버리고 좌측 사면의 잡목을 헤치며 의상저수지 주변 도로로 떨어지니 산행은

일단 끝이나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 20여분 옥량폭포 입간판이 걸린 입석교에 도착

한구간을 마무리한다

 

옥량폭포-입석교

 

후기)20여분 후에 출발 도경계를 정상적으로 내려온 일행들의 말에 의하면 계곡은 원시림에 길이

보이지 않아 시간을 엄청 지체했다는 이야기~실지로 본인이 하산한 이후 근2시간후에 하산을

완료했으니 주력을 감안하더라도 후일 짜릿한 한구간으로 기억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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