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행(정보)

헐티재에서 비슬산으로~앞산까지

뫼사랑5 2008. 1. 4. 14:49

일자:2004.4.24(토)

날씨:맑고 쌀쌀함

참석자:나홀로

산행거리:약23km 소요시간 7시간30분

산행기록

10:30 헐티재 >>11:10 778.1봉>>11:50 대견봉 >>12:35 880봉(삼각점)식사25분 >>알바1시간>>14:20 용연사갈림길 이정표>>15:06 마비정 갈림길 >>15:30 도원지 갈림길 >>16:20 청룡산 >>17:10 산성산갈림길 >>18:00 고산골 하산


일요일 성암산에서 대구시계를 따라 비슬산 그리고 앞산을 종주한다는 팀과 중간 합류하기로 맘을 먹었는데
국진이와의 일요일 약속을 지키기 위해 토요일 오전 일어나 부지런히 배낭을 챙긴다

배낭이라야 도시락과 토마토한개 오이하나 그리고 물통2(1500cc)과 사탕 몇 개가 다지만

 

금일산행은 헐티재에서 비슬산 참꽃 구경을 겸해 앞산까지 대략 23km정도 예상시간 8시간으로 계산해서 친구의
축하 모임시간을 �춰 내려오려면 제법 쫓기는 산행이 될 것 같은 기분이다

09:20 남부정류장에서 각북행 버스(요금2000원)를 타고 헐티재에 도착한 시간이 10:30

정대마을과 헐티재주변엔 나물산행을 한다는 5~60대분들이 제법 많다

헐티재에는 차량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는 것을 보니 참꽃 산행을 나선이들이 제법 많은 모양이다

 

헐티재는 올들어 벌써 3번이나 �은 곳이라 맘이 편하다 대구시계를 한다고 두번 그리고 오늘
입산금지 현수막이 보이는 철조망을 넘어 산길로 접어던다

778.1봉의 삼각점을 넘어서면 비슬산이 눈앞에 들어서고 가족산행팀 몇몇을 추월하여 부지런히 고도를 높여가는데
참꽃들이 바닥에 깔려있는 모습이 심상찮다

 

아니 꽃뿐이 아니라 소나무나 파릇파릇한 잎새들 역시 마찬가지인걸 보니 아마도 며칠전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지나간
짧은 시간에 꽃들이 모두 떨어진 모양이다

조금 아쉬움이 남지만 바닥에 깔린 노랑 제비꽃과 피나물 양지꽃과 간혹 보이는 하얀 망울을 떠뜨리는 은방울꽃들을
보면서 바쁘게 올라선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사진기 한번 꺼내지 못한채 비슬산 주능선에 올라서자 갑자기 많은 인원들이 붐적거리는데
전혀 딴 세상이다
 

비슬산 능선에 올라서면

 

 11:50 대견봉(1083m)

행여나 산방의 지인들을 볼수 있을까 하면서 주위를 두리번 거리면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대견봉 주변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앞산 이정표
(앞산16km,7시간)를 보면서 내려선다

붐적거리던 능선을 피해 내려서면 한적한 탐방로가 맘에 든다

멀리 최정산아래의 목장을 보면서 여유있게 내려서고 용연사3.8km 이정표를 통과하고 용연사이정표를 다시 지나
삼각점이 보이는 880봉에 올라서 지나온 비슬산 그리고 맞은편 헐티재에서 올라온 능선들을 가늠해 본다

880봉에서 본 비슬산

 

12:35 880봉(삼각점)식사25분

880봉의 묘지 한쪽에 자리를 잡고 혼자만의 조용한 식사시간을 보내고 바로 뒤쪽으로 떨어지는 등로는 생각지도 않고
그냥 동쪽으로 진행한다

등로에 표지기는 없지만 길은 그런대로 양호해 아무생각없이 내려서는데 앞에 도로가 보이는게 수상쩍다

그제서야 흐릿한 지형도 꺼내 방향을 확인하니 정대마을(젯들마을)로 떨어지는 계곡으로 추정된다

고도계를 보니 350m이상을 떨어져 버렸으니

가파른 길에 체력만 소비하고 식사를 하던 봉우리까지 알바해 돌아오니 꼬박 1시간을 보냈다 체력은 그렇다치고 시간이
더욱 빠듯해 걸음을 재촉한다

둥글래

 

14:00 원위치

봉우리에서 북쪽으로 가파르게 한번 내려서고는 다시 평탄한 산책로에 뜀박질하던 걸음을 옮긴다 용연사 갈림길이후는
사람들 왕래가 많은듯 발걸음을 옮기면 쿠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만큼 다져져 산행의 맛을 느낄수 없고

이후 가끔씩 만나는 산꾼들은 대구 앞산에서 출발을 했다는데 5시간이 걸렸다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정대마을이 보이고

용연사갈림길의 이정표

 

14:37 용문사 갈림길을 지나 오름길에 하나 치고 나면 작은 샘터가 있는데 물이 엄청 시원하다 오늘은 날씨가 선선해
물을 거의 먹지 않아 물통의 물이 그대로 남아있고 돌아서면 곧 마비정 갈림길 안내판이 보이고
(청룡산3.4km 앞산8.8.km 용연사3.1km) 다시 완만한 오름길에 들어서면 쉼터가 보이는데 나뭇가지에 걸터앉아 휴식을
취한다

쉼터

 

15:30 도원지 갈림길(도원지2.8km 청룡산2.6km 앞산8km이정표)

이후 등로는 대로처럼 넓은곳이 대부분이고 청룡산암봉이 스원스레 들어온다

바위들이 듬성듬성 있는 등로를 올라서면 우측으로 가창댐이 보이고 중간 전망바위에서 도원지를 조망하고 지나온
능선들을 둘러본다 비슬산 그리고
880봉이후 모처럼 시원스런 전경을 볼수 있는곳이다

도원지가 보이는 전망바위

청룡산

지나온 능선들

 

 16:20 청룡산정상(794.1m)

5분후 청룡산에 들어서면 산책삼아 올라온 객을 만나 사진한장 부탁해서 첨으로 사진 한장 남기도 조망을 즐겨본다

지나온 비슬산능선 그리고 맞은편의 최정산과 가창댐이 아름답고 산성산과 앞산시설물이 가깝게 들어온다

호젓함과 암릉을 갗춘 산책로 같은 청룡산은 근교산행지로서의 매력적인 산임은 분명하다

앞으로 1시간30여분이면 앞산에 들어설 것 같은 기분으로 가볍게 내려서는데 바닥은 딱딱해서 산행의 묘미가 떨어지고
산꾼들이 오지를 �는 그 맘을 알것도 같고 경등산로를 신은 발바닥은 조금씩 화끈거리기 시작하는데

(역시 중등산화가 좋음을 느낀다)

 

청룡산이후는 고속도로 같은 길을 따라 달배골 이정표를에서 방향을 꺽어 산성산 갈림길에서(앞산1.7km 고산골2.9km)
잠시 휴식을 하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고산골로 차를 부탁하고 약속한 6시에 고산골에 내려서지만 차량출입이
제한되어 미리내 아파트앞 도로에서 만나 약속한 모임장소로 출발해 오늘산행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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