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담산 그리고 낙화산~운문지맥 맛보기
일자:2008.2.23
참석자:본인외 5명
날씨:맑음 하지만 바람이 매서운 날
산행지:밀양
산행코스
10:00 관음사~보담산~낙화산~중산~관음사 원점회귀
카페 공지에는 비슬지맥의 한쪽 구간을 공지해 놓고
아침 일행들을 만나자 마자 오늘 산행길을 운문지맥길로 바꿔 구경하기로 양해를 구하고~~ㅎㅎㅎ
날씨도 좋은데 호젓한 길 하나로 만족 시킬수는 없을것 같고
또한 대왕 학일산 코스 5시간내 끝내기란 사실상 무리한 계획~친구들 모임이 있어 일찍 하산해야 한다는
부담이 코스를 수정하게 된 직접적인 동기다
오늘도 일행 한분이 좀 늦는다는 문자를 받아놓고 어슬렁 거리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이미 일행들은 월드컵 경기장에 다 집합 한 모양~이런 저런 사연으로 역앞에서 지각생을 기다린다니
집앞으로 내려오겠다니~~
6명~봉고도 오늘은 안가져왔다나~
가까운 거리니 그냥 승용차 한대로 가기로 하고~
시간을 조금 지체하니 예상시간 30여분이 늦어져 버렸다
도로 한쪽 모퉁이에 주차하고 길을 따라 나선다
공덕비가 보이고 맞은편 산신각입구에 시그널이 주렁주렁~~
쉽게 초입을 �아 들머리로 들어서 하늘위 한번 쳐다보니 멋진 암봉이 하나 덩그러니~
ㅎㅎ 오늘 요거이 하나만 넘어가도 본전은 하겠다 싶네
보두산 그 뒤로 암봉이 낙화산이렸다
조금 올라서다 말다 바위위에 올라서니 조망도 그런대로~바람만 아니라면 좋겠구만~~
올라선 마을 다랭이논같은 밭때기도 훤하고~
층층이 지어진 집들도 정겹게만 보인다
오늘 컨디션은 엉망이지만 맘은 느긋한 모양이다 ㅎㅎㅎ
안당골 전경~~
바위를 즐기면서 조망도 하고~ 잠시 황량한 길을 지나면 다시 솔밭길을 거닐게 된다
조금씩 고도를 올리는 모양 땀도 살짝 배어나고~~후미 기다리면서 휴식중인데
어라 오늘 축제를 위해 가져온 17년산 머시기가 안보인다고 묻는데
나야 쥐약을 별로 안좋아하니 안챙기지만 쥐약 죽어라 잡고 사는 누가 가져온줄 알았더니~
결국 그게 내몫이 되어 버린 모양
40분~~다시 왕복하려면 여유시간 줄인다 해도 왕복 40분은 걸릴테인데~
환장할 노력이다~~할수 없이 서비스 차원으로 내려가긴 했는데~~
요게 문제다 ㅎㅎㅎ말짱 도루묵이 될줄이야
다시 뒤돌아 오기까지 꼬박 40분 걸렸는데
뒤돌아 보니 요렇게 멋진데~~ 해서 주머니에 병 꽂아두고 사진 한장 찍었더니
주머니에 든 병이 꽝~!~~어휴 미쳐 쥐약이 순식간에 땅속으로 줄줄 ㅎㅎㅎ
억지로 간듯한 그게 화근이 될줄이야 쮜약 기대한 일행들 종일 @ @@^+_^*&%*&^%$%*#$
보담산 전위봉이 보이는데
암릉들이 좋아 여기서 다즐 조망을 즐기면서 유유자적~~
쥐약 이야기에 전부 아쉬워서 ㅎㅎㅎ
암봉에 올라서 이야기 조망 즐기고~~
바위를 넘어서자 부산 대구 고속도로가 코앞~바로 앞 봉우리들이 운문지맥의 마지막 줄기
송림휴게소에서 비학산 낙화산 그리고 오치령까지 한구간으로 하려했었는데~
오늘 코스는 한눈에 다 들어오니~마을을 한가운데 두고 한바퀴 돌아 내려서는
보담산 오름길에 산꾼들에겐 알게 모르게 얄려진 귀한 분을 만나게 된다
몇년전 덕유산 모임에서 잠깐 뵌적이 있었지만 이렇게 산에서 마주치게 될줄이야
오지 기맥 산행중 희미한 봉우리마다 아크릴 코팅지등으로 이름표를 붙이던 분
" *** m ,***봉, 준,희 " 이렇게만 대하던~~~대선배님을 뵙게 되다니~~
오늘도 보두산이라고 알려진 그 봉우리가 보담산으로 정정됐기에 산이름을 바로 알리고 싶다면서~
정상 표지기를 달고 하산하는 중이란다
그 열정 사랑합니다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일행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 한장 찍자고 ㅎㅎㅎㅎ
산꾼 비산꾼을 떠나 그 열정에 전부 빠져 버린듯~
졸지에 뫼사랑 번개대장 인기는 파삭 식어 버렸다 ㅎㅎㅎ
가짜 보두산~~** 체육회라고 적힌 이 정상석
보담산~~이렇게 불리어지기를 기대하면서
정상~주변나무가 바람을 막아주니 여기사 이른 식사를 하기로 한다
하산시간 청국장을 기대하면서~~
쥐약이 빠져 허전하다더니 그래도 어느 구석에서 한빙이 나오고~
날등 곳곳에 암릉에 올라서면 이렇게 마을이 시원시레 들어오니 가다말다
한번씩 주변을 돌아보게 된다
도로변 주차후 비학산부터 오늘 예정코스인 중산을 연결해서 꾀꼬리봉까지 한바퀴 돌면 멋진 원점 회귀 코스가 되는셈
왜 이 생각이 자꾸 드는지~~
보담산~낙화산 약 30여분 거리
전경 즐기면 느긋하게 일행들 기디리고
우측 저봉우리에서 하산할 계획이니 느긋하다
낙화산에서 떨어지는 길
등로는 아기자기한데 최근 많이 알려져서 인가
등로는 먼지가 많이 난다~가뭄탓인가?
자꾸 등로를 벗어나 걷고 싶은 맘이네
박주가리~속은 손톱으로 치면 더욱 멋진 모습이 연출되고
그 재미에 몇번을 톡톡 쳐본다
잠시후 마을로 빠지는 탈출로~~요기까지만 즐겨도 좋을듯 하지만
암릉 하나를 다시 내렸다가 올라서고~
중산으로 가는 오름길 중간 멋진 전망대 하나가 나타난다
맞은편 오례산성이 보이고
우측 운문지맥길
죄측 낙화산 뒤로 철마산 화악산능선
지나온 보담산 낙화산
중산~운문지맥 갈림길
우린 운문산 가는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직진한다
운문산 가는 능선
맞은편 능선에서 바라보니 보담산 뒷편으로 연기가 자꾸 보이니
일행들이 행여나 조바심을 한다
우리가 점심 먹던 자리 아니냐고~~ㅎㅎ
아니긴 하지만 은근히 신경이 쓰는 모양~~ 산불이라면 핼기가 보여야 하는데
다시 한번 중산이라는 정상석이 보이는 봉우리~좌측으로 길이 보인다
꾀꼬리봉 가는길
우린 직진해서 원점 회귀 코스로 떨어진다
초반 가파르게 떨어지더니 어느새 호젓한 솔밭길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일행들은 느긋한 모양이지만 난 은근히 시계를 자꾸 보게 된다
예상시간 엇비슷하게 산행을 마쳤는데 일행들은 이른 시간이라 아쉬운 모양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