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소광리 금강송 숲
일자:2008.6.21(토)
집사람과 함께~
모임을 하면서 이야기한 옥정호 대신 소광리 금강송을 이야기했건만 빵구나고
차선으로 택한 산행마저 그놈의 비로 인해 서리를 맞는다
어차피 집에 붙어 있지는 못하는 성질~~
비를 원망할 필요도 없고~~약속이 없었다면 어디라도 나갔을텐데~
늦은 시간 집사람에게 드라이브 하자고 ~~~~~
운전대를 잡자마자 네비에 울진 소광리로 세팅한다
ㅎㅎㅎ비가 촉촉히 내리니 드라이브도 기분나는지 집사람은 연신 싱글벙글 하는듯
나 역시 방콕보다 훨씬 좋을수 밖에~~~
안동 영주를 거쳐 봉화로 들어서니 산업도로가 시원하게~~
현동을 지나 발리 머시기 산장인근에서 주유를 하고 나서는데 엥~3만2천이 아니고 31만원 캑~~~
확인 안하고 나왔다면 성질 무지 났겠네
캔슬하고~다시~~~~ 통고산 휴양림 지나 소광리로 들어서니 주변이 조용하고 계곡이 무지 시원해 보인다
2시가 넘은 시간~목적지에 도착한다
올라가는 동안 계곡이 무지 아름다워 여름 휴가 어는날 한번 �았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초입부터 금강송들이 나열되어 보기 좋다
500년쯤으로 추정한다는 보호수
초롱꽃들이 많이 보이고
나비들을 불러 모으려나 나뭇이들이 꽃처럼 하얀빛이다
언제 한번쯤 들어본 거 같은데 기억이 아리송
계곡으로 나무다리들이 설치되어
노루발들도 이제 꽃봉우리를 펼치려나 보다
산쪽으로 올라서니 탐방로들이 만들어져
길이 보이니 능선으로 올라붙는다
오르고 내리고 길이 희미하고 행여 집사람이 있는데 길이 없어질려나 조바삼을 하면서
능선에 도착 우측으로 능선이 보인다~저능선이 아구지맥길인가 보다
선조팀과 함께 저 길을 걸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아니면 이 금강송 나들이에 주변을 한바퀴 도는 등산로도 잇을법 한데
한아름이나 되는 금강송 사이를 한시간 가량 돌아 내려서는데 마지막에 길이 없어진다
아직 개발이 되지 않은 길들
산위에서 보니 우리가 올라간 길이 보이니
대충 방향잡아 내려선다
우산나물 꽃
화사한 노루오줌
울진 현동간 국도 36번 도로를 타고 10여km 한적한 금강송숲은 한번쯤 다녀올만 한 곳인듯
예정에도 없던 나들이에 하루가 저물어 가고
오늘길 동해안으로 길을 잡아 드라이브를 즐기며 내려선다
후포항에 들어가 잠시 구경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