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사진

지리에서 밤을 지새며~영신대

뫼사랑5 2008. 8. 3. 11:29

일자:2008.8.1~2

참석자: 본인외 6명

날씨:맑음 그리고 비 후 흐림

산행코스

의신~큰세개골~영신대~세석~음양수샘~ 의신

 

기까운 이웃산들만 다니는 이 모임에도 바람이 들었나 보다

갑자기 비박이야기가 나오더니~ 오지산행에도 관심들을 보이고~

술자리였나? 하여간 일단 약속을 했고~~

 

휴유증이나 행여나 모를 공단 직원도 좀 피할수 있는 일욜 대신 금요일 토욜을 날잡아 비박하는 걸로 하고~

산행지는 산대장이 알아서 하랬는데~ 일부는 국골을 생각한 모양~

ㅎㅎ 난 감시가 심한 동부 능선보다는 이곳 의신이 훨씬 편하니~~

 

6시 출발 하기로 했는데~~ 어찌 이상하게 7시가 되 된 시간에 출발하게 되니

모양새가 영~~~~~

의신 도착 10시 30분 주차하고 정리해서 10시 50분 들머리를 출발한다

의신마을 출발

 

모처럼 하는 비박산행인지라 배낭 무게도 어께를 짓누르는 기분이고~~

1시간여를 천천히 올라 

11시50 대성마을 도착~시원하게 피서를 즐기는 분들이 그냥 부럽기도 하고~

12시35분 작은 세개골 다리~ 

 

작은 세개골 초입~여기서 식사하고 느긋하게 시간 보내고~14시 출발

오늘은 올라 가기만 하면 되니 나도 그냥 편하게 맘먹는다~

결과적으론 조금만 더 챙겼더라면 좋았지만~

난들 그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줄 몰랐으니~ 

 

시원한 계곡을 즐기면서~

 

큰세개골 초입의 폭포~ 요거 구경하고 정상등산로로 들어 갈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발길은 그냥 계곡으로 들어간다~~

컨디션이 별로인 회원 기준으로 하려고 정상등로로 올라가려고 했디만은~~

 

일단 계곡으로 발을 들여놓는다~

 

모스님 컨디션이 좋지 못한데~(조금전 그런 문제로 정상등로로 해서 세석을 가기로 했었는데 본의 아니게)

 

초보는 지리산 체질이란다 그참~~

 

누린장 나무라고?

 

 몇번이나 드나 들어도 언제나 변함없다~~

 

 

한번씩 힘도 쓰보고~~

 

요리 저리 길 잡아 오르고~~ 고도 100올리는데 한시간씩 걸린다 ㅎㅎㅎㅎㅎㅎ

이러다 언제 저 길을 다 올라가누~~ 

지리산에서 이렇게 여유부리도 되고~~

 

 

뒤돌아 봐도 좋고~

 

 

 

 

 

대성폭포~ 그나마 수량이 좀 되는듯하니 다행

내려보니 멋진 소나무들이

 

 

 

 

단체로 한컷~~

시간 가는줄 모르고~ 물만 만나면 양말 벗고~

요때 시간이 몇시 였지~ 하여간 다들 무조건 좋다니 나도 그냥 좋아~~

 

 

 

뜸부기님~~손을 잡아주는 서비스도 해 주고~ 보기 보담 훨씬 자상하고 몸이 가벼워

완전 산대장 감인데~~

 

 

영신대 올라서는 마지막 폭포~

이길을 올랐으면 했는데~ 행여나 하는 맘에 좌측골을 거슬러 올라간다

근 9시간여~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밀려들어 오기 시작하고  운무가 가득하더니

곧 비가 뿌리기 시작하고~

영신대에 올랐는데 전부 우두커니~~

주변 돌아보니 나도 좀 헷갈린다

분명 다 올라오면 넓은 공터가 보여야 하는데~~

주변 돌아보니 분명 영신대인데~ 잡초만 무성하고~ 앞도 다 막히고~

일단 잠자리부터 수배하고 주변 정리해서 ~

 

 

비박~~ 별이 총총 뭐 이런걸 기대했다는데~

애석하게 비오는 날을 택했으니~ ㅎㅎㅎ

행여나 해서 플라이를 들고 가서 요긴하게 써 먹는다~

몇잔 하지도 않았건만 벌써 달아오르고 은근히 잠이 쏟아진다

날이 좋았다면 오랜 시간 대화들을 나눴을텐데~~~ 비가 내리니 한쪽 구석에 엎어져 버렸으니~

 

빗소리를 들으면서 얼굴에 빗방울을 맞으면서 그렇게 밤을 보내고~

근데 2년만에 �은 영신대는 이미 예전의 그 영신대가 아닌듯

잡초가 무성하고~~

대라는 그런 기분도 전혀 풍기지 않는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로 변해버렸다

국립공원 통제탓인가? (아래 사진은 2004년 11월 사진)

보이지 �는다고 관리도 하지 않으면서~

 

 어수선한 가운데 식사하고~~ 짐 챙기고 나선다

꾼들도 이곳 영신대를 버렸나 길도 더욱 희미해 진듯~~

잠시 헤매다 주능선에 들어서니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지리산은 여전한데~

 

동자꽃

 

 

바위취

 

세석가는 길 ~운무가 살며시 감아주니

 

비맞은 모싯대

 

산오이풀

 

 

 

 

세석을 경유 잠시 쉼을 하고 남부능선을 따라 하산길에 들어선다

오늘은 시간 관리를 좀 하려고 쉬는 시간을 좀 줄이기로 하고~~

 

 

남부능선~~ 푸근한길이다

촛촛히 젓은 등로에 개스까지~

낙남길 이후 첨인가 보다~ 참 오랜만이다

산은 그대로인데 사람들은 다 바뀌고~

 

 

유독 말나리들이 많이 보이니~

 

개당귀의 이쁜 모습들이 눈길을 잡고

 

두분 뭐 하시는겨?

요기까지~~

다시 계곡 �아 라면으로 �우고~~

 

 

대성마을 3시~또 30여분 쉬고~시원한 캔 하나씩 처리하고 나니

갑자기 속도들이 나는 모양

40여분만에 의신에 도착하고~~

짐 정리하고 계곡에 내려 땀 씻어내고~ 남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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