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주변) 산행

팔공산 북릉길~시루봉 떡바위

뫼사랑5 2008. 9. 28. 22:29

산행일자: 2008.9.28

참석자:본인외 16

날씨: 흐리고 맑음

산행코스

07:50 탑골주차장~ 09:45 동봉~ 10:50 진불암~ 11:35 수도사인근 식사 ~치산계곡~

12:40신시암~ 13:10 팔공기맥 갈림길~ 13:35 시루봉 전위봉~ 14:00 시루봉~ 14:30 군사도로 ~

13:05 군시설문 입구 ~ 15:50 떡바위 ~ 16:20 군시설물 통과 완료

16:50 동봉 안부~18:10 수태골(산행 완료)

 

짧은 출장이였지만 심적으로 많이 피곤한 시간들

하지만 집사람과 함께 근교 억새가 날리는 짧은 산행을 하자며 이야기하다

팔공산 북릉길 산행 공지가 보이니 맘은 또 흔들리고~

결국 집사람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팔공산으로 날아간다

이런 저런 이유로 집사람과 갈등을 겪지만 아직 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차를 아양교에 파킹하고 시내버스를 타고 약속장소에 들어선다

꼬리도 달지않고 참석했지만 반가운 얼굴들이 반겨주고~

예정시간을 조금 넘겨 일행들과 함께 탑골능선으로 붙는다

모처럼 만에 하는 장거리(?)산행으로 맘이 설레고~

 

금일 산행은 팔공산 대구지역인 남쪽에서 출발하여 통제구역인 비로봉을 제외한 형식적으로

정상인 동봉을 찍고 북쪽으로 하산해서 다시 비로봉 북릉(팔공기맥 능선)을 타고 비로봉 찍고

다시 출발점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라 부담이 없다는것과 체력적으로 부담이 간다면 언제라도

중도 코스를 벗어나 탈출을 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으니 많은 인원이 참석한다

 

 

탑골능선으로 붙어 얼마 지나지 않아 바위전망대에 올라서 한참을 휴식하면서 조망을 즐겨본다

 

팔공산 주능선이 펼쳐지고~언제봐도 시원스런 능선 모습에

 

 

뒤돌아본 능선~

 

오늘도 염불암이 보이는 이곳 전망대에서 한컷 남기고~

 

모처럼 함께한 갑장인 청하회장
같은 동네서 살면서 술한잔 들리대는 날을 잡지 못하고 차일피일 그렇게 보낸다

 

바위능선에 올라서면 다들 뭐슨 바위 뭐슨 바위 하더라만은 난 도무지 그게 머리에 남아있지 않고~

 

염불암 뒷편 저 능선도 언제나 눈길을 잡고~언제 조용히 혼자 돌아봐야지 하면서도 그게 쉽지만은 않은듯 하다

 

 

보일듯 말듯 맑을듯 하면서도 맑지 않은 하늘이 오늘 산행을 많이 도와 줄듯하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속 멀리 가야산까지 조망도 되고~
 그림같은 너울대는 산그림들이 마음을 포근히 감싸주는걸로도 만족할수 있으니~

 

서봉능선

 

비로봉 북릉~ 안부에서 수도사로 하산했다가 다시 올라와야 할 능선
동봉에서 간식하고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시간을 보내고(예상시간보다 3~40분은 늦어진듯)

 

동봉 마애여래석불 안부에서 두팀으로 갈라져 반은 예정된 코스로 내려가고
주력이 조금 부담이 되는 분들은 비로봉 능선을 타고 중간에 합류하는 걸로 하고 좌측 계곡으로 떨어진다
이 골짜기 역시 오랜만인듯하다

 

부드러운 길을 따라 내려서면 인적도 없고 호젓한 산길을 즐길수 있는곳

때론 북릉의 거대한 암벽을 감상하면서 자일이 걸려있지만 부드러운 등로를 따라 시간을 재촉한다 

계곡으로 떨어지면서 본 북릉 모습

 

포근하기도 하고 짙푸른 녹음 같이 여름 분위기 같은 느낌

 

치산계곡 상류
 

 

좌로 살짝 비켜간 진불암을 �아 들어간다

 

진불암 전경

 

 

가뭄이 든 치산계곡
 

사진으로본 구름다리가 새롭게 단장되어 깔끔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아니 게곡을 즐길수 있어 아마 더 가치가 잇을듯~
11시30여분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다들 새벽같이 식사를 하고 나온듯 배가 고프다니
적당한 자리 잡고 중식해결하고~ 치산계곡 하류까지 내려선 다음 오후 1시경 다시 오름길을 �아 올라선다
신시암이란 암자를 생각하다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것은 작년 여름이였고
시루봉 올라가는 초입을 헤매다 포기한 그날의 기억에 오늘 이 산행이 더욱 하고 싶었는지 모른다
실지로 오늘 산행 목표가 시루봉 초입 확인하는거 였으니~~
 

지인이 일러준 초입을 무시하고 계곡으로 들어서 잡목숲을 헤치며 20여분 결국 마을뒷편으로 잘 닦여진 임도길을 �았다
처음부터 쉬운 길을 갔다면~~ 이래서 산행의 맛을 또 한번 느끼고
임도길 따라 20여분 편안하게 팔공지맥 걸림길에 도착한다
이렇게 쉬운길을 작년에 왜 그리 헤맸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ㅎㅎ
 

하지만 시루봉 오름길은 쉽지만은 아닌 코스 ~길은 보이지만 다져지지 않아 미끄러 지기 쉽고
경사 또한 장난이 아니다
특히 마지막 100여m 는 너덜길에 암릉사이 다져지지 않은 흙이 흘러내려 앞뒤 간격을 충분히
두고 올라야 하고~ 한번에 올라서기도 쉽지 않다
거친 숨을 두세번 들이쉬고서야 정상에 올라선다
 

맞은편 보이는 주능선 그리고 코끼리바위
 

조망을 충분히 즐긴 다음 바위뱍을 타고 내려선다
 

시루봉에도 가을이 오는듯 나뭇잎은 이미 물들어 있고
 

비로봉 북릉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부드럽게만 보이는 능선에 군시설물이 자리하고 있어
섣불리 달려 들지 못하는 능선이라 ~
 

잠시후 넓은 정원같은 느낌이 드는 시루봉에도 어김없이 산꾼의 흔적이 보인다
아마도 그 흔적이 없었다면 첨 올라선 바위봉을 시루봉이라 했으리라~
 

 

다시 자일을 타고 내려서면 이후는 부드러운 능선으로 여유를 부리게 되고
 

소나무를 지나면 곧 군사도로에 올라서게 되는데
모두들 쉬운길로 가다보니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버리고 도로를 따르게 되다보니 아쉽기도 하고
 

 

군부대 정문 인근의 억새밭에서 조망을 잠시 즐기고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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