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지맥산행 사진&산행기 모음

비슬지맥 1구간(사룡산~비오재)

뫼사랑5 2009. 1. 11. 06:01

일자:2009.1.10
날씨: 맑음
참석자:본인외 8명
산행기록(휴식포함 약 8시간 50분)

08:20 생식마을(접속구간)~08:40 낙동분기점~ 08:50 사룡산

09:15 485봉~ 09:25 밤재~ 10:10 수암재~ 10:50 구룡산

11:10 경산구룡산( 11:30 일행들 만남)~ 12:05 정상고개(중식 45)

13:20 588봉~ 13:50 발백산~ 15:05 철탑봉~ 15:30 508,4

16:20 용림고개~~ 16:40 산불감시초소~17:10 비오재

 

참 오랫만에 마루금 산행을 계획한다

지난 년말 알럽산사랑님과 새해 산행을 이야기 하다가

대구 인근 산들을 한번 기획해 보는것도 좋지 않는냐는 이야기에 함께 산행을 하던

지인들에게  비슬지맥을 하기로 동의를 받고 자료정리하고 년말 회사 조용한 가운데

상견례를 가지고 출발하려는 시점에 카페 산악회에서 비슬지맥을 공지하면서 함께 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이 들어오고

 

하지만 막상 공지를 했지만 추가 인원은 달랑 1~2명 대분분이 사정이 있어 담에 참석한다는 꼬리들만 가득하고~

마루금 산행을 그냥 재미삼아 중간 시간 나면 한번씩 참석한다는 한마디씩 던지고 가는 그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에 좀 서글프기도 하고 섭섭함 맘도 없지 않다

하긴 그래서 산을 알아 갈수 있는 시간들이 되고 추후 팔공지맥길에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하게 

될수 있기를~   

 

오전 7시 정확하게 시간들을 지켜주고

산악회 임원 몇분이 새벽같이 달려와 비슬지맥을 응원해주니 반갑기 그지없고~

그래서 카페 산악회 현수막과 리본을 접수받고~

하긴 나와 함께 산행을 하던 대부분 지인들이  오랫동안 산오름 임원진들이였으니 ~~~~

마침 차량도 시간이 나서 아침 들머리만 하기로 했는데 날머리 지원도 해 주겠다니 일이 술술 풀리는듯하고

생식마을까지 올라서니 8시20분 

 

생식마을~2002년 낙동 이후 근 7년만인듯 하다
마을을 거쳐 낙동분기점에 도착하고

 

아무런 준비도 없었지만 간단하게 과일하나 술한잔 치고 안전산행을 빌고 출발한다
비슬지맥의 출발점

 

잠시 언덕을 올라서 억새 지역을 통과하고 

10분후 사룡산~ 단체 사진 찍고 출발한다
금일 출발 인원은 9명 대부문 몇번씩의 산행 경험이 있지만 한분은 첨인듯하다
선두는 알럽 산사랑님이 해주시고 나는 후미를 맡기로 하고 그렇게 출발한다

 

사룡산 이후 밤재까지는 계속 내림길 초반 몸풀기 하듯~
하지만 낙엽이 두툽게 깔려 낙엽속 중간중간은 빙판길에 잠시 미끄럼을 타기도 하고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 봉우리 우측으로 시루봉이란 입간판이 보이고~

 

가파른 언덕길을 내려서면 곧 밤재다

 

이길은 가끔 집사람과 드라이브를 하면서 운문호로 넘어가는길이였는데~깔끔하게 포장되어 있다

 

산능선에서 본 밤재

 

밤재를 지나 다시 오름길에 붙는다
눈길을 밟으며 사각사박거리는 소리가 맛있다
한바탕 오름길을 치고서야 다들 한꺼플의 옷들을 정리하고~

멀리 구룡산이 보이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제대로 볼수 없으니 아쉽고~ 

밋밋한 봉우리에서 맞은편 구룡산을 겨우 한번 바라볼수 있다

 

수암재에 내려선다 이곳에도마을도로가 올라와 있고
맞은편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무지터 가는길이란 입간판을 따라 올라선다
기도터인 모양인데 이곳을 들러기로 해놓고 후미와 함께 그냥 통과해 버리고 일행을 찿는 쇼를 한바탕 한다

 

첫번째 전망대에 올라 잠시 쉼을 하면서 지나온 능선을 한번 뒤돌아 보면서

 

가운데 보이는 능선 봉우리가 출발지인 사룡산 그우측으로 낙동정맥능선인 셈이다

 

울팀도 표지기 하나 걸고
주변 표지기들을 보니 대구팀들이 많은듯(99클럽,비실이부부등)~ 09년 년초 비슬지맥에 도전하는 팀들이 많은듯

 

잠시 쉼을 하고 구룡산을 향해 오른다
바위틈새를 뚫고 생명력을 유지하는 소나무

 

 

다시 전망바위~ 뒤돌아본 사룡산(지나온 능선이 확연하다)
후미들은 사진 찍고 즐기는 사이 선두는 다들 가버리고 ~

 

구룡산 정상 도착~흔데 선두들 흔적이 안보인다
사진도 한장 안찍고 그냥 출발했나? 고개를 갸우뚱 하면서 선두를 쫓아 부지런히 걸음을 놀린다

 

재에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길~
눈길속에 선두들의 발자국이 남아야 하는데 어찌 발자국이 하산한 한사람 흔적밖에 없으니~~
이상하다 싶어 전화기를 꺼내 통화를 하니~
약속대로 마루금을 살짝 벗어나 무지터에 들어갔는데~ 그 사이 우린 그냥 구룡산을 찍고
경산 구룡산까지 넘어 와 버렸다 ㅎㅎ
그래서 20여분을 그냥 시간 보내면서 휴식하게 되고

 

매서운 날씨지만 파란 하늘에 조망을 볼수 있는 날씨인데
나뭇가지에 가려 지대로 된 조망을 볼수 없음이 아쉽다

 

 

뒤늦게 일행들이 다들 합류하고
이런 저런 싱강이 ㅎㅎㅎ
약속을 지켰느니~ 후미팀 구룡산을 안거치고 그냥 통과했다는니 등등 ㅎㅎ
실은 조금 미안한 맘~ 구룡산에서 통화를 했었어야 했는데~ 한구간을 넘어서 통화를 했으니
하긴 앞뒤 믿을만한 사람들이 끼여 있으니 별 걱정꺼리도 아닌데 ㅎㅎ

 

한참 휴식후 다시 진행된다
잠시후 예수 십자가가 산중에 보이고 그 아레 용성성당 구룡분소 건물이 보인다
깊은 산속에 종교적인 색채가 진하게 느껴지고~
하지만 이구간은 참 편안한 솔밭길이 한동안 계속되는 구간

 

멋진 솔밭길에 낙엽길을 즐기며 지나간다

 

12:05 정상고개 도착
바람을 피해 임도길 한쪽에 전을 펴고 느긋하게 식사를 한다
말머리 버스 시간표를 마추기 위해 바쁘게 진행될뻔했는데 다행히 하산 차량이 해결되니
식사시간도 느듯하게 보내게 된다

 

오후 출발 정상고개
앞에서 두번쩨 보이는 588봉 그뒤로 발백산의 오름길이 힘들게 보인다 게다가 방금 식사까지 했으니~
우측 임도길을 버리고눈에 보이는대로 바로 능선으로 붙어야 한다

 

 

식사후인지라 가파란 오름길 호흡들이 좀 거칠어 진듯 ㅎㅎ
하지만 예전 맥 산행을 하던 때를 생각하니 오늘은 식사시간도 느긋하게 보냈으니~
첫번쨰 봉우리를 지나 두번쨰 삼각점 봉우리
588번지란다 ㅎㅎ 그래서 이봉우리는 쉽게 기억을 하게 되고

 

이후 편안한 능선이 잠시 진행되다가 발백산 오름길을 만나게 된다

 

정상 전 전망대에 올라 잠시 뒤돌아보고
우측이 정상마을
좌측으로 지난온 능선이 보인다~사룡산 우측으로 단석산인가 보다

 

정상석에서 장난치듯 한커트 남기고

 

오늘 첫만남을 가진 할미꽃님~ 생각보다 주력이 좋은듯~ 전혀 피곤을 기색도 없고
첨부터 끝까지  흐트러짐이 없다

 

발백산 이후 경산 청도 시계 갈림길~ 좌측으로 시경계능선이 선명한데
희미한 능선인 우측길로 들어선다 낙엽가득한 호젓한길
그냥 연인들 데이트 코스라면 말이 될듯한 그런 코스가 펼쳐진다

 

일행중 한분이 관절에 이상이 생겨 잠시 지체되고~

 

그냥 눌러 앉고 싶은 등로~ 장난치듯  한번 누워보고

 

가야할 능선 ~ 철탑이 보이는 저쪽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동아임장 안내판이 우측으로 보이고~ 다시 오름길로 붙는다
낙엽밟는 소리를 음악 삼아 스템을 옮기고~

 

첫번째 철탑봉에 올라 잠시 휴식하면서

 

다시 삼각점 봉우리~ 선두조 보내고 다시 후미조를 기다려

 

 

16:20분 용림고개 이제 산행도 막바지 앞에 보이는 저 능선만 지나면 비오재다

 

마을입구에 못이 얼어 개구장이 처럼 발썰매도 타고 ㅎㅎ
앞에 보이는 허름한 집옆으로 들어선다
길도 지대로 없는곳 억새밭사이를 치고 들어가 중턱에 올라서니 임도길이 보이고 곧 산불감시 초소가 보이는 봉우리

 

야산이지만 전면에 확트이는 조망이 시원하다
우측으로 용성면소재지가 보이는듯~
호젓한 낙엽길이 계속 이어진다 늦은 시간 테이트를 즐기는 기분으로 낙엽길을 이리저리 돌아보면서

 

철탑을 지나면서 본 ~
잠시 서서 기우는 해를 바라보다가~ 오늘 하산전에 일몰을 볼 기회가 생기는듯해서 기분이 좋다

 

마지막 하산길 낙엽길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듯

 

일몰10 여분전인데 감상하고 하산하지고 제의해 일행들을 세우고

 

 

 

그렇게 첫 지맥산행을 일몰과 함께 마무리하고

 

다들 수고하셨고~ 즐거운 하루가 되셨기를 빌면서
담산행에 다시 반가운 얼굴 다시 뵙기를 ~~~

 

비오재~여기서 오늘 마무리하고
 
일단 1구간은 잘 마무리한듯 하다
예전 대정팀들과 맥산행은 그냥 참석하는걸로 의무를 다했는데
일단 모든걸 한번 더 생각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버렸다
교통편을 알아보기 위해 촌동네 이장전화까지 확인하고 버스시간도 알아보고~
차량이 올라갈수 있는지도 확인해보고 지형도는 기본이고 ㅎㅎ
그래도 산선배님이 계시기에 맘 든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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