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바위산~오례산(성) 호젓한 산길
일시 : 2010.2.7 (일)
날씨 : 맑음
참석자 : 본인외 2명
산행거리 : 약 16km 소요시간 : 약 7시간(휴시및 중식 포함)
산행코스 :
08:50 지전교회~ 09:28 능선 09:35 500봉 10:48 전망대(묘지) ~ 11:15 대남바위산(약 1시간 중식및 휴식)
12:20 대남바위 (전망대)~ 12:44 건티재 ~12:55 환경관리센타 ~13:20 핼기장 (원정산?? 방향 조심 능선버리고 직진으로 내림길)
14:00 삼각점봉~14:35 오례산선 초입 ~14:50 오례산 전망대 ~15:00 안부 갈림길(배낭)~15:10 정상~15:15 갈림길(하산)
15:55 지전리 보건지소(하산완료)
오래동안 벼루기만 하던 산행지
창원 출장을 오가면서 우측으로 바위성벽을 보면서 한번 가봐야지 하던 곳
몸이 정상은 아니지만 맘 맞는 지인 1~2명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을거이고
더구나 오래동안 함께 산행을 해오던 우원장과 함께 발을 마추기로 했으니
맘 편하게 산행을 결정한다
행여 갈 사람이 있다면 승용차 1대 마춤하면 될듯해서 번개 공지를 하지만 별로 호응도 없다
맘 떠나면 몸도 떠난다고 5~6개월만에 꼬리 하나 달지 못하는 정도로 나는 이미 잊혀져 가는 그런 존재인가??
섭섭한 가운데 차라리 맘은 편안한건 또 어쩐일인지 양면성이란게 이런건가 보다
이제 내 역할은 확실히 정리된듯하니 편안하고 지난주처럼 내가 원하는 산행을 마음 편히 결정할수 있다는 것도
편안하다~ 예전처럼 나 스스로 홀로 산행을 한다는 맘만 먹을수 있으면 되겠다
예전 용각산 초입인 곰티재애서 대남바위산을 찍고 오례산으로 할 계획이였는데
원점 회귀가 않되니 벼루기만 했었는데~~
오늘은 일단 지전교회 뒷편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진행해서 대남바위산 찍고 방향을 좌측으로 틀어 남쪽으로
건티재 그리고 오례산(성)을 돌아 원점 회귀코스로 마지막 오례산성이 목표인데 원점 회귀를 잡다보니
내 몸컨디션에 비해서는 조금 무리한듯 한 기분도 들지만
산행을 하기 전에 이렇게 먼거리인줄 미쳐 생각하지 못했다
대남바위산을 찍고 식사를 하면서 비로서 산행거리를 확인했으니 ㅎㅎㅎㅎ
오늘 코스중주의 할곳은 두군데~ 대남바위산을 오르기전 평퍼짐한 능선에서 우측으로 길을 잡아야 하고
또한곳은 환경센타에서 오름길을 올라 핼기장에서 능선을 따르지 말고 직진하여 내림길을 가야 하는 두 포인트만 조심하면
알바 할일은 없을듯 하다
8시 시지 출발 지전리 보건지소 앞마당에 주차하고 교회 뒷편 능선으로 붙는다
08:50 출발~ 능선으로 바로 붙어 잠시후 내려다 본 모습(들머리는 도로변에서 바로 붙었다)
20여분 희미한 산길을 찿아 올라서면 전망바위가 보이고~
맞은편 오례산 모습을 볼수 있다
바위가 성곽처럼 둘러쳐진 오례산과 구비구비 돌아가는 국도와 동창천 모습이 보기 좋다
(하산길은 오례산성곽의 좌우 가운데 안부에서 계곡같은곳으로 내려선다)
동창천 넘어 능선상의 산군들이 좌~악 나열해 있고
길들이 확실치 않으니 적당히 갈라쳐 초반 능선으로 진입한다
낙엽이 한몫 톡톡히 한다
초반 상수리 나무들 그리고 이후는 이처럼 정리되지 않은 소나무숲들이 오늘 등로를 꽉 메우고 있어
여름 산행도 문제 없을듯~ 나뭇가지들로 조망이 아쉽긴 하지만 편안한 능선이 길게 길게 그렇게 이어진다
사면길이 길게 이어지고 우측으로 능선이 보이지만 잡목으로 시간을 지체하니 다시 사면길로 내려서다
바위들이 보이는 능선을 지나치지 못해 능선으로 올라보니 동쪽으로 알프스 능선들이 그림처럼 늘어서 있다
앞에 능선이 육화산 능선일테고
그뒤로 억산 그리고 운문산 가지산 능선 ㅎㅎㅎ
모처럼 능선이 시원스럽게 정리되니
그리고 다시 소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지고~
잡목이 정리되고 사면길이 아닌 능선으로 등로가 개설된다면 산책하듯 청도의 산군들을 조망하면서
산림욕을 즐길수 있는 멋진 등산로가 될듯 한 그런 능선이다
산꾼들한테는 오르내림이 없어 밋밋한 기분이 들기도 하겠지만
대남바위산을 오르기전 평퍼짐한 능선에서 잠시 길을 헷갈려 주춤거리고~
평퍼짐한 능선 우측으로 잠시 올라서면 하늘이 보이지 않는 소나뭇숲을 지나 우측으로 멋진 전망이 터지는 묘지옆에서
잠시 운문산 자락 능선을 구경하고
포트라인에 모델 세우고 남쪽 운문산 자락을 배경으로 한컷
동창천 건너 억산 운문산 가지산 재약산이 선명하다
이후 20여분 오름길을 치고 나니 전면이 확트이는 대남바위산에 도착한다
작은 나무가지에 종이 코팅지로 대남바위산이라고 ㅎㅎ
우측으로 679봉으로 해서 곰티재로 내려서는 등로가 보인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이길을 이용해 볼수 있을듯 하다
북쪽으로 바로 용각산 선의산 능선이 지척이고~
본인도 용각산을 배경으로 한컷하고
느긋한 기분으로 이른 중식을 한시간이나 여유있게 보내고
대남바위산에서 본 파노라마 사진
좌측으로 부터 비슬산(조화봉부터~) 팔공산 그 앞 으로 남성현 인근 묘지 그리고 용각산 선의산
우측으로 용당산 그뒤로 시루봉 ~학일산 능선들이 지척이다
그리고 억산 북릉길이 길게 늘어서 잇고
대남바위산에서 잠시 내려서면 앞에 보이는 대남바위인 모양 암릉이 보이고
너럭바위 같은 대남바위에 들어선다
햇살이 비치고 조망이 좋다~ 여기사 식사를 했으면 좋았을것을 ㅎㅎ
바위에서 뒤돌아 본 대남바위산
바위를 내려서면 전면으로 가야할 건티재와 청도 환경센타가 빤히 보인다
오잔코스보다 오후 코스가 오르내림이 조금 심한듯 하다
가야할 능선 그 뒤편으로 남산 화악산 능선도 들어오고
바로 앞에는 청도 읍내도 ~
임도길이라 지겨울듯 했는데 다행히 임도길도 관리가 되지 않아 그윽한 솔밭길에 바닥은 낙엽 융단
발을 딛으면 눈길을 밟듯 푹푹 빠지는 느낌이다
한차례 내림길을 내려서면~
건티재(좌측으로 도로가 개설되어 불과 몇 백m 면 도로가 연결되는듯)
건티재~꼬불꼬불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환경센타 인근~ 산마루에 집들이 들어서 있어
마당가에 수도에서 물을 보충하고
환경센타 철조망을 따라 20여분이면 인적없는 핼기장에 닿는다(이곳을 원정산이라고 말하는 이가 있는데: 마을이름을 딴 모양)
지형도상의 594봉~이후 능선은 동쪽으로 흐르는데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핼기장에서 능선을 버리고 직진(남쪽)하듯 길도 없는 희미한 내림길을 내려서야 한다
약 100m 내림길 이후 다시 120정도 오름길을 부지런히 치고 육수 한차례 빼고
이후 능선은 뚜렷하게 구분되니 휘바람 불며서 진행한다
삼각점봉(575.6봉) 이후 다시 한차례 내림길
그리고 150여 m오름길을 치고 나면 오늘 산행은 대충 마무리
마지막 육수 뺴 내고 올라서면 오례산성 초입이다
썩어 넘어가는 나무들~ 좌측으로 진행한다
산성의 모습을 보려고 이리저리 돌아 보지만~ 둑같은 등로가 바로 토성같다는 기분
잡목 가득한 토성
자세히 보면 좌측으로 흘러 내린 돌들이 성의 흔적 같다
오례산 그뒤로 동창천 모습이 들어온다
초입에서 좌측으로 빠지는 등로가 보이지만 무시하고 조금 더 오례산을 보기 위해 진행한다
오례산~ 자연성곽처럼 둘러쌓인 저 바위벽들
등로는 온통 억새밭 천지~ 가을이면 이 오례산성 한바퀴 돌아보는것도 좋을듯 하다는 기분이 들고
성을 한바퀴 돌아 우측으로 보이는 저 능선을 타고 하산하는 코스를 잡으면 짧은 코스로 좋을듯 하다
오례산으로 진행하다가 보니 멋진 바위에 자리 잡은 소나무가 인상적이고
이곳 안부에서 내려서면 원점 회귀가 되는곳
배낭 내려두고 우측 봉우리로 잠시 진행한다
맞은편 봉우리 모습(우리가 내려선곳)
오늘 산행을 하면서 마지막 한컷들 남기고
뒤로 화악산 능선~우측 남산
참으로 멋진 바위들~
또 다른 성곽의 모습
너덜길을 빠지나와 30여분 가파르게 내려서니 다시 부드러운 낙엽길로 마무리하고
어찌 보면 오례산 마지막 봉우리에서 저 능선을 따라 내려와도 좋을듯 하다는 기분
15:55 하산 완료
조금 긴듯한 산행이지만 팀웍이 맞아 이른 시간에 종료될수 있었던 것 같고
조용한 원하던 산행을 마칠수 있어 기분 좋은 하루다
오래전 멤버들이 한번씩 함께 보조를 마추기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