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산행기

진도 동석산의 봄

뫼사랑5 2010. 3. 22. 07:58

일시 : 2010년 3월 21일(일)

날씨: 맑음

산행지 : 진도 동석산

산행코스 : 종성교회~동석산~큰애기봉~세방낙조 (약 5.5.km : 4시간 30분 소요)

 

당일로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진도 동석산 산행을 늦은 시간에 출발해서 잘 마칠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오래전부터 한번은 접하기라 생각한 동석산이기에 일찍 참석 꼬리를 달고

시간을 기다린다

중국 합자사 인원들 교육문제로 수욜 회사 방문을 하고 첫 휴일 그들을 배려해야 하는데

일단 휴일은 그이들 몫으로 맡겨두고~

 

근  5시간 이상의 이동거리

진도 초입에 도착하고~ 잠시 진도대교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 시간 

 

진도의 첫 인상은 아름답다

 

휴게소에서 보는 대교

 

11시30분경 종성교회 초입 도착~5시 출발이니 6시간 이상이 걸렸다

초입에서 잠시 몸을 풀고~

 

산길로 접어드는 초입에는~큰 개불알꽃

3월 중순에도 눈이 내리고 영하의 기온을 보이지만 남녁의 바다가에는 이미 봄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바위 초입에 들기전 길가에는 진달래도 어느새 활짝 피고

 

종성교회 초입에서 10여분 잠시 오르며 본격적인 바위 산행이 시작된다

초입에 자일에 의지해야 하니 길게 대열이 늘어나고~

오늘은 마음 편히 선두권에 붙어 조망을 즐기리라 생각하고 올라선다

 

바위에 붙어 뒤돌아 보니 진도앞바다가 환하게 보이고

바다와 접한 얕은  밭에는 이미 파릇파릇한 기운들이 가득하고

황사 문제로 걱정을 했는데 예상보다 좋은 날씨다

 

앞에 보이는 중업바위

 

우회를 하지 않고 바위 벽을 타고 올라서도 될듯한데~바람이 불어 조금은 조심해야 할듯 하다

다들 우회를 하는 모습들

 

곳곳에 설치된 자일~이제 이곳도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하다

 

초반 봉우리 ~ 뒤로 파란 하늘이 그저 좋다

널널하게 주변 돌아보며 느긋한 마음으로

 

전형적인 바위산군

 

앞으로 길게 늘어선 바위군들을 보다가 오늘 정기 산행에 첨 참석한다는 집사람 친구가 생각나니

바위에 앉아 한참을 기다려본다 (오늘 함께 한 능금님은 이미 눈앞에 사라지고~내가 걱정할 정도도 아니니 잊어도 될듯 ㅎㅎ)

오늘은 바위산이니 정체가 될것이고 해서 선두권에 붙어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이곳에서 다시 잠시 정체되고~

 

앞에 보이는 암봉을 올라서기 전 우측으로 잠시 내려선다

중업바위~천종대에서 올라서는 우회 코스이기도 하다

 

중업바위쪽에서 본 바위능선

 

중업바위~그리 특이 하지도 않은듯 하고 굴의 규모도 그렇고 그런~~

 

중업바위 전망대에서 본

  

 

 

안전시설물들~~

 

오름길에 그냥 편히 대기하면서 뒤돌아 본다

일행들도 안보이고~집사람 친구도 안보이고~ 애고 아무래도 나중에 한소리 들을거 같아 신경쓰인다

혼자 산행도 그렇긴 하다 ㅎㅎ

 

한참 기다리다 보니 산친구 몇분이 보인다~내가 보이는지 두손들어 포즈 취하고

  

줌업~

 

왼쪽으로는 천종사가 보이고

 

 

일행과 합류하니 증명사진도 한장

 

바위군에 사람이 들어 있으니 산이 한층 더 돋보이는듯 하다

산은 사람이 있어야 그림이 되는듯하다 

파노라마 사진~1

 

두번째 바위암봉에 올라서니 짜릿한 칼날능선이 보인다

 

칼날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좌측으로 우회해서~ ㅎㅎ 한번쯤 올라서고 싶은 맘도 들고

꾼들의 모임이라면 한번쯤 해볼만하다는 느낌~바위가 미끄럽지는 않은듯하니

 

뒤돌아본 능선~잠시전 포즈를 취했던 곳은 까마득한 절벽   

가야할 능선~우측으로 휘어져 나간다

 

이번엔 우측으로~

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능선을 타고 싶은 맘만 가득하고 하지만 바위 사면을 걷는 기분도 좋긴 하다

 

 

능선에 올라서면 한결같이 보이는 모습

 

앞에 보이는 능선은 우측으로 혹은 좌측으로 우회길이 있다

하지만 우측 우회길은 중간에 바위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보이는데 조금은 위험해 보인다

예전에 자일이 걸렸던곳인가 길 흔적이 보이는데 현재는 정상등로는 아닌듯

일단 먼저 올라서 보니 초보들은 힘들게 보여 후미들에게 우회하라고 하고 길을 확인해 본다

 

초입 홀더가 조금 애매하긴 하지만 그렇게 까다로운 정도는 아니니 초입만 통과하면 문제가 없을듯 한데~

칼날능선에 바람이 부니 자세를 낯추고 조심스레 넘어온다 ㅎㅎ

 

뒤돌아본 능선~요주의 해야 할 그런 코스

(오르고 싶어 오른게 아니라 길이 그렇게 나 있으니 무작정 앞 사람만 따르다 보면 들어갈수 있는 그런길이다)

나중 식사중 사고 소식을 접했는데 아마 사진에 보이는 저 돌출된 바위인근인 모양

 

이제 앞에 보이는 저 암봉을 넘어서면 동석산

 

멀리 좌측으로 하산방향인 낙조대가 보인다

 

  

 

한고비 돌아 동석산 정상을 앞두고 집사람 친구도 합류하니 우측 바위쪽에 전을 펴고 민생고부터 해결하고

식사를 마칠때쯤 여기서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다

 

오후 산행~초반부터 바위 오름길

 

삼각점 하나만 덩그러니 보이는 이곳이 동석산(지형도에는 석적막산이라고)

 

뒤돌아본~ 아직 식사중인 일행들도 보이고 

 

이후 산길은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으로 바뀌고 길가 숲속으로 얼굴을 내민 산자고를 만나니 반갑고

분명 인근 노루귀가 보일듯 한데 한동안 노루귀 모습은 보이지 않아 길가를 유심히 살펴보고

산자고

 

주변에는 산자고 군락들만 가득~~

 

 

 

 

보춘화

앞서 가던 산유화님이 춘란을 보더니 기다려 준다 ㅎㅎ

 

현호색

 

노루귀

드디어 노루귀를 만나고 잠시 진행하면 왼쪽 사면은 온통 노루귀 군락이 맘을 즐겁게 해주니

걸음을 멈추고 한참이나 노루귀와 키높이를 마춘다

 

  

 

 

 

앞서가던 일행들이 나를 기다려 주고~가학재인가 했더니 가학재는 잠시 더 진행해야 한다

 

가학재

여기서 다시 오름길이 10여분 계속되고 작은 애기봉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하산지점이 보이고

 

 

작은 애기봉에서 본 파노라마 사진~2

 

잠시 떨어져 올려다본 마지막 봉우리

 

현호색

 

 

 

 

큰 애기봉에서 본 전경들은 아기자기한 그 모습 그대로

   

 

좌측으로 하산해야 할 옅은 능선은 바다속으로 빠져든다 

 

 

 

 

하산길~ 동백나무 터널

 

 

 

 

낙조대에서 본 큰애기봉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본~아름다운 길

 

  

부드럽게만 보이는 능선~ 그속에는 옹골찬 암릉들이 숨어 많은 이들이 즐겁게 했지만 보기는 이렇듯 부드럽기만 하다

 

세방낙조 전망대에서~

 

양지꽃

 

제비꽃

 

하산~펜션들이 다도해 바다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꾸며져 있고

 즐거워 하던 산행도 끝이나고 정성이 가득한 하산주로 몸과 마음을 채우고 ~~

동석산은 초반은 바람으로 인해 바위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바위산 특유의 조망을 느낄수 있었고 시원한 바닷바람과 다도해의 모습 그리고 알록달록한 야생화들이 봄 기운이 느껴지는 듯한~

 

머나먼 귀가길에 나를 즐겁게 해 주던 몇분의 님들 덕에 기분좋은 술도 채워지고 그렇게 비몽사몽

지루한 먼 길을 타임머신 타던 몇시간을 단축해서 하루를 넘긴 시간에 도착하게 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