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기룡산
일시 :2010.11.14(일)
참석자 : 나홀로 산행
산행지 : 영천 기룡산
산행시간 : 09:45 ~16:45 (휴식 및 알바 포함 7시간)
산행코스
09:45 용화마을~ 10:45 꼬깔산 ~12:10 기룡산~ 13:25 745.3 봉 ~ 712봉(알바 1시간) ~14:25 654봉(시루봉) ~
662봉 ~16:05 628.9봉 ~ 16:45 용화마을 원점회귀
토욜 집사람과 대구 수목원 국화전시회 구경후 장모님 병문안~
월요일 퇴원해도 된다니 일단 휴일은 내 자유시간으로 해도 될것 같다
일욜 아침 느긋하게 일어나 영천 기룡산 지형도 하나 빼들고 카페에 들어가 보니 어라 카페점검이라 열리지도 않고
어쩔까하다 보니 보니 이미 7시~~ 한줄 메모 남기고 행여나 산에 가고싶은 사람 있으려나 하고~~ㅎㅎㅎ
물한통 넣고 느긋하게 나선다 반야월 금호 지나 차량전용도로에 올라서니 영천댐은 금방이다
가로수 단풍이 무지 이쁘긴 한데 하산길에 한번 구경하기로 하고 바로 용화마을로 올라선다
마을회관 주변에 주차하고 도로를 따라 잠시 올라서다가 반야교를 지나자 마자 우측능선으로 붙는다
초입에 시그널하나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아무 표식이 없다
이 다리를 지나자 마자 바로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초입부터 낙엽이 가득해 오름길이 쉽지 않다 한발 띄면 미끄러지기 일쑤고
가파른 오름길을 20여분 오르면 바위능선이 나타나고~
그런데 지형도를 보려니 아뿔사 차안에 두고 그냥 내린 모양이니 오늘은 중간 대충 돌고 내려와야 할것같은 기분이다
기룡산 묘각사 인근은 이정표들이 잘 되어 잇을거고 하니 문제가 없을듯하고
오늘 목표는 꼬깔산 기룡산 돌고 맞은편 저 능선으로 하산해서 원점 회귀하는것이였는데~~
일단 가는데까지 가보고 중간에 적당히 갈라쳐 내려와야 할듯~
그래도 행여나 해서 저수지 옆 능선을 유심히 본다
가운데 능선은 기룡산에서 갈라져 하산하는 능선(낙대봉능선)~ 그 우측 도로를 따라 올라서면 묘각사 가는길
참 오랫동안 벼루기만 하고 못온산인데 주변 산세가 너무 멋지다~종일 능선을 걸어도 될것 같고
일단 한고비 치고 나니 능선은 온통 낙엽바다~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주니 오늘 산행은 한참 해도 될듯하다
인적이 두문 동네라 그런가? 낙엽이 너무 많이 쌓여 쿠션이 느껴진다
전망바위에서 본 기룡산(우측 높은 봉우리)~ 아직 갈길도 멀고~~하산해야 할 봉우리를 돌아보니 까마득하다
한차례 치고 우측으로 영천댐이 보인다~ 하지만 날씨탓에 뿌옇게 보여 아쉬움을 남긴다
하지만 이후 꼬깔산 그리고 기룡산 가는 중간주간 시원한 모습을 볼수 있어 좋다
하설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차량을 대여하는 경우 하설에서 올라오면 능선이 비교적 쉬운듯하다
영천댐 모습 한번 보고
약 1시간 ~~~뒤돌아 보면 영천댐 모습이 들어온다
꼬깔산에서 본 영천댐
그리고 기룡산 가는 등로~
낙엽밟는 소리가 경쾌하다 바스릭~ 바스락~~
때로는 낙엽속에 묻힌 뿌리를 밟아 미끄러지기도 하고~
기룡산 올라사기 전 전망바위에서~
좌측 끝 봉우리가 꼬깔산~우측 맨뒤편 시루봉같은 봉우리(628봉)가 하산길
오늘은 혼자 원없이 걸었다
좌~ 꼬깔산능선(지나온길)~ 가운데 묘각사능선~우 면계능선~
능선중간중간 오르내림이 있어 예상보다 시간이 조금 걸린다~ 약 1시간
지나온길과 가야할길이 양쪽으로 동시에 들어온다~ 뒤로 영천댐이 보이면 더 좋을텐데
날씨가 받쳐주지 않아 희미하다
12시 10분 기룡산 정상~ 뒤로 보현산 천문대가 보인다
저 능선이 팔공(보현지맥 능선)
보현산 천문대(기룡산에서 본)
가야할 능선~암릉지대가 걸려있어 보기 좋다
뒤로 보이는 보현능선이 내려 앉는 모습도 보인다~ 능선이 내려 앉는 저곳이 노귀재
북사면에는 아직 단풍 그림이 제대로 나오고~
소나무 그늘아래 자리 잡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식사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능선~~좌우로 모두 능선들이 걸려있어 심심산골같은 느낌
뒤돌아본 기룡산
또 다른 전망대에서 본 사면
오후 산행이 시작되고~ 이후는 묘각사에서 올라오느 등로 이후는 인적도 드물고
사람이 지나간 그 등로 좌우는 낙엽이 가득하다~
오늘은 종일 낙엽바다에서~~ 오후는 바스락 거리는 소리도 조금 지겨워지는중~~
중간 묘각사로 떨어지는 능선 갈림길도 보이고 마당바위 같은 넓은 바위도 보이고
삼각점 을 지나고 보니 이제 하산해야 할것 같아 좌로 떨어지기로 한다
지형도가 없으니 이길이 맞기를 바래보지만~(지형도 상 712봉의 핼기장)
우측으로 능선이 연결되는 모습이 눈으로 확인되지만
계곡으로 떨어지면 문제 없겠지 하고 무작정 떨어지는데 마지막 하산길이 완전 밀림지대다
좌우로 길을 만들다가 도무지 해결하지 못해 뒤돌아 나온다 ㅠㅠㅠ
완전 1시간을 허송세월에 진을 다 빼고~~지형도 하나로 이렇게 애를 먹는다
다시 뒤돌아 나와~ 주능선상 맞은편 보현산 천문대가 아직 그자리 그대로 ㅎㅎ
이제 다리가 은근히 실랑이를 하는 모양이다~자꾸 쉬어 가잖다
그래서 조망즐기면 과일 한조각하면서 잠시 휴식하고~
지형도상의 654봉(시루봉) 그뒤로 보이는 능선이 아름답다~
시루봉을 내려서 가파르게 떨어지다가
이후 길은 전반적으로 희미한 산길에 낙엽이 덮여 오름길이 무척이나 힘이들어간다
초반에 쿠션을 느끼며 휘바람 불다가 후반부터 낙엽으로 인해 힘이 들어가고~갈지자 걸음으로 능선이 이어지니
생각보다 거리가 훨씬 멀어지는듯한 느낌
마지막 봉(656봉)인가 했더니 아직 우측으로 봉우리가 남아 잇고~~ 영천댐 한번 바라보고
마지막 봉우리(628봉)~ 볼품도 없고~주변 정리도 되지 않은 그런 봉우리~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다 면계능선을 버리고 마을로 떨어지는 가파른 능선으로 붙는다
중간중간 가파르긴 하지만 멋진 전망대 몇포인트가 즐거움이고~
이 남사면 능선에는 아직 단풍이 그런 대로 느낌을 주는듯하다
하산완료~
오늘은 예상을 넘겨 알바를 포함 7시간 산행에 다리가 뻐근하다
운동부족에서 오는 뻐근함이지만 맘컷 걸음걸이한 날인듯하지만 오래전부터한번 들러보기로 한곳이라
기분좋게 마무리 할수 있어 좋았다
돌아오는길~ 영천댐
길가 가로수 단풍이 아름답다~ 드라이브 하기도 좋은길인데 어찌 전라도 먼곳만 생각이 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