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고 친구

2002년 가족산행-황매산 모산재

뫼사랑5 2010. 12. 17. 18:15

 

황매산후기(2002.4.14)

산행코스: 영암사 >>모산재>>철쭉군락지>>황매산 정상>>중봉>>하산>>두심마을 주차장

참석인원:정공 산악회포함 31

 

지난 4월초 국진이의 가족신문을 만들면서 4월 가족 행사에 등산이라고 기록한 것을 지키기 위해 가족등반으로 결정했기에

일찍부터 서둘러도 시간에 쫓긴다

겨우 시간을 맟쳐 경산시청에 도착했는데 다행히도 가족산행팀이 또 있어 희진이에게 체면이 선다(희진이는 어른들만 가는데

우리가 왜 가느냐고 불만임)

7:30분 동대구출발 합천을 거칠때만 해도 10시전에 도착해서 정상에서 식사가 가능할거라 생각했지만 길을 잘못 들어서

1시간여를 늦어서야 황매산에 도착했다

 

10:30분 영암사 주차장에서 모산재를 향해 올라서는데 바위산의 형상이 오밀조밀 아름답다

처음부터 조금은 가파른 듯한 바위를 올라서는데 날씨가 보통이 아닌듯 제법 땀이 난다

앞뒤로 오가면서 사진을 몇컷하고 보니 희진 국진이외 꼬마들도 생각보다 제법 가볍게 올라서고 있어 다행이다

모산재 중턱 철사다리를 올라서니 전망도 괞찮고 가족단위팀이 있어 모두들 느긋히 휴식을 취한다

후미가 올라서기를 기다려 출발 모산재에 이르니 벌써 식사타령이다

 

기념촬영후 솔밭으로 이동 식사를 하고 철죽군락지를 올라서지만 철죽은 아직 꽃봉오리도 제대로 맺지 않고 있다

하지만 넓고 푸른 평원은 아늑함과 평화로움을 느끼게 한다

목장뒤편 황매산을 보면서 기념사진을 찍고 하산팀과 정상산행조를 구분된다

초원지대와 소들이 노는 능선을 넘어서면 단적비연수 촬영세트장이 보이고 산청에서 올라오는 관광객들의 승용차들이

능선바로 아래 주차장을 메우고 있다

정상을 향하는 임도는 먼지가 풀풀 날고 자갈밭을 지나서야 산 제 모습을 찿는다

 

황매산 정상에서 다시 단체사진을 찍고 중봉을 향하는 도중의 암벽은 조금은 위험한듯한데 조치가 없어 일행중

일부가 다시금 하산길로 접어든다

중봉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합천댐이 시야에 들어오고 남쪽으로 모산재의 아름다운 바위들과

수채화를 뿌린듯한 목장의 모습들이 한폭의 그림같이 다가선다

하봉으로 내려서는 도중에 목장으로 하산하자는 의견이 있어 하산길로 내려서는데 잡목과 철죽줄기가 등산로를 막고 있어

등산로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도로를 확인하면서 수직으로 잡목을 헤치면 임도로 내려서니 4륜구동차의 행렬로 먼지가 자욱하다

어디서나 임도와 방화선은 산행지 선택에 대해 후회하도록 만든다

 

산행후기

황매산을 전체를 둘러보려면 모산재에서 시작하기보다 둔내리를 출발 삼봉 중봉 정상을 거쳐 땀을 빼고 모산재로 내려서면

느긋한 산행이 가능하리라 생각됨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