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산행기

안동 예던길

뫼사랑5 2015. 3. 22. 13:53

2015.3.21(토)

날씨: 맑음

참석자 : 본인외 10명


퇴계 오솔길~ 해마다 가을이면 돌아보는 산소인근에 이런 길이 있다는 소리를 들어보지 못했는데

생소한 느낌 아님 중국 4년이라 시간이 나를 부시맨으로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는 느낌~ 적어도 산행과 관련해서는

그래도 갈려면 기본 정보는 알아야 할거 같고 대충 검색해보니 집사람이 걸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집사람 의향 물어보고

참석하기로



가송리 마을 좁은 농로뒷편으로 주차장을 찿아 주차하고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오늘 트레킹 코스 간단히 설명 듣고 출발한다

첫 느낌은 사람 발길이 그다지 닿지 않은곳이라 풋풋한 느낌이 들거 같은 한적한 시골길 같다

게다가 강을 끼고 있으니 눈길을 돌리면 언제나 시원함을 선사할거 같고 내가 좋아하는 그런곳일듯하다

산이 아니라도  자연을 보는 즐거움이 있다면


나뭇가지끝에 걸린 작은 솟대가 눈길을 잡고~

바위사이 좁은 길과 휘돌아 흐르는 푸른물이 잔잔함을 주는듯


월명대를 돌아 얕은 오름길은 묵은 낙엽들이 가을인듯한 느낌도 주고

때마침 얼마전에 내린 비를 머금어 갓 떨어진 낙엽처럼 쿠션도 느껴지고


강건너로 농암종택이

전망대에서 시간이 주는 여유를 맘껏 느끼면서 여행이 주는 즐거움들을 느끼고 있는듯

혼자가 아니여서 다들 즐겁다는~

산속마을의 한적함이 바쁜 일상에 시달리는 나에게 잠시나마 여유로움을 줄수 있는 시간이기를~

(한주 스트레스를 산행의 즐거움으로 삭이면서 보낸  20여년의 내 생활패턴이였는데~ 이런 느긋함도 좋은듯하다)

 

모처럼만의 부부나들이인듯하다

둘이서 나서면 주로 차로 드라이브 정도였는데~ 목적지 정해두고 드라이브하고 잠시 걷고 돌아오기 바쁜 그런~

나만을 위한 산행도 좋지만 가끔 이런길을 함께 걸어봐야 할듯하다


학소대~ 어디와 비슷한 분위기 ㅎㅎㅎ

진짜 학이 놀거 같지는 않은데

저런 바위들을 보면 고고한 느낌이 들어 학을 비유하게 되는것인가? 그렇게 혼자 생각해 보기도 하고


오늘도 어김없이 쏟아져 나오는 음식들

누군가의 봉사로 인해 다들 즐거움이 가득한 식탁이 차려진다

나는 언제 이런 봉사를 할수 있는 시간이 올까 싶기도 하고~

식사를 하고 강가에서 잠시 동심으로 돌아간다

수제비뜨기? 원래 이렇게 말했었나? ㅎㅎㅎ


뒤돌아보면 그림 같은 전원주택이 마음을 평안하게 만들어주고

수제비뜨기는  오늘 내가 장원급인듯 하다 ㅎㅎㅎ



자연속에 사람이 들어가면 더욱 정겨운 그림이 되고


계절적으로 좀 이른감이 들지만 강을 건너 맞은편 길을 가기로 하고 다들 ~~

몇몇은 발이 시리다고 하지만 난 발바닥이 아파 걷기가 힘드는듯~~

그래도 다들 잘들 강을 넘어간다

다들 오래전 이런 추억들이 다들 한두번쯤은 있어 기억이 남을듯하다





강가에서 발 식이면 따사로운 햇살도 즐기고


강가에 안아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그네도 뛰어보고

하여튼 시간의 여유라는게 좋다~ 다들 함꼐여서 더욱 여유로울 것이다




쉼터에서 앉아~ 가락도 뽑고

맞은편에서 본

오늘 땅아래 낮은 봄꽃들을 몇몇 만나기를 기대했었는데 그런 기대는 저버리고

대신하여 버들강아지를 만나 아쉬움을 접는다







주인찿는 빈의자


이 의자들은 사진을 위한 소품으로 더 아름다운듯하다 ㅎㅎ

분강서원을 나서면서

객을 찿은 의자

농암종택

산능선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한옥의 모습이다




그림같은 농암종택을 배경으로




이제 마지막은 옅은 산길로~도로를 따라 걷기는 햇살도 따갑고


깔비를 밟으면서 오른 오리봉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맞은편 고산정을 즐긴다

아마도 가을 바람 맞으면서 고산정에 앉으면 뭔가 한가락이 나올거 같다 





능선 어느곳이나 다 고산정을 보는 포인트가 되나보다


이런 저런 포즈로 많이도 찍었다




고산정앞의 처진 소나무

고산정앞에서 풍월대신 간단하게 맥주한잔 하면서 정담을 나누고




오늘 고산정을 마지지막으로 하루여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함께여서 이길을 걸을수 있어 즐거웠다

첨이자 마지막이 아니고 오늘을 계기로 가끔 이런길을 찿아 함께 할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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