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옹강산 조용한 산길을 걷다
일시 : 2019년 11월10일(일)
참석자 : 본인외 2명
산행코스 :오진리 마을회관~범숲상공~옹강산~옹강산 북릉~오진리 원점회귀
산행시간 및 거리 : 9.5 km(트랭글 기준)/6시간 40분(휴식1시간30분 포함)
오랜만에 옹강산 산행에 나선다
나로서는 근 10여년만에 나서는길~~ 오래전 기억이지만 소나무 전망대에서 보는 신원리 벌판이나 운문호를 보는 즐거움
그리고 영남 알프스의 억산 가지산을 바라보는 즐거움도 있는 그런곳
이제 추억속의 산들을 하나하나 다시 한번 나서는 그런 의미도 있는듯
오진리 마을회관입구에 주차하고
회관 뒷편으로 계곡을 넘어간다
산객들이 많지 않은곳이라 초입은 흔적이 희미하고~~
30여분 오름길을 치고 능선에 붙으면 길이 선명해진다
철 잊은 진달래 봉우리
지형도상의 437봉은 범숲상봉으로 표기되는데~~ 개인소유라는 글과 함께 철조망이 길게 쳐져 있다
우측으로 30여m를 내려서다가 철조망이 끝날거 같지 않아 개구멍을 찿아 넘어선다
앞으로 오진라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을 삼가해야 할듯~~
호잣한 능선을 즐기면서~~
전망대와 멋진 소나무앞에서 가지산에서 억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바라보면서 잠시 쉼을 하고
앞쪽 복호산 지룡산~그뒤로 억산 운문산 능선이 이어지고
좌우로 터진 조망을 즐기면서
운문산 주능선에서 옹강산 문복산 능선을 바라보다 오늘은 그 반대편에서 조망을 즐긴다
하산능선으로 택한 옹강산 북릉 모습~~
능선을 진행하다가 뒤돌아보면 서지산 운문호수가 그림같이 다가오고
옹강산 북릉~~ 고압송전 철탑인근에서 하산하기로
소진리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소나무 쉼터
소진리에서 올라서는 능선도 한번 담아보고~ 이능선은 오래전 우중 산행을 한 기억이 남고
날씨가 흐리다가 능선에 들때즈음 해가 나니 가을색채가 더욱 진하다
아래서 보는 색채와 능선에서 보는 색채가 완연히 다르다
아기자기한 바위능선을 넘어야 하는데~~
말등바위에서
옹강산 인증샷
정상에서 한시간여를 보내고 북릉길로
낙엽밟는 소리만~~ 볼거리가 별로 없는 북릉
예전엔 야생화도 보이고 그랬던거 같은데~~ 계절에 따라 완연히 다른 느낌
바위전망대에서 뒤돌아본 옹강산
단풍속에 묻힌 철탑은 흉물스럽지 않고 볼거리가 되는듯 하다
옛고개 갈림길~에전에 보지 못한 안내판
사면으로 내려서는 길은 온통 낙엽
옛고개에서 1km~~ 개인 휴양림 입구에 내려서고
이후 좁은 도로를 따라 1.5km를 내려서면 원점
오랜만에 돌아보는 옹강산~~예나 지금이나 인적이 드문 호젓한 산길
단 철조망으로 인해 오진리를 들머리로 하는 산행은 생각을 해봐야 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