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5 2006. 6. 6. 10:10
 

한금북산행(내송리583도로~소속리산~큰말재)

일시:2006.6.4

참석자:16명

날씨:맑음

산행거리:19km(GPS기준) 소요시간:휴식포함 7시간

산행기록

08:30 들머리 출발 >>08:55 논공단지앞 도로 >>09:45 21번도로(휴식15분)>>10:25 능선진입 >>11:15 소속리산(휴식)

11:30 분기점(좌측으로 꺽임:주의)>>11:56 고개안부 >>12:10 식사(20분)>>13:25 326봉 휴식>>13:45 분기봉(우측으로)

14:20 고개 >> 14:35 478봉(휴식) >>15:00 임도 >>15:30 하산


기분좋은 아침이다

날씨도 적당하고 시청을 출발 홈플러스를 거쳐 경부 중부를 타고 죽암휴게소에서 잠시 머물러 아침밥 한그릇

그리고 다시 출발하는 차안에서 대장님 한마디

"컴맹인건 알겠지만 대정 홈페이지가 너무 조용해서 아무래도 수리중이라 해야할판이라고~~~"

시간나는대로 한번씩 들어와서 왔다가 간다고라고 한마디만 남기라는데~~~

하긴 내가 봐도 너무 심하다 근 2달만에 덤벙이 선배 호남일정 게시글 하나에

보직이 바뀌어 스트레스가 엄청 쌓인다는 내글 하나가 다인 모양이니~~~

들머리에서 단체사진 한 장 그리고 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가장 힘빠지는 그러한 길(야산에 개발이 되어 공장이 들어선 그런)이 초반 4km여 뒤로 빠져 슬슬 올라간다

아니나 다를까 초반부터 알바 잠시만 지형도를 보지 않으면 이야기 하는중에 엇길로 들어선다

다시 길을 잡아 전진 이번엔 내차례 짧은 알바 그리고 인삼밭둑을 따라 길을 나서니 곧 도로가 나타난다

금왕논공단지 팻말을 따라 도로를 따라 올라서다가 근데 이길도 조금은 이상한 듯 모두들 지형도만 열심히 실피고 잇다

야산을 가로 질러 길도 없는 숲을 헤치고 도로로 내려선다

도로를 가로 질러 논공단지가 조성이 된 허허벌판을 다시 가로 질러 간다

저멀리 통신 안테나가 보이는 능선을 목표로 다가서니 공장들이 들어선 잇고 좌측으로 목욕탕을 보면서

능선으로 올라서니 그리고 통신기지국이 보인다

좁은 시멘트 포장도로를 따르려다 능선으로 붙는다

우측으로 스치로폴 공장을 보면서 잡목숲을 헤치면서 진행하다 보면 다시 길을 막아선다 우측능선이 정상

하지만 우리는 길좋은 좌측임도를 따라 도로로 내려서 200m를 올라선다

도로변에 바리가든 간판에서 앉아 휴식을 하면서 대원들을 기다린다

가든 앞에 앉아 10여분을 기다린다-이제 오늘 야산 구간은 대충 끝났으니 이젠 산행같은 산행이 이루어 지겟지

하는 은근한 기대감을 가져본다

식당뒤 농로길을 따라 올라선다

능선을 보면서 어디로 붙을까를 고민중이다-밭고랑을 따라 우측으로 해서방향을 꺽어 능선을 보면서 올라선다

10:25 345.8봉(삼각점)

드디어 주능선 진입이다

일단 잡목은 사라지고 시원한 그늘이 드리워져 있으니 기분이 다르다

소나무 깔비를 밟으며 기분좋게 진행한다

"제발 요런길만 같아라"속으로 쾌재를 부르면 좌우측을 살펴보면 취나물이 제법 보인다

취나물 우산나물 그리고 하얀백선과 초롱꽃(금강초롱이 아니라 좀 섭하지만)들이 좌우로 보이니

사진 몇장 찍다보면 대원들은 사라지고

취나물 군락 그리고 우산나물 백선꽃도 많이 보인다

백선

초롱꽃

모처럼 한컷 성공했네 울대장님

11:15 소속리산

소속리산이라니 그럼 속리산이 다왔다말이가?

사람 헷갈리게 지명이 소속리산이라니"-우원장님

"그렇다 작은 가야산이라 함은 가야산에서 지척인데"

작은 가야산은 어디고" 가야산 옆 의상봉에서 가야 진행하는 능선에 안 있는교!

아!맞다 헷갈리네 ㅋㅋㅋ

하지만 실망이다 아무것도 없는 폐핼기장같은데-삼각점만 잡초속에 선명하다

그래도 이름딸린 산인데 기념사진은 한 장 해야지 찰깍

소속리산 삼각점앞에서

잠시 휴식후 대원들은 모두 출발하고 끽연자 4명만 후미로 남았다

백사장님 이선배님 그리고 우원장님 그리고 나-달콤하게 한 대 피고 즐거운 마음으로 능선을 따라간다

"잠시만" 와요

지형도 함보소

좀 더가야 꺽이겠네요

근데 시그널이 보이는데 분명 우리팀 시그널이다

좌측으로 꺽어 내려선다-분명 조심해야 할지점이다 직진이 워낙 길이 선명하고 좌측길은 희미하고 지형도상의 소속리산에서

능선 분기점이 실거리에 비해 멀리있는 듯하기 때문이고 오늘 이지점에서 그냥 스쳐지나 알바를 한분이 몇있다

모두들 1km여를 알바 했으니 더운날씨에 고생깨나 했으리라

능선을 내려서 고개안부에서 휴식을 취하는 선두를 만났다

정대장님이 안보인다 "노총무 정대장님은?" "뒤에 오잖아요" 아닌데 이상하다

알바를 해도 많이 할 대장이 아니니 그만 가자 올라가서 밥이나 먹자

그리고 다시 숲으로 들어선다

길이 희미하다

우측으로 들어서니 산소가는길이고 좌측으로 잡목숲을 뚫는다

그리고 낙엽이 가득 쌓인 길에서 전을 피고 중식시간-아!그래도 오전은 해라도 살짝 가리니 좋더니 오후가 걱정이다

땀도 많이 흘리고 하니 입맛도 없고하니 나는 오늘 집사람이 국수로 점심을 차렸으니 그래도 물이 잇으니 술술 잘 넘어간다

옆에 우원장님은 지난 지리산행때 부탁한 곰취를 드렸더니 아무것도 안드시고 곰취만 가지고 식사를 하고~~~

점심이 끝날 즈음 정대장님 그리고 가야 김선배가 자나친다

식사는요? 했심더 하고 지나간다

애고 알바하셨구만 ㅎㅎㅎ ㅋㅋㅋ 사람이 더운날 고생했다고 수고했심더 해야는데

넘의 불행이 곧 나의 행복인냥 웃고 잇으니 우리 대정님들 앞으로 그러지 맙시다

그리고 식후 구름과자 하나 먹고 주섬주섬 배낭 챙기고 출발햐려는데 후미가 또 있다

언제나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하시는 대정의 호프 이선배와 배선배-70을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선두로 나서 몇 번의 알바를 하면서 산행거리를 늘리는 두분선배님 오늘은 좀 심하게 하셨나 보네요

울보다 30분이상 앞장서 잇을분들이 후미로 전락했으니~~~

근데 고령의 이선배님은 오전내 물한방울 안마셨다니~~식사하고 천천히 오세요 하고 뿔뿔히 흩어진다

오후 진행은 날씨탓에 기력들이 많이 떨어진다

아니 페이스 조절을 한다해야 하나~하여튼 속도들이 많이 떨어지고 쉬는 시간이 많아진다

1시간에 2~3분 쉬던 피치가 4~50분도 되기전에 5~10분으로 늘어나니

326봉에서 다시 자리를 편다 쉬는 시간이 많다보니 오늘은 구름과자도 더 많이 소비된다

삼각점이 보이는 346.3봉을 찍고 방향이 꺽인다

완만한 오름길 두어번을 거친다 앞에가던 선두도 많이 지쳤나보다

하긴 나역시 정상은 아니다 오름길이 되면 자꾸 걸음이 쳐지는걸 보니 오후의 날씨에 모두들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제 모두들 예전의 대정인이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듯하다

대간 정맥 6~7년차 그동안 무리도 많이 햇었고 넘들한테 뒤지기 싫어하는 성질 때문에 장거리산행에 속도전을 즐겼으니

정상은 아니듯 하다

430봉을 지나면서 거리를 단축코자 긴급희의 보현산을 거쳐 만나는 도로에서 오늘 산행을 마치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노총무는 선두권을 잡으려고 먼저 출발한다

고개에 서있는 공덕비

삼불감시초소가 있는 478봉

일단 구간단축을 결정하고 나니 맘이 가볍다 -기껏해야 2km남짓이지만

물도 여유잇게 마시고 농담도 해가면서 즐겁다

보현산 전위봉(478봉)에 올라선다 산불감시 초소가 보이고 그뒤로 돌아보는 능선은 아름답다

누가 저 능선을 잡목숲이라 할것인가?

지나온 능선

그리고 능선을 내려 가파르게 임도를 닦고 있는 절개지를 내려 잠시 알바를 하고 좌측으로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하니

오늘은 무더위로 인한 휴유증과 초반 야산능선과 도로 등으로 알바한 구간에 능선에서 알바한 대원들은 아마

초죽음이였으리라

보현산 임도 간판이 있는 도로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버스를 이동시켜 국수 한그릇에 시원한 맥주 한병 들이키니

더위가 조금은 가시는 듯하지만 얼굴은 집으로 오는 내내 더위에 찌듯 기분이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