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그리고 친구
79년 소백산에서의 하계휴가-친구들
뫼사랑5
2006. 7. 17. 12:39
79년 휴가
단양 고수동굴 소수서원 &소백산 그리고 희방사
산악회에서 한가락 한다는 친구들
저마다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던 때라 시간을 마추기 힘들었다
하기휴가를 맞아 2박 3일간의 여행과 산행
단양 고수동굴을 구경하고
소수서원을 들러 초암사를 거쳐 국망봉 오름길에서 잠시
폭우는 쏟아지고 능선에서 길을 잃어버려 적당한 곳에 텐트치고 민생고를 해결한다
아직 독도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젊은 혈기만 믿고 무작정 길을 만들어 올라 결국 힘에 부쳐
텐트치고 빈깡통에 조난됐다는 글도 하나 써넣고 하루밤을 보냇다
이튼날 날씨가 개어 주변을 둘러보니 바로 국망봉 아래 였음을 알고 다들 어제밤에 조마조마 하던
심정들을 털어 놓는다
지금 생각해 보면 우습기만 한 이야기지만 산에 대한 지나친 자신감도 그렇고 너무 모르고 덤비던
그시절이 교훈이 될만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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