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일 야간산행(안산~욱수봉)
지난 국골 산행에서 느낀점
40대 체력은 모래탑같다는 기분이였다
그래도 넘들보다는 자신있다는 체력이 맥을 타던 동료들도 아닌
산을 즐기는 팀들과 산행에서 이렇게 가뿐 숨을 몰아 쉬게 될줄이야
해서 평일 억지로 라도 시간을 내어 동네 야간산행이라도 해야 겠다고
조금 일찍 회사를 나서 8시경 야산을 하기로 한다
욱수골은 야간이면 불빛 하나 없는 인적 역시드문 곳인데
초입에 배낭을 멘 사람들이 붐빈다
아마 카페산악회에서 야간산행을 하는 모양
안면있는 분들도 몇분 있을것 같았지만
애서 모른체 하고 지나친다
단체산행이야 중간 적당히 올라가서
적당한 자리펴고 먹고 마시고 그렇게 시간을 보내게 될터~
덕원고 입구에 주차하고 길을따라 1km여를 올라 식당옆 능선으로
붙는다
초반부터 가파른 오름길 하나 둘 셋 600보 정도 쉼터가 보이고
다시 하나 둘 셋 600보정도 작은 돌탐을 지나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뒤돌아 보지만 계곡 으슥한 곳을 올라았기에 야경도 별로 볼것도 없다
주간이라면 바위에 붙어 올라서지만 우회해 올라서고
넓은 등로를 피해 인적이 없는 좁은 길로 안산 정상에 올라선다
40분 소요
능선의 모습만 보인다 잠시 대구 시경계능선 바라보고
내림길로 들어서고 안부 하나 둘 지나 욱수골에서 올라서는 갈림길 도착
달리기 하듯 달렸다 10분소요
다시 오름길이다
런닝이 이미 다 젖어 버렸다
진밭골과 사직단 갈림길
물한모금 마시고 보니 야간산행을 하는 부자를 만난다
부럽다 그냥~
서로 엇길로 잘가시라 하고
바위능선에 올라선다
바람이 시원하다
개스가 가득하니 야경도 별로 볼것도 없다
잠시 땀 훔치고 내려서는데 맞은편 핼기장에 란탄 불빛이 어지럽다
ㅎㅎ 입구에서 보던 그팀인 모양 3~40분 올라서 그냥 죽치고 먹자판을 벌인 모양
하산길이니 잠시 얼굴을 보려 했지만 땀이 식기전에 내려서야 겠다는
맘이니 그냥 통과한다
불광사도착 1시간 40분 소요
지난 주간 산행시 보다 30여분 단축했다
물한모금 마시고 집으로 돌아와 흠뻑 젖은 옷들 벗어 던지고
샤워하고 기분좋게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