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알프스(주변) 산행

근교산행-쌍두봉 상운산 그리고 학심이골-1

뫼사랑5 2006. 10. 21. 23:42

일자:2006.10.21

참석자:본인외1명

산행시간:약 7시간20분

산행코스

천문사~쌍두봉~상운산~쌀바위~학심이골~배넘이재~천문사 원점 회귀

 

 

직원 결혼식이라 일요일은 포기해야 하고

지난번 조망의 아쉬움을 남긴 가지산 북릉길을 돌아 학심이골 인근

목표물을 목표로 삼아 산행을 하려고 하는데

회사 동료인 이친구 새로운 길을 안내하라니

북릉길을 포기해야 할듯 하다

 

7시반 천문사 입구에 주차하고 쌍두봉으로 올라선다

날씨 꼴이 영 시원찮다

온통 개스로 가득하니 오늘 조망도 꽝이 되려나~

 

초반부터 된바알로 따라붙기 힘들어 하니

쉬엄 쉬엄 올라선다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지룡산 인근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오는데 

운문령 방향과 상운산 방향은 개스로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능선 한쪽은

찬공기와 더운 공기의 영향으로 비가 온듯 촉촉하다 

 

바위를 바람막이로 앉아 빵 한조각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쌍두봉에 올라선다

시원한 바람에 답답한 가슴이 트일것 같은 기분이다

느긋히 앉아 주변 감상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새로운 산 새로운 코스를 갈구하면서도

이렇게 탁 트인 암봉에 올라서면 언제나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이니

지금쯤 맞은 편 능선에 또 다른 팀들이 생각난다

운문령에서 문복산 옹강산을 거쳐 오진리마을로 산행한다는

지인들과 함께 햇으면 하는 생각도 잇었지만

 더 이상 장거리산행은 피한다는 마음으로 올라오긴 햇지만

 

첫번째 바위전망대에서 보는 지룡산 능선

 

 

청홍색의 단풍들~제대로 단풍이 들기도 전에 말라 버린듯 야속하네

 

멀리서도 선듯 확인이 가능한 쌍두봉

 

맞은편 문복산 옹강산은 희미하다

 

 

운문령으로 올라서는 도로가 보이고

 

운문산 억산 역시 희미하기만 하고

 

쌍두봉으로 올라서는 길

 

 

 

삼계리 전경~

 

우측능선은 지룡산~ 멀리 운문산 억산이 희미하고 ~쌍두봉으로 올라서는 능선

 

능선사면의 단풍들

 

 

쌍두봉까지 근 1시간40분~

ㅎㅎ 놀면 즐기면 너무 했나 시간의 여유라는게 이래서 좋은 모양

다시 된비알 한번 치고 올라서면 핼기장

이제부터는 능선을 부드럽게 따라가는데 산죽길이 온통 물기를 머금고 잇으니

털고 지나가면서 옷이 조금씩 젖는다

휴양림이 보이는 전망바위를 지나고 곧 상운산 갈림길

 

하지만 상운산에 올라서도 조망은 완전 꽝인데

잠시 휴식하니 운문령에서 올라서는 산객들 몇분이 보이는데 상운산을 보지 못하고

그냥 통과한다

저기 상운산인데 그냥 지나칩니까?하니

나중에 하산할때 올라 가지요 하면서 지나친다-내가 너무 심했나?ㅎㅎ

 

또 다른 한분은 학심이골로 내려서는 길을 묻는데

임도 따라 가시다 우측으로 시그널이 분명 몇장 있을꺼라고~

 

 

 

상운산을 내려 임도길 함수점에서 쌀바위 정도까지는 구경을 시켜야 할듯 해서

다시 올라선다

결혼전 울집사람하고 운문령에서 임도길을 따라 올라오다가 지겨워 뭐 이런 산이 있어 하고

중도에 내려간 그 임도길이 오늘 새삼스레 생각이 나니 우습다-임도길을 따라 올라서는

산객들을 보니 그 생각이 나고 그때만 해도 산이라면  팔공산 가야산 금원기백 그리고

주왕산 정도만 죽어라 하고 다녔으니 지금의 나는 대정팀을 만나 장족의 발전을 한셈이다

 

ㅎㅎ 오늘 여유가 잇긴 한 모양

이런 이야기까지 하면서 산행을 하고 있으니~

이친구도 곧 산에 빠지게 되겠지

 

쌀바위 전경

 

 

 쌀바위를 돌아 다시 내려온다

학심이골 초입으로 그리고 전화 통화하고 빠~알간 열매 어디있냐고 전화 통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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