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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 어디에 보관해야 하지?

뫼사랑5 2007. 3. 29. 07:33

어릴적 사진이 담긴 앨범 하나쯤은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고 색이 더 바랠수록 사진은 오히려 더 소중한 추억으로 남고는 합니다. 필름이라는 아날로그 매체에서 디지털 미디어로 변화해 가는 요즘도 여전히 사진이 주는 매력은 형언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습니다. 물론 첩첩이 앨범에 꽂아진 필름 사진도 소중하지만, 모니터를 통해 보여지는 디지털 이미지, 혹은 동영상 역시 소중한 시간을 잡아둔 것만은 틀림없습니다. 최근에는 오히려 더 편리하게 저장하고,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인화할 수 있는 디지털 이미지가 각광받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편리한 만큼 일순간의 실수로 잃어 버리기도 쉬운게 디지털 이미지입니다. 행여 컴퓨터 하드 디스크에 정전기가 튀었다거나, 메모리를 몽땅 분실했다거나 해서 그동안 촬영해 온 사진들을 모두 날려 버린다면, 그 허탈함은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비극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사진가들은 흔히 그동안 촬영해 온 디지털 이미지들을 백업해두고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진가들을 기다리는 것은 여러 가지 갈래길입니다. 바로 '디지털 이미지를 저장할 수단'에 대한 것입니다.

혹자는 하드 디스크에 저장 후 밀봉해 버리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플래쉬 메모리를 수십 개 구입해 사진을 담아두기도 합니다. 물론 CD나 DVD 디스크에 담아두는 경우도 매우 많으며 필름을 사랑하는 사진가는 디지털 이미지마저 인화해 보관하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추억을 담아둘 미디어. 장단점은 무엇이며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매체는 무엇일까요?

1. 하드 디스크

<하드디스크를 넣어 사용하는  이동식 스토리지-RAPSODY S25 OTG>

용량이 크고 반영구적인 하드 디스크에 사진을 저장해 두는 것은 가장 원시적이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컴퓨터에 항상 연결되어있는 하드 디스크에 저장해도 좋지만, 아예 사진 저장 전용의 하드 디스크를 따로 운용해 데이터를 기록할 때나 필요할 때만 연결해 이용하고 평상시에는 떼어내 보관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하드 디스크는 보존성이 매우 우수하고 용량도 큰데다 필요할 때 바로 연결해 사진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최근에는 외장 하드디스크나 노트북 하드디스크 등에 사진을 저장하는 방법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전자기기의 숙적, 정전기 및 습기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더러는 컴퓨터 내에서 오류로 인해 데이터를 모두 잃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자주 탈착하거나 하는 경우 의외로 번거로울 수 있으니 USB 외장 하드케이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2. CD / DVD-ROM 디스크에 보관

CD / DVD 미디어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백업용 미디어입니다. 최근에는 미디어 및 레코더의 가격이 상당히 내려가 CD / DVD-R 드라이브는 거의 모든 컴퓨터 시스템에 장착되어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특히 DVD-ROM의 경우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비압축 이미지를 저장하는데도 유용합니다.

하지만 CD / DVD 미디어의 단점은 아직 검증되지 않은 보존률입니다. 레이저를 반사시켜 데이터를 읽는 미디어의 특성상 이물질이 묻거나 경우에 따라 반사코팅막이 벗겨지거나 하면 데이터를 읽어낼 수 없게 됩니다. CD 의 보존 연한은 100년 이상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품질이 좋지 못한 미디러를 사용하는 경우는 불과 5년 정도만에 피막이 벗겨져 인식할 수 있게 되기도 합니다.

하드 디스크와는 조금 다른 개념으로 외장형 포토 스토리지도 있습니다. 하드디스크를 이용한다는 점은 같지만 포토 스토리지는 기기 내에서 리뷰나 확대 등의 기능을 지원하고, 컴퓨터를 통해 사진을 전송할 필요 없이 카메라의 메모리만 꽂으면 기기 내에서 자동으로 사진을 하드 디스크로 옮겨주기도 합니다.

<최고 수준의 보존성을 가진 코닥 Gold CD>

그렇더라도 낮은 가격에 큰 용량을 지원하는 CD / DVD 미디어의 매력은 대단합니다. 따라서 우선은 품질이 좋고 보존성이 우수한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예로 들 수 있는 것이 최근 출시된 코닥 Gold CD / DVD입니다. Gold CD / DVD의 경우 표면 코팅재로 일반 금속을 쓰는 저가형 미디어와 달리 24k 순금으로 코팅되어 있으며 염료 역시 최고급 프탈로시아닌 염료를 사용, 일반 CD / DVD보다 훨씬 오래 사용 가능합니다. Gold CD의 경우 약 300 년, DVD는 약 100 년의 보존 연한을 가진다고 합니다.

백업 미디어의 보관 방법 역시 유의해야 합니다. 너무 습하거나 직사광선이 비치는 곳을 피하고 습기를 제거한 후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열, 습기는 물론 물리적 압력으로부터 미디어를 보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 개인홈페이지 및 웹 앨범 사이트에 저장

다른 사람들과 사진을 나누려면 인터넷 공간 안에 사진을 올려두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이 때 사진이 올라갈 공간이 있어야 하는데, 사진가들은 흔히 개인홈페이지 혹은 웹앨범 사이트 등에 사진을 올려두고는 합니다. 웹 공간 역시 훌륭한 사진 보관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웹 공간을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자신의 계정을 만드는 방법과 이미 만들어져 있는 앨범 공간을 이용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개인 계정으로 홈페이지를 만드는 경우 용량과 속도, 앨범의 디자인과 세부 사항을 직접 결정할 수 있으나 계정에서부터 홈페이지 제작 등을 모두 직접 해야 하므로 컴퓨터에 매우 익숙한 사람이어야 운용 가능합니다. 반면 이미 만들어진 앨범을 이용하면 포맷이 정형화되어 있고 용량이 다소 적다는 단점이 있으나 사진 등록이 편리하고 페이지 소스 관리를 하는 수고도 덜 수 있습니다.

<아이모리 (http://www.imory.co.kr/imory/index.html) , 구글 피카사 (http://picasaweb.google.com/),
알씨 웹앨범 서비스 등 인터넷 공간에 앨범을 만들어주는 서비스는 많습니다.
아예 계정을 구입해 개인 홈페이지나 게시판을 운영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온라인 인화 사이트는 대부분 인화와 앨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합니다. 앨범에 사진을 등록해 두고 나서 이후에 인화 프로세스로 거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들 인화 사이트는 자체 툴을 이용해 사진을 정렬하거나 일괄 정리, 폴더를 만들 수도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기본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하는 점도 장점입니다. 물론 용량이 더 필요하다면 약간의 추가 지출로 용량을 늘릴 수도 있습니다.

방법은 그리 어렵지 않지만 의외로 많은 사진가들이 사진 백업을 소홀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수는 한 순간이고 사진은 영원히 찾을 수 없습니다. 사진을 하드 디스크에 저장하건, DVD-ROM에 기록하건, 웹 앨범에 올리던 1시간이면 수만 장의 사진을 백업해둘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동안 찍어온 디지털 이미지들을 백업해 두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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