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2003년 ~ 덕유산 모임(대산사 얼굴 익히기) 본문
대산사(대구 산사람들)얼굴 익히기
일자:2003.6.6
날씨:맑음
시간표
9:45 영각사도착후 영각사 관람
10:15 남령(산행 들머리)
10:28 헬리포트
11:14 안부 휴식
11:36 하봉(상봉 2km, 남령2km 표지판)
11:40 영각사 갈림길 및 쉼터
11:54 철사다리
12:30 남덕유 정상(덕유 주능선이 시원하게 보이고)
중식 및 휴식(1시간)
14:25 영각사 1.5km(갈림길)
15:15 하산
자는둥 마는둥 휴일 아침시간은 어찌 기상시간 조정이 안된다
5시30분 세팅하면 4시도 되기전에 눈이 뜨지고 오늘도 6시20분 약속을 했으니까
5시40분 정도 일어나면 되겠지 하고 누웠는데 4시가 되기전에 눈이 떨어진다
휴일 산행시간도 일정하면 습관이 되겠는데 이건 도무지 적응이 안된다
세면장 들락날락 그리고 잠은 오지 않고 컴을 두들리는데 집사람 새벽부터
“산꾼들 만나려고 하니 좋아서 잠도 안오는 갑네” 하면서 비꼬는 투로 한마디 던지고
“잠좀 자게 일찍 나가던지 조용히 자던지 좀... 하라는데 이건 황장할 지경이다
국 데피고 국밥 한그릇하고 얼음물 한통 챙겨 에라 모르겠다 싶어 집을 나서는데 산장님 전화가 온다
ㅎㅎㅎ 내하고 피차 일반인 모양 6시전에 미팅해서 망우공원으로 출발
사실 보고 싶은 님들도 있지만 역시 하루를 산에서 보낸다는 그 자체가 좋은기라
지기님 대산사 누구는 어떻고 누구는 어떻고 인물평을 한동안 듣지만 사실 난 관심있는 사람은
한두분 정도 그리고 잘 알지도 못한다
그냥 현재의 종주산행팀 그리고 가끔씩 울 집사람과 산행으로도 충분히 즐거움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인데
또 다른 연을 맺어 이산 저산 이팀 저팀 견주면서 의무방어전을 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니리란 생각인데
지기님은 우예 산방분들을 기억하고 관리하는지 팬관리도 수준급이다
망우공원에서 평소 몇번의 산행기를 접했던 강촌님 필명이 강하게 필이 오는 산사자님 그리고 시지에 적을 둔
연고권으로 기억되는 봉봉님등 몇분 인사하고 차에 올랐다
그리고 다시 예전 채팅으로 잠시 만난 갈대님 그리고 허병원에서 담배를 한가치 얻어 피어 기억나는
소백산님
(근데 귀가길 내앞 좌석에서 만담으로 혹실하게 각인되었고)과 대산사에서 처음으로 글로서 반겨주신 이한성님의 -
생각보다는 얼굴이 뽀송뽀송한데 놀라고- 면을 익히고 출발
거창휴게소에서 신암에서 면을 익힌 정병로님 만나 인사하고 영각사에서 지사랑 카페에서 익힌 낙조님 반갑게
인사한번 당기고(난 낙조님과 지리산을 함께 할수 있기를 바라지만 그놈의 일박이란 제약으로 지금껏 마음으로만 낙조님을 만났었다)
산장지기님과 대간 가이드를 한다는 육호님과도 갑장이란 소개로 만났다 나보다는 엄청 나이가 들어 보이는데 갑장이라니 손해보는 기분인데
나중에 이야기지만 지기님은 육호님은 자신이 나이보다 어려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니 ㅎㅎㅎ(?)-정상에사 곰취 몇닢 잘 먹었습니다 감쏴
10:15 남령 안내판이 있는 맞은편 절개지에 자일이 걸리고 산행이 시작되지만 뒷편에서 느긋히 기다린다
선두에 서면 언제나 선두 몇분의 면만을 익히고 다른 분들은 언제나 이방인처럼 대할 수밖에 없었던 기억으로
지기님과 몇분을 남겨두고 절개지를 오르자 햇살이 가려지고 주변은 취나물이 가득한데 첫번째 헐리포트에서는
할미꽃 뿌리를 캐는 산사람들이 더덤거리고 강촌님과 함께 사진 얘기를 하시는 고문님이란 이름으로 함께 하는
늦바람님(?) 옆눈길로 면도 익히고(저는 인사 못드렸습니다) 오르며 호젓한 맥길처럼 아늑한 분위기의 코스가 넘도 마음에 든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남덕유산의 모습을 보고 오르면 안내표지판이 있는 하봉을 지나 영각사 갈림길에서 물한모금하고 혼자서
뚜벅뚜벅 오르는 프리덤님과 잠시 대화를 하고 철사다리를 올라 조망을 해보면서 몇장의 전경을 담고 산이조아님을 기다려
수박 한쪼가리 건네고 지나치는 몇분도 권해본다
조아님은 수박 한쪼가리 집더니 장유유서라면 산사랑님께 먼저 권하고서야 입으로 가져가고
정상에서 정상석을 배경으로 한컷하고 덕유산 주능선의 멋진 모습을 한동안 보고 하산길의 한쪽에 자리를 잡고 조아님
그리고 지기님과 국수한그릇 내 놓지만 양이 적어 아쉽다
정상인근에서
1시간이 넘도록 무진장 지루한 시간에 왔다리 갔다리 멍청한 시간들 보내고 뒤늦게 하산을 시작한다
모두들 시간의 여유가 있는지 바쁜 모습들을 찿아 볼수 없다 조용히 전경을 즐기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들이 정겨워 보이는데
너덜지대에 이르자 낙조님 바쁘게 뛰어 내려간다
나 역시 오늘 조용히 걷다보니 땀을 별로 흘리지 않음에 낙조님과 보조를 맟추어 영각사 1.5km 이정표가 보이는 곳까지 내려서
물한모금하고 지기님과 함께 계곡 한쪽에서 등목을 하고 내려서 부산산사의 봉고차에 몸을 싣고 행사중인 폐교에 들어서면
대간 총무님인 김성윤님이 막걸리 한사발 주시고 옆자리의 프리덤님 그리고 백장미님 친구와도 안면이 있는듯 해서
다시 인사한번하고 운동장 한쪽에서 휴식을 하고 있자니 지기님 그렇게 좋을 수 없는 선배라면 무작정님 소개에
얼른 두손 잡아보고 호남종주중에 계신다는 최성일님(?)을 강산에 님으로 착각해서 손 한번 잡아보고
(실례헸습니다 호남구간에서 꼭 다시 뵙수 있을거란 기분이네요) 평소 술한잔에 맛이 가지만 경주 산조아팀에서
더덕주에 동동주 주신 라**님 덕에 귀기길 내내 술기운에 그리고 차안 분위기에 즐겁게 하루를 마감했네요
아! 대구 말씨가 아닌 최태원님의 단 한명의 어린이 때문에 신경을 쓰는 그 마음씨에 오래 기억에 남을 겁니다
처음 참석하는 대산사 분위기 좋았고 선배님들 면면을 뵙수 있어 좋은 날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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