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대구시계 4일차(헐티재-통점령-밤티재-삼성산-봉화산-팔조령) 본문
일자:2004.1.31
날씨:맑음
참석자:나홀로
도상거리:18km
산행기록
10:25 헐티재 >>10:42 676.4봉 >>10:55 윙계재>>11:13 686.6봉 >>11:33 590.5봉 >>12:05 목통령 >>
12:27 약810봉(헬리포트)식사20분 >>13:00 갈림길(주의)>>13:12 898.2봉 >>13:35 밤티재 >>
13:55 삼각고지>>14:05 갈림길>>14:26 삼성산 >>15:06 583.2봉(전망바위 및 쉼터)>> 15:30 봉화산 >>
15:36 산불감시초소 >>15:40 하산(팔조령)
약속이 없으니 시간 구애됨이 없이 느지막히 일어나 배낭 챙기고 지도 하나 챙기고 해서 집을 나선다
남부 정류장 09:00 각북으로 가는 차는 20분후에 출발한다
완행버스도 참 오랜만이다 시내를 거쳐 가는데 용천사를 경유해 비슬산으로 간다는 6~70대 분들도 많이 타고
가끔씩 타는 아주머니도 기사를 보면서 인사를 하는게 꼭 시골장날에서 만나 인사하는것 같은 정이 넘치는
푸근한 아침시간이다
금일 산행은 초반부의 조금 급한 오름길이 있을뿐 전체적 고저차가 크지 않고 방화선을 따라
통점령까지 편히 진행할수 있으며 이후 약간의 고저차를 오르내리며 삼각점을 확인하면서
밤티재를 지나 홍두깨산 갈림길까지 진행되고 삼성산으로 올라서 이후는 잡목이 엉긴 능선을 따라
작은 오르내림에 은근한 인내를 요구하면서 팔조령까지는 우륵마을을 보면서 진행된다
10:25 헐티재
이곳에는 등산로가 없다고 걱정을 하는 기사분에게 대구시 경계를 따라 산행코스가 있다고 얘기하고
헐티재에 내렸다
정확히 10:25분 국기게양대 뒤편으로 난 길을 따라 시계 4일차 산행을 시작한다
초입만 올라서면 곧 고압송전 철탑이 보이고 주변은 철탑을 세우면서 파 헤친 나무들을 원상복구한다고
작은 소나무들이 심어져 잇고 중간중간에 쓸모없는 나무토막들이 그냥 꽃혀있다
눈가리고 아옹하는 모습을 여기서도 볼수 있다
송림숲을 기분좋게 올라서며 포근한 날씨탓에 땀을 쏟아내니 깃대하나 꽂힌 676.4봉 물한잔하고
뒤로 비슬산을 돌아보고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내려서면 금천지 옆으로 시루를 엎은 듯한
봉긋한 봉우리를 볼수 있고 곧 윙계재를 넘어간다
윙계재이후는 다시 방향이 꺽이는데 그 중심축이 금천리의 금천지가 중심인듯 호를 그리듯
능선이 진행되고 686.6봉을 오르기 위한 가파른 오름길을 잠시 치고 나면 내림길 에서 만난 4~5m폭의
방화선을 따라 편하게 진행한다
11:33 590.5봉
방화선을 따라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코너에 삼각점이 보이고 방향은 또 다시 꺽이는데 우측으로
芝瑟池(지슬지)를 축으로 능선이 돌아가는 듯 통정령이후 계속 우측으로 저수지가 보인다
방화선을 따라 무명봉을 올라서면 멀리 목장 건물인듯한 모습이 보이고 우측으로 민둥산 같은
목통령 맞은편 봉우리를 보면서 진행하며 개인사유인듯 방화선에 철조망이 쳐져 있고
올라서면 넓은 평원에 억새가 가득하고 아름다운 목장건물 뒤로 최정산의 군시설물까지 들어온다
12:05 통점령
사진 한장 찍고 초원을 가로 질러 방향을 꺽어 남쪽으로 진행하면 목장과 군시설물을 목표로 임도가 나 있고
멀리서 민둥산 같은 봉우리는 전체적으로 억새가 가득 들어서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화왕산 신불산의 억새만큼의 면적은 아니지만 알려지지 않은 만큼 훼손이 되지 않은듯해서 보기 좋다
봉우리를 올라서는데 바로 코앞에서 날아오르는 궹으로 가슴이 덜컹하고 갈대숲에 쌓인 헬리포트에서
휴식을 겸한 식사를 한다
혼자인 만큼 마음 편히 휴식을 한다고 했건만 혼자서 시간을 죽이는 일도 쉽지 만은 않고 자리를 털고 일어서
다시 송림숲사이를 이리저리 돌아가면 우측으로 표지기가 가득하다 잡목속을 이리저리 돌아가면
삼각점(898.2)을 확인하고 다시 내려선다
13:35 밤티재
주능선을 버리고 우측사면을 따라는 길을 택한다 조금 아쉬운 맘이 있었지만 이왕 들어선길 주능선이
흐름을 보면서 진행하면 곧 합수점이 보이고 진행하면 밤티재다
사거리안부 곳곳에 표지기가 가득하다
한차례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면 우미산을 보면서 지나온 목통령의 시설물과 군시설물도 조망되고
주변에는 9,10월에 출입을 통제한다는 코팅 용지가 여기저기 보인다
13:55 삼각점(홍두깨산 갈림길)
계곡처럼 내려서는 길이 보이고 표지기도 주렁주렁 그 가운데 직진 방향에도 몇 개의 표지기가 달려있다
좌측으로 방향을 꺽어 낙엽위에 앉아 10여분 휴식하고 진행하면 산판길이 보이고
좌측으로 표지기가 가득하다
좌로 살짝 방향을 바꾸고 넘어가면 우륵으로 하산하는 표지기도 몇몇 보이는데 그냥 진행한다
14:26 삼성산
완만한 오름길에 전망바위에 올라 우륵마을을 내려보면서 산행도 곧 마무리될 것 같은 기분에 느긋하다
잡목과 송림숲을 번갈아 휘돌아 정상석과 소나무 한그루가 친구마냥 함께 서있는 삼성산에 들어선다
물한모금하고 진행하면 가시덤블이 이리 저리 엉긴 구간이 계속되는데 한여름이라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칠정도의 고통스런 구간이 되겠다
먼지까지 풀풀 날리는 구간이라면… 금방 바지 가랑이가 뿌옇게 변하고 오르내림 몇 번속에
안부에 내려서면 돌무더기로 경계를 친 묘지가 있는 안부를 거쳐 평상이 있는 전망바위에 닿는다
우륵마을은 물론 팔조령 주변 도로까지 손바닥 내려보듯 선명한데 채석장에서 올라서는 먼지로
한쪽은 안개가 낀듯 흐리다
10여분 휴식 그리고 내려서면 임도 같은 길을 따라 잘 가꾸진 묘기 몇기를 보면서 무명봉 같은
봉화산을 돌아 내려서면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고 나면 팔조령 휴게소 뒤로 떨어져 산행은 끝을 맺고
휴게소 옆 샛길로 빠져 내려서 석주사로 내려서 한바퀴 돌고 내려서 지나는 차량을 세워보지만
만만치 않고 결국 우륵으로 들어서는 갈림길까지 내려서 버스를 타고야 산행을 마친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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