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백령도~먼길을 다녀오다 본문
일시 : 2022.5.26~5.27
아파트 이웃,집사람과 함께
지난 목요일 친구와 산행을 하고 와서 뒷정리를 하는중인데~집사람이 아파트 아짐들을 앞세워 백령도 가자고 ㅎㅎ
작년인가 백령도 여행을 계획 했다가 집사람이 자신이 없다면서 포기를 했는데~
아파트 이웃들이 같이 나서니 자신감을 얻었나? 생각을 해 보자고 했는데~ 지금 당장 결정을 하고 신청을 해야 된다니~
10여분 만에 결정을 하고~
아파트 이웃들이 거들어 준다면 내가 좀은 수월할수 있을것 같기도 하고~
집사람이 자신감이 있을때 움직이는게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최근 한달여를 보면 집근처 산책로 3Km를 제대로 걷지 못하고
더구나 울퉁불퉁 산길이나 계단은 아예 걸을 생각도 못하는데
일단 가이드와 연락해서 일정표 받고
백령도 여행 일정 계획(1박2일)
02:30 대구 출발 ~ 07:20 인천 연안부두 여객선 터미널
07:50 출발(하모니 플라워)
11:40 백령도 도착 (중식후 여행 일정)~(12:30 도착)
18:00~석식(자유식) 및 자유시간
2일차
07:30 기상 및 조식(가정식)
12:00 중식 (토속메밀 굴칼국수,냉면 택일)
12:50 백령도 출발 (14:00 출발 코리아 프린세스)
16:40 인천 연안부두 도착 (18:15분 도착)
17:00 저녁 식사 후 대구 출발 (19:30 대구출발)
22:00 대구도착 (00:05도착)
이웃들과 함께 여행을 할때는 여행지 정보에 맛집정보에 숙소도 검토하고 며칠을 공부하는데~
패키지 여행이니 그냥 나서면 되니 편안한데 좋긴하다
그래도 집사람은 약봉지도 챙기고 준비할게 많은가 한참동안을 챙겨 넣는다
그렇게 자는둥 마는둥 준비해둔 배낭을 보니 아무래도 여유가 있을야 될거 같아서 작은 배낭을 큰배낭으로 옮겨 넣고
집을 나선다
되도록이면 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
연안부두 도착 07:00 인근 쉼터에서 도시락으로 받은 김밥에 닭고기며 찰떡 조금으로 배 채우고 여객선 터미널로 들어선다
그런데 집사람은 4시간이나 배를 탄다니 배멀미를 할까 걱정이 되나보다 인근 약국에서 멀미약 하나
사서 먹고~(평소 배를 탈때 멀미 한적이 없었는데 ㅎㅎ)
인천대교를 지나고 보니 오래전 기억들이 많이 난다
헌데 2시간여를 지나면서 망망대해를 지나면서 인터넷이 끊기고 로밍뭐시기가 뜨고~
현지 시간이 어찌 중국 표준시로 변한다
공해상을 운행 하는건가? 의구심이 ㅎㅎ
하여튼 3시간여를 지나 섬이 보이기 시작하니 반갑다
잠시전 소청도에 들어서기전 엔진에 이물질이 끼여 정비를 한다고 해서 소청도에서도 지연 출발했는데
선착장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50여명의 단체손님을 받는데 사장내외분인듯한 두명이 하니~ 정신도 없고 손님 응대는 할수도 없다
여행객들이 알아서 추가 반찬이며 추가 밥공기 챙겨서 먹고
계획상의 첫일정은 유람선이였는데~유람선은 현지 사정에 의해 유람선 운행쪽에서 연락이 와야 타는가 보다~
다행스러운건 심청각 초입에 주차장이 있으니 걷지도 않고 볼수가 있다는것 ㅎㅎ
심청각 내부는 들여다 볼수가 없고~
집사람은 이미 다리가 많이 아픈가~ 걷지를 못하겠다고 하니 혼자 다녀오고
진짜로 볼거리가 있는 곳은 계단길이라 집사람이 포기를 하니~
나홀로 뛰다시피 이곳저곳 최대한 많은 사진을 남기려고
그래도 다행인것은 내일 유람선을 타고 다시 한번 이곳을 돌아 볼수가 있다고 하는
집사람도 볼수 있겠다는 그런 기대감으로 ~
헌데 계획표 상의 매뉴 선택권도 없어지고~개별 3만원 회 정식으로 통일해야 한다고 이상하게 식으로 변했는데
이곳 역시 부부외 직원1명~ 3명이서 순식간에 50여명을 상대 하다 보니
2명분의 식탁이나 5명분의 우리 식탁이 같은 양의 접시가 차려지니 그냥 넘길수는 없는일이고~
자연산 회만 사용한다는 횟집~허울만 좋은 관광객을 등치는 식당이란 인식이 가득
이런 저런 사유로 인해 회정식이 아닌 매운탕만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함께 한 분들은 차라리 매운탕만으로 식사하고 댓가를 치룬 우리들이 잘했다고 ㅎㅎㅎ)
그렇게 두번의 백령도 식사 자리는 끔찍하게 변해 버렸다
지역에서 관광객을 모집하고 현지 여행사에서 가이드 하는 형태가 문제인건지~
적당히 마무리하려는 지역 가이드와 현지 가이드 모두 어떤 이면 수익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먼길을 오는 여행객을
호구로 아는 그런 영업이 아니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그렇게 씁쓸한 저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오니 8시가 넘어서고
방을 배정받고 샤워를 하고 나는 나홀로 다른 팀원들과 합방을 하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합방을 한 분들이 어제 기분좋게 술을 하고 늦게 들어와 시끄럽게 해 잠을 설치고
날이 새기를 기다리다 홀로 숙소를 나와 시내 이곳저곳을 1시간여 돌아본다
도로가 신비탈을 따라 만들어지고 구불구불 산쪽으로 이어지고 시내버스 정류장도 보이고
할인마트,노래방 식당 우체국에 병원도 보이고 진짜 없는것 없이 더 보인다
주민 5600명에 군인 5000여명이라는 섬~고충 건물이 없는 한적한 섬
선거철이라 시내 중심가라는 이곳에 선거 운동원들이 모여 있는데~
간혹 지나는 사람 한둘에 선거운동원은 3~40여명은 족히 되는듯 하다
오늘 첫일정이 유람선 코스인데 8시반에 예약이 되어 있다고 해서 이른 시간 일어나서 식사를 하고 모였는데
가이드 왈~ 오늘도 날씨 문제로 유람선 운항이 취소되었고 우리가 타고 돌아갈 배가 어제 문제가 생겨
다른 배로 돌아가는 일정으로 예정보다 1시간여 늦은 시간 출발을 하게 되었다고~
그러면서 그래도 다행이라고~ 다른 팀들은 날씨탓에 며칠 섬에서 묵은 경우도 있다고 하니 ㅎㅎㅎ
웃어야 하나 울어야 하나
집사람은 결국 두무진의 비경을 볼수 없게 되었다는 아쉬움이 너무 크다
이곳 역시 계단이 이어지지만 그렇게 많은 계단이 아니라고 내려서 구경하고~
어제는 물이 많아서 두무진의 비경을 다 볼수 없었지만 오늘은 물이 빠져 두무진의 비경을 제대로 볼수 있다고 하니
아파트 이웃들은 전부 포기하고 나혼자 돌아본다
집사람이 제대로 구경할수 있게 오늘은 동영상 위주로 찍어 보여주겠다고 ㅎㅎ
그래서 동영상을 이곳저곳 찍고 나중에 보니 초짜 감독이라 많이 흔드리고~ 너무 빠르게 이동하고
앞으로 동영상도 많이 공부해야 될듯하다
담수호 좌우 염전 밭들이 간척지인셈
여행코스를 마치고~ 두곳의 백령도 특산특 상점을 거쳐 점심 식사
이곳도 선택 매뉴라는 일정표 무시하고 칼국수로 통일되고 50여명이 닥치니 그냥 대충 떠온 국수 한그릇에
모자라는 부분은 여행객들이 알아서 채우고 ㅎㅎ
섬 식당들은 단체로 들어가 맛을 볼수 있는곳이 아니다
◆ 아래는 아파트 이웃이 보내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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