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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산행기

근교산행~성암산 한바퀴

뫼사랑5 2006. 11. 27. 08:37

일자:2006 11.25

산행지:동네산 한바퀴(성암산)

소요시간:약 4시간

 

금주도 예외없이 태클에 걸리다

김장을 한다니 천상 처가집 태워주고 의성인근 산을 한바리 하려고 마음 먹었는데~

비가 온다니 그것도 여의치 않으니 토요일 동네 앞산이라도 다녀와야 겠다

이틀 연짱 회식을 한 휴우증이라도 털어내야 될듯해서~

 

09:40 덕원고 정문에서 동료를 잠시 기다려 개울을 넘어간다

초반부터 된비알~한번씩 땀 빼고 운동하던 성암산을 모처럼 올라간다

약 2km여를 가파르게 서너번을 치다보면 어느새 몸이 풀리는데 한때 30분만에

오르겠다고 엄청 노력했는데 도무지 안되네 33분 요즘은 그냥 편하게 오르면 40분대

그래 그게 편하다

동료는 한번 치고 한참을 쉬니 덩달아 주저 안는다 

 

 

첫번째 오르막을 치고 산불 감시초소에서 뒤돌아 보니 오늘은 시야가 확 트이는게 보기 좋다

 

단지 너무 깔끔해진 등로가 별로 마음에 차지 않지만~

전망이나 코스로는

 

다시 한번 치고 뒤돌아보니 대구부산 고속도로도 보이고 월드컵 경기장도 눈에 들어온다

우측으론 저수지와 돌아서 내려올 맞은편 능선도 뚜렷하고

 

멀리 팔공산 비로봉에는 구름이 걸려잇어 쉽게 보이지 않지만

능선은 뚜렷하다

 

 

성암산에서 본 가야할 능선~ 

남쪽으로 늘어선 산줄기들이 산에 대한 그리움을 낳고~

 

 

455봉을 지나 병풍산갈림길에서 한참을 휴식한다

이후길은 사진에 보듯 뺀질뺀질한 길들~

처음 대구시 경계 산행 할때만 해도 잡목이 무성하고 길이 제대로 나지

않았는데 만보 산책로라고 명명한 이후 방화선같은 너른 길이 호젓함을 다 빼앗아 가버렸다

 

산행이 끝날무렵 낙엽에 누워 하늘 한번 쳐다보니 파란 하늘이 너무 여유롭다

오후 약속들이 있는데 하면서도 그냥 누워시간을 보낸다

이제 이곳만 내려서면 코앞이 집이니 맘 하나는 편하다

 

 

마지막 봉우리 하나를 남기고 신발을 보니 불안해서 안되겠다

우측 지름길을 택해 내려선다

동료왈 ~"앞으로 산꾼인척 하지마소 신발하나 제대로 안챙기고 그런 산꾼 믿다가 큰일내겠다"고

ㅋㅋㅋ 집앞 산이라 신발장에  쳐박힌 신발을 그냥~(분명버리라고 했던)

결국 끝까지 버티지 못하고 밑창이 터지고~

한참을 웃는다~ 오늘 경등산화 하나 마련해야지

 

 

 

난생 처음 카페산악회 총회에 참석해서 한잔하고

그 다음날 회사직원들과 또 ~산꾼이 아닌 술꾼 될듯하다

지난주에 이어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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