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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사진

이끼폭포와 묘향대~희미한 길을 �아

뫼사랑5 2008. 2. 17. 15:58

일자:2008.2.16(토)

참석자:본인외 3명

산행시간:중식포함 약10시간

산행코스

08:00 반선(뱀사골)~08:30 와운마을갈림길~10:05 이끼폭포 갈림길~10:15 이끼폭포

12:35 묘향대(식사및 휴식후 14:00 출발)~15:10 주능선진입~15:20 삼도봉~15:35 토끼재

18:00 반선하산

 

참으로 오랜만에 그리운 지리산으로 들어간다

안내산악회 버스를 이용해서 일단 들어가서 나름대로 코스(국골~두류능선~추성리)를 정해 홀로 산행을 계획했다가

금욜 오후 지리산 한바리 하자는 친구의 청이 그렇게 반가울수가 없다

 

이끼폭포로 들어가서 묘향대 이후는 시간을 보고 결정하자고 하니~

겨울 심마니 능선은 예전 한번 경험을 했는데 조금 무리일것도 같고

겨울의 이끼폭포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기도 하고~

더군다나 몸 컨디션이 지리산행이 가능한지도 궁금하긴 마찬가지 ㅎㅎ

 

시지를 출발 지리산 I/C를 빠져 나와 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고

반선으로 들어간다

함양이후 산사면의 눈들이 마음을 설레게하고

이른 아침의 산내의 모습은 한적하기만 하니 등산로도 조용할듯

 

반선에 도착 ~바람이 매서운듯 차안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08:00 출발

 

 

 

 

반선 다리를 지나면서~~

산책로를 이용하려 하지만 매서운 바람에 바닥이 미끄러워 그냥 길을 따라 올라선다

 

와운마을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30여분~몸도 데펴지고~옷도 하나씩 정리하고

 

요룡대

 

뱀사골의 멋진 얼음기둥

뱀사골~운치 있는 계곡이건만 인공적으로 다듬은 등로로 인해 별다른 감흥을 느낄수가 없다

그나마 오늘은 눈이 덮여있고 얼음이 깔려 조심스럽게 진행된다

이따끔씩 계곡을 바라보면서~~

 

명선교

 

 

 

 

 

 

병소~약 1시간 정도 걸렸나?

 

 

제승대

 

제승대

 

 

이끼폭포 갈림길~산객 두명이 초입에 있어 행여 관리 공단 직원 인가 해서 잠시 두리번 거리다 진입한다

 

멋진 기둥들이 보이고~~얼음과자처럼 시원하다

 

 

 

 

이끼폭포는 어디가고 얼음폭포가 되어 있다 또 다른 이끼폭포의 모습을 볼수 있어 반갑다

잠시 시간을 보내면서 여유도 부리고~~

또 다른 이끼폭포의 모습을 맘껏 감상하는 시간을 가진다

푸르름을 자랑하던 여름철의 이끼폭포와 비교도 해 보지만~~

 

 

 

 

 

본격적인 오름길~눈 덮인 게곡길~때론 허공을 밟아 발이 빠지고~~ 조심조심 흔적을 �아 발길을 옮긴다

능선에 만난 산수국들의 모습은 언제나 반갑기만 하고

 

 

 

가파른 오름길~예나 지금이나 힘들기는 마찬가지네

자일이 걸린 바위를 넘어 서면 힘든 코스는 다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인적 없는 이길엔 무릎까지 빠지는 눈들만이 반겨준다

러셀 한번 해 봤으면 했디만 오늘은 피곤하기만 하다 ㅎㅎ

게다가 능선엔 바람까지 합세하니 얼굴은 까칠까칠

배꼽시계가 식사시간을  알려주는데 묘향대는 어디갔노? ㅎㅎㅎ

 

모퉁이를 돌아서니 묘향대 텃밭엔 눈들만 소복하고

돌탑만 모습을 보여준다

시원한 눈밭에 잠시 누워 시원함을 맛보고 묘향대로 내려선다

 

 

12:35 묘향대~언제나 조용하기만 한 곳

오늘은 반야봉에서 내려왔다는 산꾼 몇몇이 한쪽에서 전을 접는 중

반야봉에서 길이 희미해서 근 2시간이나 걸렸단다

한쪽에 자리를 잡아 버너를 지피고~일행은 스님과 부지런히 수다를 떤다

 

중식시간 1시간 30분~~~

아직도 스님과의 이야기는 계속이고(아마도 스님도 사람이 그리웠던 모양~

눈이 많이 와서 아직 반야봉에서 한번 올라가 보지 못했단다)

 

 

묘향대에서 바라보는 주능선은 언제나 부드럽기만 하고~~~

일행의 말을 잘라 오후 산행에 들어간다

해우소 뒷편으로 올라가다 눈길이 염려되서 다시 돌아나와 삼도봉으로 향한다

 

 

 

묘향대 뒷편 바위에 올라서니 묘향대가 딱 잡힌다

 

사면길~흔적이 희미하다

산장님이 오늘 앞장서서 길을 만들어 나간다

무릎까지 빠지기는 하지만 눈이 얼어 보행이 훨씬 자유로운건 다행스럽고

큰 오르내림이 없다는 것도 다행~토끼봉을 보면서 진행한다

근 1시간이 걸려 주능선에 들어선다

이제부터는 긴장도 풀리고 느긋히 즐기기만 하면 될듯

 

 

 

주능선도 눈이 많이 잇기는 하지만 길흔적이 확실하니~

 

반야봉으로 뒤돌아 보니 하얀구름이 파란하늘에 걸쳐 맑은 빛을 선사한다

 

목통골

삼도봉에서 일행과 한컷

 

 

멀리 남부능선 하늘엔 여유롭게 떠도는 구름한점도 정겹고

 

토끼봉 뒤로 흰고깔 모자를 쓴 연신봉 천왕봉도 눈에 들어온다

 

화개재에서 본 불무장릉

 

반야 중봉

 

 

 

 

화개재에 쌓인 눈들을 감상하고

15:40 뱀사골 하산로로 내려선다

뱀사골 대피소의 철거 모습을 보면서 지겨운 길을 내려선다

그나마 눈이 덮혀 너덜길을 피할수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고

하산길 느긋히 이야기를 하면서 부지런히 내려선다

8km~2시간 20분~~내려서면서 백숙을 준비해 달라고 전화를 하고 내려섰는데

식당에 들어서니 백반을 준비 했다 ㅎㅎ

7시30분 함양으로 해서 샤워를 하고 대구로 들어온다

늦은 시간~하지만 모처럼 지리의 품에서 모처럼  만난 산친구들과 기분좋은 하루를 보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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