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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산행&사진

칠선계곡나들이

뫼사랑5 2007. 9. 30. 22:04

일자:2007.9.30

참석자:본인외

날씨:흐림

 

산행이  자꾸 꼬이는 느낌이다

아니 내 자신 스스로 위축되어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장거리 산행은 싫고 너무 널널한 산행도 싫고~내입맛대로 하지면 홀로 산행을 해야 하는데

늦은밤까지 갈등만 되풀이~결국 모처럼 장거리 산행 한번 하자며 새벽일찍 집을 나섰는데

어~당연 보여야 할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하니 1분전 출발 한 모양 ㅠㅠㅠ

 

택시를 타려다 포기 ~집으로 돌아와 잠시 눈을 붙인다

사전 약속도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집을 나선다

결국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널널하게~모처럼 지리의 속살은 아니더라도 잠시 다녀오는걸로

 

비가 오는 가운데 거창 휴게소에 도착~나무아래 비를 피해 식사를 하고

인월을 거쳐 추성리에 들어서자 어�던 비가 그쳤다

하늘을 보니 운무속에 지리산이 아름답다

가볍게 스트레칭후 긴 대열이 늘어선다

 

초반 포장도로를 넘어서자 한움큼의 육수를 �아내고 두지터에서 잠시 휴식후 산길로 들어선다

산꾼들은 오늘 산행이 나들이 나온것 처럼 여유를 부리고~

후미조는 벌써부터 숨이 가뿐듯하다

 

 두지터를 지나 첫번째 구름다리

이곳에서 대열을 이탈해서 계곡으로 들어선다

어차피 짧은 산행~ 계곡이라도 즐기기 위해서

수량이 많아 계곡을 이리저리 우회해 가면서 옥빛 계곡을 감상하면 느긋한 기분

 

 

 푸른 나뭇잎 가운데 계절 감각이 빠른 일부는 단풍이 드는 모습도 가끔 구경한다

이제 곧 멋진 단풍을 구경 할수 있을듯 한데~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담 주중 써리봉 단풍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과연 제대로 볼수 있을지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큰 바위군에 이끼와 함께 이쁘게 자리한 바위취를 보면서

  

등로를 따라 나선 일행들보다 한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낸다

쉬어 가면서 주변에 떨어진 많은 도토리도 구경하고~

 

 

 

 

 

 쓰러진 고목엔 온통 버섯들이 ~

 

 계곡을 따라 40여분~드디어 선녀탕 구름다리가 보인다

일행들은 아직 보이지 않고~

휴식을 하는중에 관리공단 직원이 올라와 계곡에 낙석이 위험하니 조심하라며~~

불과 몇분 사이지만 싱강이 할뻔 했다

 

 

선녀탕

옥녀탕에서

비선담 구름다리에서 보니 이런 모습도 보인다

예전 계곡산행에서 보지 못한 부분을 볼수 있었지만 너무 잘 단장한 등로에서 보는  칠선의 모습은 감흥이 일지 않는듯 하다

 

 

비선담에서 잠시 올라서면 잘 설치된 목책이 끝이나고 공단 직원 더 이상의 진행을 할수 없다면 길을 막는다

한편으로 대륙에서 내려오는 산꾼들을 만나 그들과 싱강이 하는 모습을 보며 목책을 따라 내려선다

선두는 일단 금지구역을 내려섰기에 더 이상의 싱강이가 없었지만 그들 일행 20여명이 후미로 내려오는 모양~

 

 금줄에서 본 칠선의 모습을 한컷하고 내려선다

비선담

 

비선담에 설치된 목책

  

 예전엔 이곳에 자일이 걸려 넘어서던 곳인데 목책이 설치되면서 자일이 사라져 버렸다

운무에 가린 천왕봉 전경

 

산행은 2시경에 끝이나고 땀에 젖은 몸 씻어내고

일행들을 기다려 출발한다(15시30분)

그냥 가기엔 시간 여유도 있고 오도재 구경도 할만하니 잠시 돌아보자고 의견을 내고

조망공원으로~운무에 지리능선이 일부만 보이고 10여분 지체 다시 오도재로 이동

 

조망공원에도 장승들이 나열되어 있다

 

오도재 전망대에서 본 도로 ▼ 

 

 

 오도재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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