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칠선계곡나들이 본문
일자:2007.9.30
참석자:본인외
날씨:흐림
산행이 자꾸 꼬이는 느낌이다
아니 내 자신 스스로 위축되어 가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장거리 산행은 싫고 너무 널널한 산행도 싫고~내입맛대로 하지면 홀로 산행을 해야 하는데
늦은밤까지 갈등만 되풀이~결국 모처럼 장거리 산행 한번 하자며 새벽일찍 집을 나섰는데
어~당연 보여야 할 버스가 보이지 않는다 전화를 하니 1분전 출발 한 모양 ㅠㅠㅠ
택시를 타려다 포기 ~집으로 돌아와 잠시 눈을 붙인다
사전 약속도 하지 않고 그냥 무작정 집을 나선다
결국 칠선계곡 비선담까지 널널하게~모처럼 지리의 속살은 아니더라도 잠시 다녀오는걸로
비가 오는 가운데 거창 휴게소에 도착~나무아래 비를 피해 식사를 하고
인월을 거쳐 추성리에 들어서자 어�던 비가 그쳤다
하늘을 보니 운무속에 지리산이 아름답다
가볍게 스트레칭후 긴 대열이 늘어선다
초반 포장도로를 넘어서자 한움큼의 육수를 �아내고 두지터에서 잠시 휴식후 산길로 들어선다
산꾼들은 오늘 산행이 나들이 나온것 처럼 여유를 부리고~
후미조는 벌써부터 숨이 가뿐듯하다
두지터를 지나 첫번째 구름다리
이곳에서 대열을 이탈해서 계곡으로 들어선다
어차피 짧은 산행~ 계곡이라도 즐기기 위해서
수량이 많아 계곡을 이리저리 우회해 가면서 옥빛 계곡을 감상하면 느긋한 기분
푸른 나뭇잎 가운데 계절 감각이 빠른 일부는 단풍이 드는 모습도 가끔 구경한다
이제 곧 멋진 단풍을 구경 할수 있을듯 한데~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담 주중 써리봉 단풍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과연 제대로 볼수 있을지 조금은 기대감을 가지게 한다
큰 바위군에 이끼와 함께 이쁘게 자리한 바위취를 보면서
등로를 따라 나선 일행들보다 한결 여유있게 시간을 보낸다
쉬어 가면서 주변에 떨어진 많은 도토리도 구경하고~
쓰러진 고목엔 온통 버섯들이 ~
계곡을 따라 40여분~드디어 선녀탕 구름다리가 보인다
일행들은 아직 보이지 않고~
휴식을 하는중에 관리공단 직원이 올라와 계곡에 낙석이 위험하니 조심하라며~~
불과 몇분 사이지만 싱강이 할뻔 했다
선녀탕
옥녀탕에서
비선담 구름다리에서 보니 이런 모습도 보인다
예전 계곡산행에서 보지 못한 부분을 볼수 있었지만 너무 잘 단장한 등로에서 보는 칠선의 모습은 감흥이 일지 않는듯 하다
비선담에서 잠시 올라서면 잘 설치된 목책이 끝이나고 공단 직원 더 이상의 진행을 할수 없다면 길을 막는다
한편으로 대륙에서 내려오는 산꾼들을 만나 그들과 싱강이 하는 모습을 보며 목책을 따라 내려선다
선두는 일단 금지구역을 내려섰기에 더 이상의 싱강이가 없었지만 그들 일행 20여명이 후미로 내려오는 모양~
금줄에서 본 칠선의 모습을 한컷하고 내려선다
비선담
비선담에 설치된 목책
예전엔 이곳에 자일이 걸려 넘어서던 곳인데 목책이 설치되면서 자일이 사라져 버렸다
운무에 가린 천왕봉 전경
산행은 2시경에 끝이나고 땀에 젖은 몸 씻어내고
일행들을 기다려 출발한다(15시30분)
그냥 가기엔 시간 여유도 있고 오도재 구경도 할만하니 잠시 돌아보자고 의견을 내고
조망공원으로~운무에 지리능선이 일부만 보이고 10여분 지체 다시 오도재로 이동
조망공원에도 장승들이 나열되어 있다
오도재 전망대에서 본 도로 ▼
오도재 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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