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입산통제로 지리천왕을 눈으로만 보고는 본문
지리천왕 산행을 07년 시발점으로 하기 위해 지리산으로 향한다
합천을 경유 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우고 단성으로 들어서자 도로는 일부 결빙
지리상봉을 바라보니 하얀 눈꽃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에 마음이 들떤다
"그래 오늘 드디어 멋진 설화에 눈꽃산행을 하게 되는구나" 생각하니 맘이 설렌다
가는길 중간중간 도로 결빙으로 시간이 지체되고
예정시간을 넘겨 09:30분 중산리 버스 정류장에 도착~차는 더 이상은 올라갈수 없을듯하다
매표소로 올라가는 도로는 빙판그자체다
배낭을 정리하고 일행들과 함께 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천왕의 늠름하고 우아한 자태를 보면서 올라서는 걸음이 한결 가벼운듯한데
어찌 이시간에 하산하는 산객들이 많이 보이니~
10시 중산리 매표소 도착
관리공단 직원들이 마당에 나와 제설작업으로 분주한데
"입산통제라 산행 하실수 없습니다"
이 한마디에 넋이 나간다
왜요?대설주의보 해제됐는데 왜 입산통제합니까?
울팀이 러셀을 할테니 직원 일명 동행해서 올라가면 안됩니까?
등등 이런저런~
지리상봉을 보면서 중산리 매표소로~
매표소 입구에서 상봉을 배경으로 한컷~
3~40분의 싱강이
하지만 국립공원 공단직원들이 그런 소리를 융통성 있게 처리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운일
그냥 돌아서야 하지만 울팀은 어차피 어제 산장에서 묵은 일행들과 합류를 해야하는 입장이라
그냥 물러서기도 어려운일
결국 포기하고 내려선다
세석의 일행들은 주능선 통제로 그냥 거림으로 하산해서 만나기로 하고
울 일행들은 가까운 둔철산 웅석봉등을 거론하다가 결국 가까운 고운동 계곡과 산청 양수발전댐을
구경하기로 하고 반천동으로 향한다
하얀 눈모지를 쓴 상봉이 정겹기만 하다
반천리 마을 전경
주변을 돌아보니 하얀 눈들로 덮힌 마을이 편안하다
이미 산행에 대한 마음은 사라지고 가볍게 지리인근 마을을 돌아본다는 기분으로 올라선다
좌측으로 낙남마루금이 지나는 능선인듯~하얗게 변한 능선이 보기좋다
고운동 등산 안내도에서 우측으로 올라서 상부댐까지 올라 고운호를 구경하기로 하고
계곡을 넘어간다
배바위 삼거리(좌측은 배바위골 우측은 고운동 계곡)
거대한 바위자체가 배모양? 그옆 한덩치하는 바위엔 소나물 한그루와 나란히 서있고
한고비를 넘어가니 오래된 고목나무~우리네 순박함이 묻어나는듯 나무줄기 중간에 동전들이
여기저기 붙어잇다
몇몇이 동전을 나무에 붙이고 소원을 빌어보는 모양 ㅋㅋ
배바위골은 버리고 우측계곡을 거슬러 올라 고운동 폭포 구경하고 계곡을 올라선다
오래된 느티나무~
위에서본 배바위는 모양을 구분하기 어렵다
배바위와 나란히 선 바위
고운동 폭포~폭포다운 맛은 ~~
상부댐모습이 보이고
내려다본 고운동 계곡
곧 상부댐 모습이 보이더니 공사를 위한 도로가 갈지자로 이리저리 돌아 댐 상부로 연결되는데
일행들은 댐 가운데 설치된 가파른 계단길로 올라선다
나홀로 도로를 따라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댐상부로 올라선다
국립공원 지리산을 살짝 비켜 설치된 댐으로 한때 논란의 대상이 된곳
상부댐
고운호
내려다본 모습
고운호 앞에서
이 첩첩산중에도 댐건설로 인해 도로가 개설되고 접근성이 좋아져 차량이동이 빈번해진 모양
관광농원들이 들어서고~
고운동천~너와집입구에서 식사를 하고
고운재로 이동하면서 본 고운호 전경
고운재~낙남의 추억도 생각나고
바람을 피해 어느 농원앞 마당을 빌려 식사를 하고 결빙된 도로를 따라 고운재로 이동 한여름
무더위에 고생하면 내려선 고운재의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며 청학동 가는 길로 내려서
대기하던 차를 타고 반천으로 이동 일행들과 합류
생각지도 않은 고운동 계곡을 돌아보고 대구로 향하는 길
추어탕 한그릇으로 저녁을 대신하고 대구로 들어서는길 몸 컨디션 난조로 비몽사몽
아쉬움의 하루를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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