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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주변) 산행

비 내리는 심심이골에서

뫼사랑5 2008. 7. 23. 21:05

일자:2008.7.20

날씨:무더운 날씨에 폭우

참석자: 본인외 4명

산행코스

사리암~지룡산능선~심심이골~사리암 주차장

 

며칠째 열대야가 계속되고 더위를 피해

짧게 산행하고 계곡에서 하루를 즐기기로 한다

 

사리암주차장에서 큰골을 따라 가지북릉을 치고 아직 접해 보지 못한 북서릉을 타고

하산길에 조용한 심심이골 계곡에서 느긋하게 보내는 걸로 계획하고~~

 

이래저래 중간 연락책을 맡은 산유화님이 산행지도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전

섭외를 다한 상태 금요일 산행지 통보하고 시간까지 당겨 사리암을 통과하기로~~~

 

하지만 결국 사리암 주차장까지는 들어왔지만 감시요원들이 큰골 계곡을 넘지 못하게 막아서

일단 사리암을 오르다가 사면길로 계곡을 건너기로 하지만 ㅎㅎㅎ

감시원 짬밥도 무시못하는지~~가로 질러 지키고 있다

ㅎㅎ 원위치 할수 없이 사리암을 올라 지룡산 능선을 타고 배넘이 고개를 넘기로 하고

무더운 날씨에 가파른 산길을 올라선다

 

사리암 전경

 

 

사리암에서 한숨 돌리면서 가지북릉길을 바라보니~ 운무가

 

사리암뒤편으로 희미한 길을 열어 간다

보일듯 말듯 올라서노라니 고사목이 눈길을 잡고

 

산행 2시간~~

예상밖 복병으로 땀을 쏟아내고 겨우 지룡산 능선으로 붙는다

차라리 천문사에서 출발했더라면 이미 학심이골 합수점에 도착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운문가지 능선에는 언제나 그렇듯 반겨주는 이 적송들이 마음을 흐믓하게 만들어 주니

오늘 이 샛길도 그리 허무 하지 만은 않은듯

 

호젓한 능선을 걷노라니 갑자기 한줄기 비줄기가 쏟아지고

맞은편 상운산 능선에도 운무가 잠시 잠시 눈길을 잡고

 

 

엌~~능선길~ 그냥 따르다 보니 방향이 다시 사리암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이일을 어쩌나~~ㅎㅎ

그냥 하산해서 운문사 뒷편 계곡으로 가자는 의견인데

산행 초보 아짐이 실실 바람을 잡는다

그냥 평소하는대로 사면길 거슬러 예정된 심심이골로 들어가지고~ ㅎㅎㅎㅎㅎ

 

 

ㅎㅎ 내 컨디션도 별로지만 이 사면길은 은근히 걱정이 되는게 마지막 부분이 계곡이니 만큼 직벽을로 떨어 질수도 있으니

일단 골로 보이는 사면길을 �아 천천히 내려선다

20여분 다행히 큰 어려움 없이 큰골로 떨어지고

 

큰골& 심심이골 합수점에 들어서니 예상과 달리 산악회멤버들이 먼저 자리하고 있으니

 

인적이 드문 심심이골로 좀 더 올라가기로 하고

몸을 계곡에 던지면서 계곡을 거슬러 올라선다

 

처음이 문제고 선두가 문제지

일단 선두가 물에 들어서니 자연스레 다들 계곡에 몸을 던지게 되고

시원함에 모두들 여름 계곡 산행의 재미를 느끼게 되나보다~웃음이 묻어나는 얼굴들이 보기 좋고

 

 

한적하기만 한 심심이골 전경을 즐기면서

전을 펴고 느긋한 시간들을 보낸다

 

먹고 즐기는 사이 깜박 잠이든 사이 폭우가 쏟아진다니

비닐천막 치고 빗줄기에 비닐위에 떨어지는 리듬을 즐기면 한여름 한때를 보내게 되고~

 

예정된 산행은 못했지만 새로운 멤버 한분이 들어오고

가지북서릉은 담 기회 다시 한번 널널하게 한번 돌아볼 기회를 잡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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