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영축지맥~(영축산~시살등~오룡산~염수봉~내석고개) 본문

영남알프스(주변) 산행

영축지맥~(영축산~시살등~오룡산~염수봉~내석고개)

뫼사랑5 2008. 10. 26. 22:16

일자:2008년 10월25일

참석자: 본인외 20명

날씨:맑음

산행코스

장재~에베로릿지~영축산~시살등~오룡산~염수봉~내석고개~(접속)내석리

 

낙동정맥길을 따라 영축산을 오를 계획이였으나 이동중에 긴급 산행코스를 변경하여

에베로릿지 코스를 즐기기로 한다

 

신불사를 통과하여 포사격장 중앙을 통과하기로 하는데~ 작년 넘어선 그길에는 철조망이 다시 쳐져 완전 폐쇄상태

돌아갈수는 없으니 이곳저곳 개구멍을 �다가 철조망이 얕은 곳을 �아 넘어서니 가시밭길이 열린다

때늦은 철이라 그나마 다행 이후는 편안하게 올라선다

 

 

가시덩불이 가득한 길을 �아 지그재그로~포사격장으로 들어선다

하지만 평일이라면 절대 이길로 들어서면 안될것이다

 

초입 한쪽에 갈대 한쪽엔 억새가 자리하고 있어 억새&갈대 를 비교하기엔 그만이다

 

칡넝굴이 얽힌 이길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전면에 웅장한 바위절벽이 기다리고 있다

 

계곡을 가로 질러 잠시 계곡을 즐겨보지만 가뭄에 물이 없으니 의미가 없고

정상 등로로 올라선다

 

금강폭포 갈림길~ 물이 없으니 굳이 폭포를 가볼 생각도 안하고 계곡안을 한번 들여다 보는걸로 대신한다

 

드디어 바위벽에 붙는다

하지만 이젠 웬만하면 문제 없이 다 갈수 있는 그런 길

 

낙엽이 뒹글고~

 

 

칼바위에 걸쳐진 노송도 한번 즐기고

 

좁은 틈새로 많이도 몰려든다

 

 

바위틈세에서 푸른 생명력을 지닌 노송들을 보면 언제나 친근감이 들고~

 

잠시 전망대에서 휴식을 겸해 능선을 바라보니 그렇게 편할수가 없으니

앞에 보이는 능선이 낙동정맥길~영축산에서 통도사로 떨어지는

 

 

 

 

 

아리랑 릿지 코스를 돌아보니 단풍과 함께 파란 하늘이 그냥 감동이다

 

 

전망바위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고

 

 

 

 

지난번 저기 보이는 저길을 한번 �아볼 생각이였는데 일이 꼬여 가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으니 다시 한번 유심히 바위길을 바라본다

쉽게 가긴 힘들겠지만 최근 우회를 하는 길들이 생겼다는 정보도 접하고

 

 

신불평원 가까이 다가오니 억새들이 반겨주고

 

뒤돌아 보니일행들은 아직도 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는듯

 

산사면에 걸린 억새들이 보기 좋다

 

 

신불평원에 올라선다

바람이 강해 억새들이 소리를 지르면 흔들린다

편안하게 그냥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어지고

시선을 이리저기로 돌려본다

 

가야할 능선~함박등 죽바우등 그리고 시살등

 

단조늪 & 산성

 

 

아리랑 & 쓰리랑 릿지 그리고 신불공룡릉

 

 

억새능선을 걷는 산객들 뒤로 파란 하늘이 인상적이고

 

 

 

 

억새밭 한쪽에 파스텔톤의 이쁜 아가씨가 자리하고

 

 

신불산으로 향하는 산객

 

 

영축산~참 오랜만에 접한다

알프스 주변을 돌면서도 유독 이곳만은 가까이 하지 않았는데

 

 

능선의 마지막에 보이는 오룡산~ 갈길이 멀다

오늘은 초반에 릿지를 즐긴다고 시간을 많이 보냈으니 이후는 일사천리로 진행할듯

바람을 피해 억새밭 한쪽에 자리를 마련하고 잠시 중식을 겸한 휴식 30여분

 

오후 산행이 시작되고~

 

 

잠시 뒤돌아본 영축 신불평원

 

 

맞은편 천황 재약산

 

바위를 넘다보니 일행들은 이미 저멀리 가는 모습들이 보이니 바위길을 포기하고 우회한다

잠시 함박등 사면길을 가다보니 방향이 이상하고~

뒤돌아 서는 일행들이 보인다~

 

 

함박등을 돌아서 잠시 알바를 하고 돌아서니 보이는 이정표

함박등 갈림길에 있었다면 좋았을것을

 

죽바우등을 배경으로 한컷

 

사면엔 단풍들이 물들어 가고~

 

양산 통도사가 보인다

이곳 주변에서 통도사로 빠지는 산길들이 많이 열려있다

 

죽바우등을 올라선다~ 바위를 빙글빙글~돌아

 

죽바우등에서 탁트인 조망속에 멀리 신불산까지

 

시살등~

천천히 즐겨도 되는데 다들 무지 바쁜 걸음들이다

식사후 근 1시간여 만에 4km여를 달려온듯

작년 여름엔 더위에 지쳐 천천히 감상하던 날도 있었는데~~

 

 

오룡산도 얼마 남지 않은듯~ 봉우리가 하나~둘 셋

 

오룡산 전경

 

오룡산을 앞에 두고 잠시 휴식중

 

바람이 부는 이곳엔 이미 억새들이 다 떨어져 버렸다

 

 

오룡산 3시가 채 못된 시간에 도착한다

이후 구간은 악몽같은 코스로 기억되는 구간

그래서 오룡산에서 바로 떨어지는 코스로 나홀로 내려갈까 생각중인데

지인들이 빠지려는 나를 부르니 이러지도 못하고 ㅎㅎㅎ

결국 함께 내려간다

나는 지맥을 함께 할 계획이 아니였고 또한 오늘 구간들은 이미 다 한번씩 돈 구간

근래 들어 무거워지는 내몸을 감당하지 못해  내몸을 한번 달래주고 싶었던거 였는데 ㅎㅎㅎ

 

 

오룡산 이후는 그저 편안한길 솔밭사이를 여유있게 걷다보면 그냥 누워 시간을 보내고 싶은 그런맘에

잠시 잠시 걸음을 멈추게 되고

 

때론 햇살에 비친 억새밭도 지나고

이후는 지루한 임도길을 걷게 된다

하지만 작년 여름 폭염이 내리쬐던 그날은 숨을 헐떡이면 걷던 그 기억에

이 임도길은 떠올리기 조차 싫은 그런 기억만이 남아잇다

 

한번의 휴식 그리고 임도길을 벗어나 오름길 20여분~ 밀양댐을 보면서 드디어 오늘의 마지막 염수봉에 올라선다

컨디션도 많이 회복된듯 하고~

 

 

 

하산길~ 안부에서 내려서기만 하면 되는 가벼운 맘인데

임도를 돌기 싫어 사면을 헤치고 내려간다

 

드디어 마지막 내석고개~

에상을 깨고 내석고개까지 도로가 나있으니 다음구간 접속구간은 없어 질듯하고

일행중 한명이 아마 반대편 능선으로 내려선 모양

내석으로 내려서는 임도길 역시 쉽지만은 않은듯 꼬불꼬불 멀리도 돌아내려온다

때론 가로지르고~ 때로 우회하면서 근 1시간여 내석마을에 도착하고

반대편 능선에 떨어진 일행과 통화를 하여 통도사에서 합류하기로 하고~~

 

모처럼 만의 장거리 산행

초반에 힘들어 하다가 후반부에 컨디션은 회복하는등 힘든 하루였지만

 뻐근한 근육을 느끼며 상쾌해지는 기분에 한주를 보낼수 잇을것만 같다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