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결혼 기념일~ 강릉 여행 1일차 본문
일자 : 12.9(토)~10 (일)
1일차 :정동진 바다부채길,정동진 모래시계공원,오죽헌,커피 박물관,강릉중앙시장
2일차 : 경포대,경포해변,대관령 양떼목장 평창 알펜시아
진우 모임 40년
친구들도 이제 다들 정년을 앞두고 있는 시점, 30주년 결혼 기념일을 맞아 여행 경비를 받아두고는 집사람이
여행이나 다녀오자고 해서 갑작스레 강릉 여행길을 나선다
얼마만에 하는 집사람과의 여행인지 모르겠다
그동안 무엇에 빠져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낸건지~
산에 미친듯해서 돌아다니고 중국생활에 찌들고 돌아와서는 뭔가에 빠져 정신없는 가운데~
큰애는 집사람과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라고 하지만~
작은애는 여행도 한번 못하고 처박혀 있는거 같아 작은애도 동행을 하기로 하고
큰아들은 금요일 오전 강릉숙소까지 예약을 해준다
목요일 갑작스런 계획에 금요일 밤 퇴근후 구체적으로 돌아볼곳을 정하고 간단한 옷가지만 준비해서 무작정 출발한다
계획을 잡는것도 즐거움의 일부지만 이렇게 갑작스레 떠나는것도 좋을듯 하다
괜히 이것저것 준비하는 번거로움을 피하는 방법인듯하다
오전 8시 출발~~포항을 거쳐 동해바닷길을 올라가는 국도를 택해 느긋하게~
겨울 파란 바다를 눈으로 담으면서 참 오랜만에 느끼는 그런 느긋함~~
11시가 좀 넘어 강원도 진입을 하고 곧 정동진 부채길에 도착한다
이곳 부채길은 입장료도 받나 보다~인당 3천
집사람 걸음이 불안해 오래 걷지 못하지만 지난번 친구들과의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파도가 쳐서 출입이 통제되었다면서
제대로 한번 구경하고 싶은듯
부채길이 약 3km정도인 모양인데~
집사람과 같이 다 돌아보기는 무리인듯하여 1km남짓도 못걷고 뒤돌아선다
나중에 산친구들과 함께 할 기회가 얼마던지 있기에 아쉬움은 있지만 미련을 두지 않고 돌아선다
돌아나와서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으로
참 오랜만인데~~ 집사람은 얼마전 다 다녀온듯
가족들과 함께
해변전경
아주 오래전 가족들과 정동진 일출을 본다고 이곳서 일박을 하고 새벽 추위에 발을 동동치면 일출을 기다리던 그때가 생각나고~
결국 흐린 날씨에 일출도 못보고~
이제 애들도 성인이 되어 있고~ ㅎㅎ 세월무상
오죽헌으로 향하는데 어찌 식당들이 보이지 않아 오죽헌앞에서 다시 강릉역방향으로 가서 막국수로 늦은 점심을 때우고
도착한 오죽헌
600년 생 배롱나무
이렇게 굵은 배롱나무는 첨보는듯
시내서 좀 떨어진 커피박물관이 아닌 얼마전 개관한 커피 박물관으로 대신 돌아보고~
입장료 8천원~ 일회용 커피를 좋아하는 나는 영 찜찜ㅎㅎㅎ
나중에 한잔의 차로 그 값을 대신하지만 어찌 설렁한 분위기에 우리가 생각한 그곳이 아니라서 아쉬운 마음
나중에 이곳 방문내용을 SNS 에 올리면 따로 선물을 준다고~~
애가 올리고 커피를 선물로 챙겼다고 하니 그 작은 선물로 만족한 웃음지며 마무리
집사람과 커피숖에서 마시는 커피가 첨인가?? ㅎㅎㅎ
기분 좋아하는 집사람에게 무지 미안하네
앞으로 종종 이런 시간을 만들수 있도록 노력이라도 해야겟다
숙소에 짐 내려두고 식사를 한다고 중앙 시장을 찾아 사람구경도 하고
어찌 줄서는 가게는 정해져 있는듯~
몇점 맛보고~~ 초당 순두부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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