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추억의 도덕산으로 본문

산행사진&산행기

추억의 도덕산으로

뫼사랑5 2019. 2. 24. 18:25

일시 : 2019년 2월24일(일)

날씨 : 맑음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 옥산 서원 입구(옥산 1리) ~ 자옥산~ 도덕산~배티재~임도~천장산 갈림길~봉좌산 갈림길~우측589봉~옥산지~옥산1리

산행거리 및 시간 : 약 13KM 4시간 20분

 

눈수술을 하고 하루 휴가

그리고 친구 강산이와 만나 점심을 하고 40년전 친구들과 야영을 한 도덕산 생각이 나고

토욜 늦은 시간 묵혀둔 앨범을 꺼내 도덕산에서의 친구들 사진을 들춰보고 그 야영지를 한번 돌아보고 싶은 맘

도덕산 아래 오룡동에 살았던 친구 상국이와 통화를 하여 텐트 친 자리를 한번 확인하고~~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들었노? 하길래~ 죽을때가 되면 옛  생각난다고 어른들이 이야기하던데 나도 죽기전에 한번 더 돌아보고 싶다고  ㅎㅎㅎ

그래서 한번 웃고~

 

느긋하게 일어나 배낭 챙기고 지도 한장 프린트해서 집을 나선다

자옥산 도덕산만 돌고 내려오면 2~3시경이면 귀가할거라고~

안강재를 지나 옥산서원 도착이 8시55분경

자옥산 주능선을 타고 갈거라고 입구에서 보이는 능선을 짐작하고이리저리 헤매다가 결국 넘들이 올라서는 길을 택한다

 

 

도로에서 본 자옥산 그 뒤로 도덕산

 

옥산1리 입석이 서 있는 맞은편 식당쪽으로 자옥산 들머리

 

초반은 완만한 오름길에 소나무 숲들이 나열해 잇고

 

4부 능선즈음부터는 상수리 나무들이 주종인데 파란하늘이 보여 기분이 업되고

 

완만한 오름길이 급해지면서 바위능선들이 시작되고~

 

정상 바로 아래 너럭바위는 멋진 조망처가 된다

 

맞은편 어래산과 봉좌산 사이 옥산지가 시원스런 모습이라 땀 식히면서 잠시

 

오래전 자옥 도덕산 봉좌산 어래산을 엮어 환종주를 하고 싶어 몇번이나 벼루고 했었는데 이제는 환종주는 무리라는 생각에 엄두도 못내고

 

 

 

너럭바위에서 본 도덕산

 

그리고 곧 자옥산 정상이다

자옥산은 오늘 첨인듯하다~정상인데 나뭇가지때문에 조망이 별로

정상 사진 한장 남기고

 

그리고 우측으로 도덕산으로 향한다

 

자옥산에서 가파르게 떨어지다가 바라본 도덕산은 위협적으로 보인다

자옥산을 찍은지 불과 30분만에 또 다른 산을 오르는 느낌

 

도덕산으로 바로 올라서는 경우 이지점에서 만나나 보다

반대편이 친구 고향으로 가는길인가? 동네 이름이 조금??

오룡동에서 올라오는길에 너널지대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런 흔적이 안보인다

 

갈림길 안부를 지난다

 

그리고 다시 급한 오름길이 정상까지 이어지고

 

바위능선들이 다시 보이기 시작하고

 

 

 

옥산지와 맞은편 어래산 능선이 시야를 막는다

 

전망바위에 올라 자옥산과 그 뒤로 보이는 산 한번 바라보고

 

 

 

도덕산 정상을 향하는 산객 한분을 보고

 

 

 

도덕산 정상 도착~

산세와 걸맞지 않는 대형 정상석이 보인다 그옆으로 작은 정상석이 더 정감이 가는데

 

 

 

 

 

정상에서 잠시 휴식을 하다보니 산객들 몇분이 올라와 인즈증샷도 한장 남기고

산객들이 종종 보이는거 보니 오지의 도덕산은 이제 준메이커 정도의 산으로 각광을 받는듯하다

친구는 어린 시절 땔감을 구하러 다니던 추억의 산인데

 

 

너럭바위  전망대

아마 여기가 고딩때 친구들과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고 일출을 본 그 자리 인듯하다

지난 낙동정맥때는 정맥 능선상에서 500M 정도 벗어나 있어 도덕산 정상만 확인하고 간다고 친구들과 추억만 생각하고 바쁘게 돌아선 ~

 

전망을 즐기면서 인근 산들도 한번 돌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살짝 돋기는 한데~

이제는 친구들과 시간 여유를 즐기면서 산행을 하고 새로운 산들에 대한 미련은 버려야 할듯

 

 

 

봉좌산 방향

 

 

 

여기서도 사진 한장 남기고

 

 

오늘은 도덕산만 찍고 하산 할거라고 했는데~

현재 11시경~~ 아무래도 하산하기는 섭섭하고 하니 낙동정맥길을 따라 잠시 더 진행하기로

 

도덕산을 지나면 곧 정맥 능선이 합류가 되고~~ 이후 봉좌산 갈림길까지는 부담없는 길

너락바위도 보이고~

 

낙동정맥 합수부~ 시티재

거리상 봉좌산 까지는 조금 먼 느낌

귀가시간에 마추어 적당히 걷다가 봉좌산 가기전 갈림길에서 하산 하기로 맘 먹고 진행한다

산이 은근히 부담이 가면서도 혼자서 걷다보니 계속 걷고 싶은 맘도 들고

 

인적도 없고~등로는 낙엽만 가득

 

천장산 갈림길~

멀리 산만 힐끔보고 직진한다

 

 

 

낙동정맥때는 보지 못한 정자가 보이고

정자에서 잠시 에너지바 하나 입에 물고 지도 확인하고

 

임도길을 따라 내려서기는 지루한 느낌이니 진행 방향 능선을 따라 진행한다

 

인적 없는 능선에도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면서

 

봉좌산 갈림길~ 정맥 능선이라 가본길이긴 하지만 기억도 없고

우측능선을 따라 하산 하기로 한다

11시50분~~ 김밥 한줄 처리하고

 

이후는 등로도 희미하고~

가끔씩 보이는 국제신문 시그널이 위안이 되고

 

희미한 흔적이라 하산길임에도 속도도 못내고~

작은 소나무를 헤치고 보니 바로 무덤이 보이니 이후는 길이 선명해지고

 

 

 

 

 

12시50분 옥산지로 내려선다

 

 

 

 

 

 

 

 

 

이후 약 2KM 도로를 따라 지루한 길을 마무리하고

금일은 친구들과의 오래전(1976년) 추억도 되새기고 낙동을 함께한 산친구도 한번 생각하고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