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오지산행~ 평창의 두타산을 다녀오다 본문
일시: 2019년6월2일(일)
백우산악회와 함께
산행지 : 평창 두타산
산행코스 : 신기리(10시40분)~박지골~두타산(박지산)~아차봉~단임산~두루봉~발왕1교(16시55분)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0,2km,약 6시간20분
휴일이면 당연히 산행을 하는날이였는데
산에 대한 열정이 식으면서 일상생활이 우선이 되면서 산행이 자꾸 뜸해져 간다
맘을 추스려 산에 들고자 하지만 몸도 예전 같지 않고~~
토요일 오후에야 산으로 가자고 꼬리 달고~~
새벽부터 축구중계를 본다고 티브를 붙잡고 있다가 자는둥 마는둥 집을 나서 버스에 몸을 싣는다
좌석주변에 산꾼들의 이야기를 귀동냥 하면서~~
나도 한때 은퇴후 나이를 잊고 산에 드나들수 있을것 같기도 했었는데~~지금은 산꾼 선배님들의 그런 열정이 부럽기만 하다
10시 40분경 산행지에 도착을 하고~~
10:40 신기리 출발~~
능선을 따라 눈길 한번~~ 날씨도 좋고
초입부터 등로는 희미하고~ 작은 계곡에 물소리가 졸졸~~ 등로 옆으로 들어가서 이끼 가득한 모습을 보고
오늘 제대로 이끼를 볼수 있을거 같은 기대를 가지고
나무가 쓰러져 이끼를 덮고 잇고
길은 여전히 희미하기만 하고~등로 주변은 고비들이 가득
오래전 맥 산행시 선두에 서면 거미줄을 헤치고 나가듯 오늘 이곳도 예외는 아니다
희미한 등로를 잠시 벗어나면 너덜모습도 보이고
바짝 마른 이끼들의 모습이 볼품없다~물기가 있었다면 좋았을걸
근 1시간~가파른 오름길~고도 500여를 치면 만나는 임도길~잠시 휴식하고
다시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되면서~~ 흙이 미끄러지면서 허벅지가 긴장을 한다
허벅지 긴장을 풀어가면서 쉬엄쉬엄~~ 능선에 올라서면 초지같은 모습
단풍취 군락들이 여기저기
속이 다 비었는데도 나무는 푸른 잎이 무성하고~
고비와 단풍취 군락들
능선에 붙었으니 느긋하게 휴식도 하고~
등로에 시그널도 귀하고 이정표도 보기 힘든 그런산인듯하다
12:40분 정상 정상석과 돌탑
북동쪽으로 발왕산이 보이고~
첨이자 마지막으로 보는 멋진 조망
정상을 살짝 비켜 내려서 식사를 하고~첨으로 하는 세분과 함께
휴양림 갈림길
휴양림으로 내려서는길
황병지맥 길이라하지만 인적도 없고 등로는 희미하기만 하고
짙어지는 녹음속으로 조망도 길도 없는 능선길을 하염없이 걷는다
고도차도 없어 속도를 내야하는 구간이지만 길 흔적이 희미하고 낙엽이 푹푹 빠지는 느낌에 속도가 나지 않는다
후미와의 간격도 많이 벌어지고 길은 희미하고 일행을 기다려 같이 가는게 좋겠다고 하다가 무료한 시간들을 보내다가
흔적들을 남기면서 진행을 한다
지형도상의 단임산도 두루봉도 아무런 표식도 없고 두타산 정상이후 약 7키로~~
조망도 없고 정상석도 없고 흔적을 남길만한 사진도 없이 그렇게 두루봉을 찍고 하산길로
금일 산행지는 가파른 경사도에 시간당 소요시간이 엄청 걸렸고 두타산 정상이외는 등로도 없고? 기억에 남을 만한 조망도 없고
넘들에게 소개할만한 산도 아닌 그런곳~~ 10키로 남짓한 거리에 8시간 소요(후미기준)가 되고~~귀가하니 시간은 자정이 가까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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