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선암산~ 북두산 환종주

일시 : 2021.3.4

나 홀로 산행

산행코스 : 대동리 경로당~선암산~뱀산~한티재~매봉산~복두산~북두산~빙계 온천(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14km(트랭글 기준), 휴식 포함 5시간 30분

 

오래전 카페 산악회 번개를 쳤던 곳~하지만 절반의 산행으로 한티재에서 마무리한 곳

어느 날 갑자기 다시 한번 가고 싶어 하다가 오늘 숙제하는 기분으로 나섰다

함께 할 지인을 찾았는데~의사소통이 잘못돼서 결국 나 홀로 산행에 나섰다

오래전에는 백암사 절인근이 들머리였는데~요즘은 경로당이 들머리가 되어있다

 

참고지도

 

대동리 경로당

09:30 경로당 바로 앞에 선암산 안내판이 있고 경로당이 들머리가 된다

경로당 앞의 안내도

 

경로당을 지나 농로길(?)을 따라 잠시 걷다보면 들머리가 보이고~ 뒤로 선암산이 보인다

 

오름길을 잠시 오르면 임도길이 보이고~그뒤로 선암산도 보이고

 

임도길을 가로 질러 산길로 들어서고

 

솔깔비를 밟으면 부드럽게~ 잠시 뒤돌아 보면 금성산이 보이고

부드럽던 산길이 가파르게 변하고 심지어 발목까지 빠지는 눈길이 나타나니 진행이 느리다

척화 삼거리 인근부터~아무도 밟지 않는 눈길이 좋다지만 된 바알에 길도 희미하니 차라리 짐승이

흔적을 남긴 길도 반갑더라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눈도 많고~체력은 떨어지고

선암산 정상~예상보다 시간이 더 결렸다

선암산 뱀산 구간은 거의 평지인데도 속도가 안 난다~발목이 빠지는 눈길 탓에

게다가 나뭇가지에 가려 조망도 없고~우측으로  옥녀봉 화산이 잠시 잠시 보일뿐

정상의 폐핼기장

 

 

뱀산 갈림길

갈림길에서 5~60m~뱀산 정상을 확인하고

갈림길에서 가파르게 떨어진다~눈길에 조심스럽게

한티재 인근~솔밭길이 좋다~소풍다니는 기분도 들고 ㅎㅎ

 

한티재~의성 군위 경계인듯

오래전(대략 15년 전인가?)이 길은 포장도로가 아니었는데~

도로를 넘어 부드러운 길을 따라 잠시~그후 가파른 오름길을 20여분 오르면 매봉산이다

12:10 오전 선암산 오름길이 너무 힘이 들어 체력안배를 위해 이른 시간에 한 끼 때우고 커피 한잔하고

선암산능선과는 달리 이곳 능선은 그래도 조망이 터지고~

 

이름도 모르는 산들이 연결되니 확인하고 싶어지고(보현지맥 구무산)

 

선암산과 덜리 눈도 없고~조망에 바위능선도 간간이 보이니 걸음이 가벼워진다

육산과 암릉이 적절히 어우러져 볼거리가 많아지고 조망을 즐기면서

매봉산에서 가파르게 한번 떨어지고~바위뒤로 지나온 매봉산

가야할 복구산,북두산~바로 앞처럼 보이자만 능선이 우측으로 한번 휘어지고~오르내림이 몇번 반복된다

 

복두산인가 해서 사면길을 버리고 오름길에 들어섰는데~아니네~

그다음 작은 봉우리가 복두산인데 사면 길로 그냥 통과했다

복두산을 내려서면서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첩첩산중~매봉산 우측으로 선암산 능선

 

지나온 능선~굴곡이 있어 지루하지 않다~

 

조망처도 종종 보이고~너럭바위에서 본 선암산~

선암산 등산로는 북사면이라 눈이 많다 그래서 오후 산행이 조심스러웠는데~매봉산 북두산 능선은 눈이 없다

너럭바위에서 본 지나온 능선

 

가야할 능선~북두산

지나온 능선~선암산~매봉산~복두산

마지막 봉우리~북두산

주변을 돌아보니 다들 앙상한 나무들~화재의 흔적들

 

 

허리를 굽히니 새싹이 나오나 보다~자연의 치유가 시작되나보다~

빙계 계곡 갈림길~나는 온천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본 금성 비봉산

 

빙계온천

산행 끝~선암산 능선은 오래전 경험했지만 역시 볼거리도 없고

한티재에서 북두산 구간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코스다~7~8km 남짓에 적당한 조망처에 능선의 솔밭길

육산과 암릉의 적절한 배분으로 볼거리도 많고 이동거리까지 감안하면 나무랄데 없는 코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