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혈암산 화산 노고산 환종주 산행 본문
일시 : 2022.12.7(수)
본인 외 1명
산행코스 : 가천지~혈암산~화산~팔공지맥 분기봉~노고산~화산지~가천지(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7.5Km (GPS 기준), 휴식 40분 포함 총 7시간20분
가까이 잇으면서도 잘 생각나지 않던곳
처가집으로 가는길에 꼭 거쳐 가던곳이라 언제 한번은 들러야 겠다고 생각하던곳
그게 몇십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산행에 나섰다
팔공지맥에 드라이브 삼아 종종 가던 화산인근 생소하지만은 아닌곳
오늘은 산길을 통해서 화산을 만나보기로
가천지 상류쪽 절 인근에 주차하고 도로를 따라 3~400m이동하다가 좌측 묘지 들머리를 보고 접근을 한다
그 흔한 산꾼들 시그널 조차 보이지 않는곳~
오늘도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름길을 지그재그로 짐승길 흔적을 찾아 낙엽 가득한 사면길에 초장부터
땀을 바짝 흘리고~
40여분 바짝 쳐올리고서야 제대로 능선길에 제대로 붙었다
희미하지만 확연한 산길이 보이고 잠시 진행하면 전망바위가 보이고~
그리고 잠시 더 진행하면 전면이 확트이는 느낌의 민둥산이 핼기장이다
멋진 조망터인데~ 날씨탓에 아쉬움이 남는다 능선을 확연히 구경할수 있는곳인데
앞에 능선이 갑령에서 시작되는 팔공지맥의 능선일테고
핼기장부터는 좌우측으로 조망을 즐기면서 진행이 되니~
날씨가 좋다면 이 혈암산 능선은 멋진 나들이 코스가 될듯하다
더구나 혈암산 주능선은 짧지만 소나무 깔비들로 인해 운치를 더해주는 그런 곳
혈암산 오름길 전에 우측으로 화산으로 빠지는 등로가 보이지만 일단 혈암산은 확인을 해야 하니
짧지만 가파른 오름길에 올라선다
정상은 정상석도 없고 조망도 없는 그런곳~ 정상 인증만 하고
우측으로 희미한 흔적을 찾아 가파르게 떨어진다
낙엽에 급경사에 조심스럽지만 현편으론 낙엽으로 위로가 된다
가파른 내림길에서 만나는 고개?지도상에 표기되지 않은 임도가 보인다
다시 오름길이 시작된다
혈암산 오름길에 낙엽으로 애를 먹어 허벅지 긴장이 긴장되어 있는데~ 또 다시 만나는 낙엽길이 은근히 걱정
되도록이면 멧돼지가 판 파헤쳐둔 그길이 러셀로 길을 만든것처럼 도움이 되니~이게 또 반전이다 ㅎㅎ
중간에 한숨 쉬고 에너지바로 충전하고~
마지막 오름길로 들어서니 풍력발전기가 웅~웅~ 굉음을 낸다
능선 진입~ 이곳도 낙엽이 가득하고 좌측으로 핼기장이 보이고~ 이곳도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세찬 바람에 귀가 얼얼~~ 빵모자까지 쓰고 정상에 도착
바람을 피해 바위 언덕에서 뜨끈한 국물로 점심을 하고~
팔공지맥길이라 길 흔적이 확연할거란 생각은 틀렷다~
펑펴짐한 구릉처럼 낙엽만 가득하고 군부대에 처리하지못한 찌꺼기들도 여기저기
야외 교욱장인듯한 군시설물을 지나 얇은 능선에 철조망이 쳐져 잇어 살짝 밟고 넘어서면
이후 임도길을 만나서 편안하게 진행하다가
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에서 우측으로 하산할거라고 생각한 산행인데~
진행을 하면서 결정을 하자면서 이곳까지 왔는데~(이곳에서 하산하면 약 10Km정도)
이후 길은 편안할거란 생각에 팔공지맥길을 좀더 걸어 보기로
임도길 옆으로 얇은 능선길이 있지만 편안한 임도길을 걷는다
그리고 곧 임도길을 버리고 능선으로 진입하면 역시나 길 흔적은 희미하고
임도길을 걸으면서 또 하나의 산길 게획을 머리속에 ~
화산 분지 외곽길을 한번 걸어보는것도 좋을듯~ 날씨만 좋다면 사방으로 트인 멋진 조망을 질길수 있는
멋진 포인트가 될거라는 생각에 춘삼월 한번 돌아보면 어떨까?
이곳에서 지맥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떨어진다
이곳도 낙엽이 가득~썰매를 타듯 신발을 끌면서 그렇게 내려서면
그 뒤로 내려선 삼각점이 잇는 봉우리
점심시간후 약 1시간 30여분~약 5Km여를 걸었나 보다
잠시 휴식하며 간식하고 주변 돌아보고
우측으로 우리가 걸어온 능선들이 보인다~뽀족한 혈암산~ 그리고 그 우측으로 화산의 풍력발전기
날씨가 좋다면 선명하게 보일텐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날씨
이후 약 2Km여는 오늘 최악의 코스다
가파르게 한번 떨어지더니 이후는 낙엽에 잡목에~ 더구나 마지막 노고산 접근능선은 가시덤불까지 만나는 최악의 능선
나뭇잎이 다 떨어진 오늘도 길이 제대로 안보이는데~ 여룸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할 코스인듯
바지가랑이는 도둑놈의 가시가 온통 붙어 잇고~
집에 와서 샤워를 하니 배에 까지 가시에 할퀸 흔적이 남아있다 ㅎㅎ
이곳 노고산은 전설도 있나 보다~ 영천시에서 안내 이정표와 노고산에 대한 전설도 설명이 되어 잇다는데~
주로 당지 마을을 이용하는 등산로에 대한 정비만 되어 있나 보다
우리는 차량 회수를 위해 화산지가 잇는 연정마을로 하산길을 택해 야 하니
연정마을로 떨어져 이후 임도길인가 했더니 그게 아니다
작은 능선을 넘어 또 다른 저수지길로 해서
이곳 좌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 또 다시 능선 안부로 넘어서고
가천지를 보면서 내려서 옷을 벗어 도둑놈의 가시인가를 털어내고~ 산행종료
예상시간 5시간을 넘어 7시간20여분
아마 근좌 이렇게 오랜시간 산행한적이 잇었나 싶다
산행 환경적인(낙엽과 가시덤불 잡목등) 여건때문에 근육도 많이 경직되고~
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도 많이 걸린 하루~친구와 서로 앞서거나 하면서 길을 찾고
그렇게 서로 위안을 하면서 보완을 해주는 산행이 너무 편하고 좋다
돌아오는길 와촌에서 국밥 한그릇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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