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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주변) 산행

팔공산 북릉 얼음덤~문수봉~떡바위

뫼사랑5 2023. 12. 13. 20:16

일시 : 2023.12.13(수)

본인외 2명

산행코스 : 수도사~얼음덤~문수봉~떡바위~진불암~수도사(원점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8.6Km (GPS 기준), 휴식 포함 총 6시간

 

오랜만에 팔공 북릉코스를 잡았다

떡바위를 한번도 안해봤다는 친구말에 지능선 하나 결쳐서 하기로

떡바위는 사실 2000년도 초반 팔공지맥이나 팔공산 북릉 코스를 하면서 4~5회는 다녔는데도

쉽게 나설 그런 코스는 아니라는 생각인데~ 오랜만에 나서는 길이니 짧은 지능선 하나 걸쳐서 해보기로

 

산행궤적 : 들날머리~ 수도사주차장

안심역에서 합류~ 수도사 주차장 09:40분경

간단하게 정리하고 오늘 산행 능선 한번 쳐다보고 수도사에서 조금 아래로 내려서다가 보니 알행들이 안보인다

고함 치면서 주변 돌아봐도 인적도 없고~ 한참 내려가다 보니 전화가 오는데 이미 능선으로 붙었다는데 ㅎㅎ

오늘 갈 능선은 조금 더 내려서야 하는데~ 

팔공산 종주코스 안내

소원길 종주 안내판이 보이는 이곳에서 적당히 능선으로 붙었다~

헉헉대면서 10여분 올라섰는데~ 다시 전화~ 아무래도 이능선으로 붙지는 않았을것 같고~

내가 올라선 능선과 수도사 바로 앞 능선이 함류하는 봉우리까지는 홀로 산행이 될듯 하다

일차로 능선에 올라서 보니~ 바위솔이 가득한 바위가 보이고

우측으로 시루봉이 나뭇가지 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일단 능선이 편안해 보이기는 하니 다행

하지만 것도 잠시희미한 등로에 낙엽이 푹푹 빠지는 길에 긴장을 하게 되고

우측으로는 계속 시루봉이 보인다
바위솔이 가득한 바위를 넘고
또 다른 바위길이 기다리고
거대한 소나무 가지들이뻗어 있는 바위를 넘어서고

마지막 된비알을 쳐 올리는중인데 또 전화가 온다

얼음덤 도착했다고~ 나는 바로 아래 빡신 오름길 치는중인데~ 내 소리가 들린다고 하니 

얼음덤에서

근 1시간여만에 일행들과 도킹~ 내가 올라선 능선 바로 옆 능선으로 올라섰다고 ㅎㅎ

오룩스상에서 내가  올라선 능선은 흔적이 없고 그 옆 능선은 선이 그여 있었나보다

얼음덤 바위 사이로 내려서고
이 능선도 굵직한 소나무들이 여기저기 자리 잡고서 눈을 즐겁게 한다
선바위도 보이고
암릉과 소나무 날등이 연속된다
이 인적 없는 능선에도 매니아들은 표지기를 달아 두고
암릉구간과 소나무들의 조화도
암릉에 사람도 보이니 폼이 나는 능선으로 둔갑을 한다

허나 바로 앞에 보이는 문수봉이 일단 위압감을 준다

코가 맞 닿을듯한 수직 오름길~ 2~30보 걷고 멈추서고를 반복하면서 고도 100 올리기가 이랗게 힘들줄이야

일명 문수봉

조망도 안되고~ 특징없는 봉우리

잠시 진행하다가 휴식을 겸한 식사 시간 가지고~진행 거리 3.5Km여 진행에  두시간 가량 소요

내 사진도 한컷  받고~
잠시 올라서니 조망처가 보인다

팔공산 주릉이 한눙에 들어서는데~ 운무가 왓다갔다 하면서

함께한 선배도 한컷~ 뒤로는 운무로 다 가려져 있다
주능선 한번보고
맞은편 투구봉능선

이후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잠시 진행하다보면 가시덤블이 나타나고~ 오래전 기억들이 되살아 난다

헌데 떡바위 주변까지도 철조망이 둘러 쳐져 진행이 더욱 힘들다

떡바위 주변 펜스공사를 한다는 소문은 들었지만 왜 한건지 아리송하네

하산해야 할 능선 분기봉의 바위군락
주능선 한번 돌아보고~ 운무가 왔다갔다

오늘 조망은 영 시원찮다

바위능선을 따라~ 여기까지는 멋지다~~ 감탄하면서
작은 통천문도 지나고
인근에서 방향을 꺽어야 하는데 지나쳐서 산사면으로 지능선 진입
지능선상의 돛대바위??
이 후는 안전이 우선~
낙엽에 어제 온 비로 인해 물기 가득한 가파른 내림길로 들어서고
하산길이 슬랩바위 주변을 지그재그로 길을 만들어 내려서야 하는 상황이다

엉덩이를 바닥에 깔다시피해서 슬랩바위 구간 통과한다

오래전부터 이 구간이 무지 궁금했는데~ 다시 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않는 구간이다

능선 마지막 구간의 바위들을 보고

좌측 지능선으로 붙어서 진불암 안으로 진입한다

동봉 안내판(폐쇄)
뒤로 보이는 저 슬랩구간을 내려섰다니~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이 다들 폭포화 되어
마지막으로 시원한 계곡에서 땀 씻어내고
수도사 도착

9Km미치지 못하는 산행거리에 근 6시간 소요라니

도저히 믿기지 않는 산행이다

수도사  출발 초반 능선 진입 구간은 인적이 없는 개척구간~

그후는 희미한 산길이 열려 있지만 ~ 비에 젖은 낙엽으로 진행이 지체되고

 ~얼음덤 오름길도 가파른 경사로 힘들었고 특히 문수봉 오름길은 경험해 보지 못한 경사였다

그후 떡바위에서 진불암으로 내려서는 구간은 안전이 염려가 되는 구간

슬렙구간 하산 이전까지는 힘들었지만 청정 오지 같은 느낌에 간간히 보여주는 좋다를 연발

오늘도 미지의 팔공산 산길 하나을 걸어서  기분 좋게 하루 산행을 마무리

:팔공산 비로봉~송골봉 (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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