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아름다운 계곡-용소골과 문지골 산행 본문
◈ 2005.10.30
▣ 날씨:맑고 조금은 흐림
◈ 산행참석: 14명
▣산행거리:약 14km (소요시간 약9시간:휴식 및 포함)
◈ 산행지: 삼척
▣ 산행기록
06:30 산행들머리 >>06:45 제1용소 >>07:15 제2용소 >>07:55 큰터골갈림길
08:45 실폭포-담채골초입 >>09:20 제3용소 >>09:35 큰당귀골 갈림길 임도(휴식10분)
10:05 임도갈림길(광산터) >>10:50 무명봉(큰송이발등) >>11:20 광부막사 >>11:30 너덜
12:10 6폭포(식사 1시간) >>14:15 4폭 >>14:35 1폭포 >>15:15 산행끝(합수부)
하산주후 풍곡주차장 17:40분 출발>>귀가 10:30분
용소골의 가을
참 많이도 기다려 왔다
3년전부터 가을의 용소골을 한번 다녀왔으면 하던 산행이였는데..
이번에 문지골을 포함 한번에 다녀오기로 몇몇이 사전 계획대로 실행하기로 한다
지형도 편집하고 선답자의 산행기록을 검토한바 대충 9시간이면 될 것 같고 한데
4주째 계속되는 산행에 집에 눈치도 보이니 모처럼 아들 두놈 데리고 목욕탕으로 해서
한바퀴 돌고 배낭을 챙겨나오니 자정이 넘은 12시 30분 곧 차가 도착하고 방촌 동대구 그리고
칠곡을 거쳐 안동 그리고 봉화에서 인원을 태우고 최종 14명
비몽사몽 자는둥 마는둥 그렇게 풍곡주차장 도착시간이 5시 캄캄한 비포장길을 따라
덜커덩거리며 들어간다
마지막 철다리를 앞두고 25인승 차량진입이 조금 어려워지니 차를 두고 덕풍산장으로
들어서니 이미 1팀은 출발준비를 마치고 나서려는 모양 우리는 산장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고 이런저런 준비를 마치니 6시가 넘은 시간
산장에는 5시경 하산한다고 저녁준비를 부탁하고 산행에 나선다
06:30 용소골 문지골 갈림길
우측으로 문지골을 두고 좌측 계곡(용소골)을 따라 나선다
어둠이 아쉽기는 하지만 좌우로 단풍이 절정인 것 같다
지난 지리산에서 보지 못한 단풍구경을 확실히 할수 잇을 것 같은데 아직
어둠이 채 가시기 전이라 계곡 전체적인 단풍은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
초반부터 선두는 터보 엔진을 가동해 달아나 버리고 곧 시꺼먼 계곡에
흰 포말을 뿜어내는 1용소에 닫는다
우측의 밧줄을 잡고 통과하니 곧 요강소
협곡사이로 단풍이 빨려 들어온다
와! 이런 절경을… 감탄사를 뺃으며 더욱 깊이 빨려 들어가고
2용소를 지나 얼마되지 않아 30분전에 산장을 출발한 팀을 만나 추월한다
산행시작 1시간후 선두 후미 합류 잠시 휴식
어둠이 가셨으니 모여서 인사하는 시간을 가진다
대구마라톤 클럽분들은 초면이고 나머지 인원들은 얼굴을 잊어 먹을만 하면
한번씩은 보던 멤버들 그리고 산그리워 카페님들
(산토 산비알,능금 산길로 PK산장 프리덤,녹산님) 그리고 재왕씨
인사를 하고 마지막 멘트 산장님 한마디가 걸작이다
오늘은 널널하게 좀 빨리 진행하입시더? ㅋㅋ
기존 산행 멤버들 주력은 대충 알고 있는 거고 “대구마라톤”클럽 멤버들이고
1년만에 산행을 함께 한 “산이조아” 역시 대간을 끝낸 직후인지라 선두조에 근접해 따라
붙고 있으니 널널하게 빨리 진행(???)해도 무리는 없을듯하다
계곡과 소 그리고 단풍외엔 아무 생각할 필요가 없는 용소골을 이리저리
돌아가면서 올라선다
중간 지계곡도 몇 개 지나고 큰터골입구 이정표를 확인한다
그리고 다시 건강한 근육질의 개성이 뚜렷한 협곡을 들어서면서 잠시 휴식하고 진행하면
단풍은 더욱 물이 오른 모습이고 잠시후 형제봉 능선옆으로 흘러내린 실폭포를 하나 확인하니
예전에 이골을 흘러내린 물을 마시고 배탈이 났다는 누구 이야기도 잇고…
작은 당귀골 갈림길전에 넓은 소를 보면서 여름이라면 수영도 한번 즐기면 좋겠다는
이야기도 듣고 올라서면 제3용소 여기서부터는 첨 접하는 곳인데 주변 단풍이
멋지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돌아서 올라서니 큰당귀골과의 합수점에는 임도가 형성되어 있다
09:35 큰당귀골&원골 합수점
큰 당귀골옆으로 임도가 길게 뻗어 울진에서 이곳으로 덤프트럭 왕래가 있는 모양
임도에서 막걸리 한잔하면서 휴식시간을 이용 탈이 난 배를 진정시키는 시간을 가진다
금주내내 배가 살살 아프고 했지만 오늘 산행하면 나을 것 같았는데…
임도길이 끊어지는 곳에 폐장비가 몇점 흉측스런 몰골로 널려있고 광산일을
하는건지 몇 명이 모여있는 모습도 보인다
하산해서 덕풍산장에서 문의 한바 운모 광산이라는데 그 임도길을 만드는데
3억이상을 투자했고 그 본전을 다 뽑고 남았다는데 허가주체는 울진인데 산림훼손에
따른 피해는 삼척쪽에서 본다면서 불만이 많은 모양이다
우리도 일행들이 합류할 때 까지 휴식을 취하면서 능선을 어느 방향으로 올라설건지 미팅
일단 우측의(북쪽) 능선을 타고 올라가기로 하고 사면으로 붙는데 길도 없는 가파른 오름길
사면을 제각각 타고 능선을 치고 오르니 육수가 흘러내리기 시작하고 길을 개척해 오른다
잠시 후 능선에 올라서니 좌측으로 올라서는 길이 보인다
이후 비교적 뚜렷한 갈비가 푹신한 날등을 따라 소나무숲을 통과하면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능선을 올라선다
나뭇가지에 가려 아쉬움이 있으나 남쪽으로 낙동 마루금이 흐르고 북동쪽으로 응봉산
그리고 그 사이에는 울굿불굿 단풍이 한창이다
봉우리에 올라서 줄미등봉 능선을 살펴본다 봉우리에서 내려앉은 저능선을 타고 곧
오늘의 목표인 문지골로 내려갈것이다
시간도 널널하고 한참을 휴식후 능선을 타고 내려서니 산죽숲이 보이고 그끝에 광부 막사로
사용된 것 같은 막사 그 주변에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임도를 타고 우측으로 내려가다가
계곡(문지골)을 바라보면서 너덜지대 같은 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12:10 문지골 &6폭포
계곡에 내려는 길은 인적이 드문듯 자연미가 살아나고 계곡에 합류 일단
6폭포까지 진행후 식사를 하기로 한다
계곡을 따라 내려서다가 깍아세운듯 한 절벽아래 폭포가 보인다
우측사면을 따라 내려간다 낙엽이 쌓여있으니 조심해야할 부분인듯
우회해 내려서니 폭포다운 분위기다 대륙폭포(지리산)보다 나은듯하다는 말도 있고
일단 감상부터 하고 폭포옆 공터에서 느긋히 전을 펴고 몇 개의 버너를 피워
찌게(김치,된장)에 카레등 푸짐한 만찬시간을 즐긴다
1시간여를 보내고 5폭옆 내려서 진행한다
지난주 작은새골이 자연미가 없고 오후 큰새골 산행에 자연미를 느끼듯
오늘도 용소골은 아름답기는 하지만 자연미가 없는 듯한 기분이나 오후
문지골은 자연미가 그대로 묻어난다
1시간여를 계곡을 따라 진행한다
폭포 천국이라는 문지골-몇 개의 폭포를 보면서 진행했는데 폭포는 계속해서 나타나니 고도계와
지형도를 맞춰보니 420여 m 아하 이게 4폭이구나 하고 지례짐작을 할뿐이고 시간도 많으니
다시 쉬어가기로 한다
단풍이 물던 계곡에 바람이 불자 낙엽이 계곡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운치도 그만이고
종일 계곡에서 단풍과 폭포와 소들과 보내니 이제 정신도 몽롱해진다
아니 아름다움을 눈으로 가슴으로 담아내기에 용량리 초과된건지도 모르겠다
긴장감이 풀리고 3폭이후 계곡으로 사면으로 돌아 지루한 길을 내려 마지막 2폭을 보고
사면에서 1폭포를 접수하고 문지골 용소골 합수점을 지나 산행을 마무리하니
이제 겨우 3시가 막 넘은 시간
덕풍산장으로 내려와 샤워를 하고 백숙에 하산주 그리고 오늘 참석한 분들
소개를 다시 한번 하고 트럭을 타고 풍곡주차장으로 내려서면서 덕풍계곡의 단풍을 즐기고
내려서몇 년을 벼루던 용소골 문지골 가을 산행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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