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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금북 5차-알바의 미학

뫼사랑5 2006. 7. 4. 18:29

한남 금북 5차 산행

일자:2006.7.2

날씨:흐리고 비 그리고 갬

참석자:15명

산행지:충북 괴산,증평군

산행거리:도상 16.4(실거리 18.5km)

소요시간:8시간(알바 40분 포함)

산행기록

08:30 모래재~09:00 송치재~09:30 465봉~10:10 595.5봉(삼각점)~10:25칠보산~11:00 칠보치

12:10 질마재(592번도로) 식사및 휴식15분 ~12:50 새작골산~13:50 좌구산~14:00 분기봉(돌탑)40분 알바후 휴식14:40출발~15:14 방고개(임도)~15:45 536봉 ~16:15 하산(분젯치)

 

토욜 늦게까지 비가내린다

지리산은 입산통제까지 됐다는데~~

사실 정맥 잡목숲에 대한 지긋함에 차라리 지리 우중산행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생각은 생각으로 정리되고 정맥길에 나서게 되는 결과가 너무 뻔하다

지난 5년을 함께한 산우들과의 만남을 져버리지 못할게 너무 뻔하다

 

더구나 겨우 15~6명이 45인승을 임대해 가는 마당에 그 비용부담은 우리 스스로가 져야 하는 마당에~~

그래서 선배들 역시 전날 고주망태가 되더라도 일단 참석해서 반쪽 산행이라도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더구나 이제 1대간 9정맥도 막바지에 달하고 있으니 모두들 지친 표정들이 역력하다

 

5시 시청앞 1명 불참-전화를 하자 그때서야 서둘러 나서는 느낌

전일 밤새도록 주당들과 보내고~~홈풀러스로 오겠단다 이선배

5시 15분 광장 정선배 역시 안보인다

경주에서 모임을 마치고 새벽3시에 귀가했단다

역시 홈플러스에서 탑승한다고 하고

막내 1명은 업무적으로 바빠 불참

노총무는 대구9산 종주 참석으로 불참

그리고 왜관에서 가야의 2분 선배 탑승하자 금일은 2명 불참이다

버스비 억지로 마추겟군(홈플러스 20분 대기후 출발)

들머리-모래재 보광관광농원

모래재 휴게소 건물 옆 계단길이 들머리 아직 비는 오지 않으니 그나마 다행이고

휴양시설물

하지만 10여분도 되기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니 배낭커버하고 휴양시설물 사이를 빠져 나간다

이 부근에 친구들 모임을 하려다 말았는데~~

송치재-길게 펜스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한다

30여분 별다른 문제 없이 전진한다 잡목도 그다지 없고

그런데 송치재에 내려서니 잡목에 대형 펜스가 쳐져 있다

나침반에서 가르키는 방향은 우측인데 선답자의 산행기를 참고로 한 모선배의 말을 따르다

엇길로 10여분 알바-능선이 꺼지는 곳으로 내려서니 모두들 이건 아니다 알바후 지형도상의

방향을 잡아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펜스도 계속된다

465봉을 지나면서-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분위기

운무?안개 자욱한 솔밭길을 걷는다

전설의 고향의 한장면같은 음습함이 오늘 날씨의 상징같다

하지만 솔밭길이라 그나마 위안이 된다

465봉을 내려선다

595.5봉 (삼각점)

길좋은 능선도 잠시 분기봉(삼각점봉우리)에서 다시 잡목숲에 몸을 던진다

가시덤블 속을 뒤지지만 삼각점을 찿을수 없다

우측으로 방향을 꺽어 내려선다

칠보산에서-잠시 휴식할 공간도 없고 잡목만 가득하다

다시 잡목숲 밋밋한 능선 오르내림이 몇차례

칠보산-일곱가지 보물은 고사하고

안개자욱한 칠보산에 올라선다

7개의 보물을 뭐 이런분위기는 전혀 아니다

잡목숲에 몇사람이 제대로 휴식할 공간도 없고 정상석이란건 생각지도 못할 봉우리다

지형도상의 지명에 은근한 기대를 가진게 잘못이지

한금북구간은 지금까지의 정맥중에 가장 볼거리없고

호남의 잡목을 연상시키는 그런 마루금이 계속된다

칠보치로 내려서면서 본 마을

칠보산을 휘돌아 내려서 우측으로 처음으로 본 마을전경

비가 그치더니 운무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마을은 온통 개간중인 모양

칠보치

칠보치(재)에 내려서니 선두그룹들이 휴식하고 있다

간식도 하고 물도 한모금하고 여유롭다

하지만 지난 구간에 이어 초반 진도가 상당히 느리다

휴식후 다시 작은 오르내림속에 봉우리 3개를 넘어간다

질마재

질마재-도로변에서 식사를 하다보니 오가는 차량에서 웬 거지들(?)이 모여있나 싶은 모양

힐끔 쳐다보면서 지나간다

질마재에서 중식시간

시간과 지형을 마추다 보니 식사를 질마재에서 하고 가파른 오름길을 올려야 할판이다

휴식시간을 줄여 진행하지만 선두권 역시 올라서지 못하고 질마재(지방도로)변에서 식사중이다

오늘은 우중산행을 예상했기에 밥 대신 빵으로(식사시간이 여유있다-10분만에 땡)

여유있게 구름과자 하나 먹고 오늘은 구름과자를 조금 멀리 하겠다고 구름과자조와 떨어져

먼저 출발한다

삿갓나물

오후 산행 다시 잡목숲으로 들어서고 간혹 삿갓나물의 꽃봉우리가 이쁘게 보인다

금일의 꽃은 역시 원추리 그리고 노루발풀의 흰꽃이 가장 눈길을 잡는다

새작골산

지형도에 없는 새작골산에서 한컷하고 방향을 좌측으로 돌린다

모처럼 만나는 작은 돌산을 거쳐 본격적인 오름길로 들어선다

잡목숲 아래 복병들이 많이 숨어 잇어 수시로 슬립 결국 한번은 엉덩이를 찧고 만다

잡목숲아래 많은 미끄러운 바위들이 숨어잇어 조심해야 한다-좌구산 오름길

좌구산을 오르면서

오름길 한쪽에서 좌구산의 모습을 한컷 넣는다

좌구산

좌구산

드디어 좌구산-청원에서 가장 높은 산이란다

 이제 남은 거리는 약 2시간여 하지만 생각지도 않은 길에서 알바를 할줄이야

좌구산을 내려서면 보이는 캐른-하지만 좌측으로 정신없이 내려갔다

좌구산을 떠나 5분여만에 만나는 돌탑 시그널이 주렁주렁

여기서 우측길로 가야 하는데 길이 너무 좋아 별쓰런 이야기중에 좌측길로 빠진다

알바후 다시 돌아와서 한컷-40분 알바

40분 알바-그래도 씩씩하게 길을 찿아 뒤돌아 와서는 한장 남기고

졸지에 완전 후미그룹이 되어 버리고 하산후 깨소금 역할을 한다

그놈의 구름과자 하나 물고 같이 행동을 했다면 알바는 안했을걸-

역시 하던 짓은 계속해야 하나보다 ㅎㅎㅎ

그리고 바쁘게 진행하고

이제는 무조건 시간 단축을 해야 하니 바쁘게 걸음을 옮긴다


방고개-가파른 오름길을 위해 잠시 휴식을 하고

임도를 따라 갈까 말까?

하지만 울 팀엔 적어도 그런 사람은 없다 알바 1시간했지만 역시 지형도 대로 마루금을

따라 걸음을 옮긴다

방고개로 내려서-임도가 길게

방고개 도착 아마 일행들도 가파른 오름길을 오르기 위해 이고개에서 한참을 휴식 햇을거다

그래서 우리도 여기서 힘을 비축한다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서면~~

가파른 오름길 20여분 한숨 쉬고 앞에 보이는 마지막 봉우리를 넘어간다

마지막~꼴지지만 마음은 여유로워~

재를 앞두고 푸른 초지가 너무 시원해 하산 5분을 남기고 그냥 편안한 자세로

휴식-그리고 모처럼 조망도 하고

멀리 저수지를 보면서 지나온 능선도

앞에 보이는 저수지 그리고 지나온 능선들이 너무 좋다

잡목숲이지만 지나온 능선은 언제나 아름답기만 하다

하신길 원색의 패랭이꽃이 너무 이뻐~

마지막 하산 묘지앞에 진한 원색의 패랭이꽃이 걸음을 잡으니 한컷

그리고 하산 일행들은 이미 하산주를 끝낸 상태

후미 5명을 반겨주니 시원하게 맥주 한사발하고 어탕에 국수 한그릇도 마저

비우고 나니 이제 떠나야 할 시간

불과 10여분 거리에 초종약수가 잇으니 방향을 바꿔 초정약수에서 온천욕

그리고 수통에 초정약수를 채우고 그리운 집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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