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국골(좌골) 그리고 향운대-2 본문
능선에서 일행들과 작별을 고한다
초암릉은 하봉이나 영랑대에서 보는 그맛이야 말로 환상적이지만
금일 국골이나 초암릉 모두 재탕한다는 아쉬움도있기에 지난번에 놓친 향운대를
찿아 보기로 하고~
5분여 국골 사거리에 들어서고 두류봉에 올라서면 산꾼들 몇몇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하봉능선 그리고 초암 두류능선은 붉은 가을이 마무리 되어가는 모습이다
두류봉에 올라선다
오늘도 역시 조망의 즐거움을 잊지 않고 선사한다
하봉사면으로 단풍이 마무리되어 가는 듯하고
두류능선 역시 그러하다
두류봉에서의 조망은 언제나 즐거움이 남는다
운무낀 여름에 실루엣 처럼 살짝 가린 능선을 보는 즐거움
오늘 같이 조망이 트이는 날은 내 시야를 밝혀주기도 하고
온 세상을 덮은 설경을 보는 즐거움등등 사계절 모두 실망감을 준적이 없는듯하다
두류봉을 떠나 내림길로 내려선다
허공달골로 내려서는 길을 지나자 마자 바위 우측으로 얼마전 향운대로 내려간 지인의
시그널이 보이니 반갑다
그길을 내려서면 뒤늦게 올라서는 산꾼들 몇을 만나고 10여분 후 멀리 진주 독바위가 보인다
잠시 서서 감상하고 돌아서니 웅장한 바위가 보인다
향운대~ 삼세판만에 찿은 향운대는 반가움 그자체인데
향운대에서 쉼을 하는 세분을 만나 이야기 하는중
그들이 지리골골을 찿아 다니는 전주 광속단임을 알게 되고
그들 역시 우리팀을 잘 알고 있는듯하니 더욱 반갑고
알게 모르게 광속단이나 대정팀은 지리매니아로 각인되고 있다는 사실이 느껴진다
향운대에서 굳이 증명사진 한장 남긴다
그들을 뒤로 하고 먼저 자리를 뜬다
길이 좋다 가을의 끝자락인양 낙엽을 밟으며 기분좋게 내려서니 계곡이 나타나고
고도 900여m 갑자기 길이 희미해지며 고로쇠 호수들이 여기저기 나타나 보더니 길이 사자져 버렸다
맞은편 작은 능선을 보면서 잡목을 헤치고 올라서니 산죽길이 나타나고
색상이 아름다운 낙엽들을 정겹다
희미한 길~잡목을 헤체고 능선에 올라서면 산죽길이 선명하다~어름터로 향하는 능선
선명하고 부드러운 능선길을 따라 진행하니 삼각점이 하나 보이고 우측으로 벽송사 능선이 뚜렷하다
잠시후 우측으로 길이 휘어지더니 나무가지 사이로 어름터 독가촌이 보이니 오늘 산행은 끝이나고
독가촌에서 잠시 세면을 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서 추성리에 도착하니 시간의 여유가 제법이니
계곡으로 들어가 ㅇㅌ하고 주변을 기웃거리면서 시간보내고~
어름터 독가촌~지난 6월은 빈집이더니 지금은 사람흔적이 보인다
도로를 내려오면서 본 향긋한 향기를 풍기는 산국
기타사진들~일행들이 보내준 사진들
오늘은 스틱이 필요없을것 같아 차에 두고 내렸는데 누가 이걸 빠뜨렸다고 챙겨주는데~
이 스틱이 나무에 걸려 배낭을 몇번을 내리고 애고 누가 뒤에서 당기는데~힘깨나 쓴 하루였다
이 버섯 둘을 수확하고 작은놈은 내가하고 큰놈은 일행에게 넘기고~
이 버섯이 생각보다 무거워 애를 먹었다
집에와서 찜통에 달여 먹어보니 그런대로 먹을만하네 마지막 쓴맛이 좀 있긴 하지만~
후기)국골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잇었지만 지난 여름의 그 환상적인 이끼의 푸르름은 많이
퇴색된듯 이끼가 마르고 많이 뜯겨져 나가 그때의 감흥을 느끼기엔 부족한듯 하다
'지리산 산행&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왕굴 사진 (0) | 2006.11.15 |
---|---|
선유동계곡의 가을에 흠뻑 빠지다 (0) | 2006.11.05 |
국골(좌골) 그리고 향운대를 돌아 어름터로-1 (0) | 2006.10.15 |
지난 산행기~지리 국골(우골) 촛대바위~그리고 허공달골 (0) | 2006.10.10 |
기타 사진들-써리봉~ 하봉 (0) | 2006.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