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추억을 되살리며 걷는 수도 가야 종주 본문
산행일시:07.10.28
산행기록
04:50 수도사>>05:45 수도산 >>06:45 단지봉 >>08:20 좌일곡령 >> 목통령
10:40 무명봉(분기점) >>10:50 분계령>>11:15 두리봉>>12:05 부박령
13:35 상왕봉 >>14:20 서성재 >>15:30 하산
5년전 수도 가야 종주산행 그 감동을 다시 느껴보기 위해 나선다
한편으론 그 아름다운 기억이 가슴속에 묻어 두고 보내고도 싶지만
다시 한번 느껴 보는것도 좋을듯하다
그때 그멤버들은 아니기에 조금은 더 여유가 있을것도 같고~~
2시15분 시지 출발 5대종주 코스중에 하나라는 수도 가야를 하고 싶은 분들이 많이 모였다
25인승 버스가 꽉차고 그렇게 수도암으로 들어간다
마지막 오름길을 치지 못해 버스가 정차하고 배낭을 메고 어두운 아니 달빛이 훤한 포장도로를 따라
수도암으로 들어선다
오늘 코스가 만만치 않아 조금이라도 발품을 덜 팔아야하는데 도계팀은 예상치 못한 20여분 걷는 포장도로가 불만이다
04:50 수도암 출발 보름을 이틀넘긴 은은한 달빛이 기분좋다
날씨도 적당하고~~
하지만 수도산에 이르기도 전에 발목이 저려오고~~조심스럽게 수도산으로 들어선다
컴컴한 어둠~지난 산행에서 수도산 언저리에 붉은 기운이 올라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는데
잠시 머물다 바로 내려선다
여전히 란탄도 켜지 않고 달빛에 의지해 진행한다
큰재로 진행하는 동안 주변 잡목은 예나 지금이나 비슷한 모습들이고 주변은 억새와 잡목들 그리고 누렇게 말라버린 나뭇잎들이
그나마 잠시 여흥을 돋군다
멀리 가야산군으로 눈길을 돌리니 여명의 불빛이 아름답게 보인다
잠시 또 눈길을 잡고
단지봉 모습~
선두 몇몇은 단지봉에서 일출을 보겠다면 열심히 달린 모양
오름길을 앞두고 일출을 여기서라도 보겠다고 대기중
하지만 능선에 걸린 일출이야 뭐~~
기왕에 대기한 시간 길목에 앉아 간단하게 아침식사들을 한다
하지만 해는 아직도 떠오르지 않고~~
그냥 치고 올랐다면 단지봉에서 볼수도 있었건만
단지봉의 억새
단지봉에서 본 가야산 전경~
06:45 단지봉에 올라선다
그냥 진행 했더라면 멋진 모습을 볼수도 있었는데~
아니 버스가 수도암 주차장까지 올라설수만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
일출때문인지 선두 후미그룹이 많이 갈려져 버렸다
단지봉 주변을 돌아보면 조망을 즐긴다
사방으로 터진 멋진 조망들
이멋에 수도 가야종주길이 그렇게 아름답게 산꾼들에게 비쳐졌을 듯하다
예전의 사진과 비교하니 조망이 많이 떨어진듯하지만 단지봉은 수도 가야종주길 중의 조망에 관한 한 최고의 위치인듯하다
단지봉의 억새군락~그뒤로 덕유산군들
남쪽으로 본 전경~의상봉 오도산까지는 선명한데~
가야할 능선
단지봉에서 시간을 보내고 홀로 느긋하게 진행한다
이후는 평탄한길 낙엽과 잡풀속에 간간이 보이는 단풍도 즐기며~
잠시후 좌일곡령에 들어서고 바위에 올라서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본다
단지봉 그뒤로 흰대미산이 선명하고~
일행들 몇몇이 합류하고 다시 1124.9봉으로(이곳에 1118.3봉이란 표식이 걸려있다)
뒤돌아본 단지봉 전경
좌일곡령에서
거창 가북면~가북저수지
탐방로가 주로 사면으로 진행된다 크게 오르내림이 없으나 조망이 없으니 답답하고 잔가지들이 많이 저항하는 구간들이다
암봉(1124.9)에서 휴식하며 일행들을 보내고 난후 목통령까지는 나홀로 진행이다
암봉(1124.9)에서 함께
용두암봉
목통령(삼각점)
좌측으로 급격히 꺽어 내려서는데 잠시 이상한 기분에 뒤돌아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내려서 보니 개금마을로 떨어지는길
아마 일행중 몇이 이길로 들어선듯 종적이 묘연하다
다시 길을 �아 진행한다
가파르게 떨어지다가 안부에 떨어지니 목통령
일행몇몇이 휴식중인데 행여 앞선 일행들 샘터를 �아 내려갔나 했더니 흔적도 없다고~~
사면의 단풍이 곳곳에 아름다운 모습을 보인다~하지만 능선에 이미 다 져버린 상태
목통령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핼기장이 보이고 억새군락을 지나
곳곳에 잔가지들이 태클을 걸어오고 얼굴 가리며 분기봉에 올라서도 일행들은 보이지 않고~
뒤돌아 보니 사면엔 앙상한 가지들이 보이고 진행방향에 가지산이 선명하게 보여준다
분계령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두리봉 그후 부박령에서 가야산이 언제나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준다
3~4차례 이곳을 통과했지만 언제나 부담을 주는곳~하지만 보기보다는 쉽게 통과를 한거 같은데
오늘은 유독 신경 쓰이는 구간이다
무명봉을 올라서면서 핼기장
무명봉에서(분기점)
무명봉(분기점)에서 본 개금마을
분기봉에서 뒤늦게 일행 일명이 합류하고 배낭을 내려놓는것을 보고 하산길이니 분계령에서 휴식을 하자고 논스톱으로 진행한다
10여분후 분계령~10여분 휴식하는 중에 다시 일행 몇이 합류하고
두리봉에 올라선다
두리봉(수도지맥 분기점)
11시20분 두리봉~여기서 휴식하면 후미를 기다릴까 했는데~1124.9봉을 통과 한후 헤어진 일행들을 핼기장에서 만난다
역시 목통령을 내려서는 선명한 직직길을 택해 알바를 좀 했단다 ㅎㅎㅎ
부박령까지 진행후 시간봐서 식사를 하자니 진행한다
그들은 아마 가야산까지 갈 생각이었나 보다
그들과는 달리 나는 여유가 있다
도계팀들은 가야공룡을 넘어 솔티재까지 진행해야 하고 난 서성재에서 백운동으로 하산할 계획이니 만큼 2시간 이상의 여유가 있으니
부박령에서 본 가야산
12시05분 부박령
결국 여기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30여분의 시간을 보내고 일행들을 보내고 난 여유를 부린다
배낭배고 누웠지만 햇살에 오래 버티지 못하고 일어나 가야산 오름길로 들어선다
부박령인근의 핼기장
가야산 오름길에서 본 지나온 능선을 가름해보고
쉬엄쉬엄 20여분 오르고 쉬고 뒤돌아보고를 반복하며~예전이라면 이오름길의 힘겨움을 은근히 즐기면서
보란듯이 쳐올리곤 했었는데~오늘은 은근히 경련이 올정도니 체력이 많이 떨어지긴 한모양
그렇게 50여분을 보내고 나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야산 상봉에 올라선다
드디어 가야산~갑자기 주변환경이 너무나 달라진다
많은 인파들이 자리하고 있는 상봉 주변엔 그야말로 인산인해 그대로다
정상석에 사진 한장 남기기도 기다려야 하고(지리천왕과 비슷한 분위기)
계단을 오르내리는데도 그렇고~~
파란하늘은 아니지만 상봉 주변에 펼쳐진 하늘과 노랗게 변해있는 골짜기가 볼거리를 준다
칠불봉 주변도 마찬가지로 붐비고 하니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원 계획은 동성봉 능선을 타고 동릉으로 하산하려 했지만 그냥 편하게 백운동으로 떨어지기로 한다
하산도 줄서기에 비켜서기를 거듭하고 서성재에 도착하니 일행들이 금줄앞에서 서성인다
가야공룡은 최근에도 산행을 했기에 그냥 포기를 하고 일행들에게 조심해야 할 구간 잠시 설명하고 백운동으로 내려서는중에
반가운 님을 한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고~~
골짜기엔 온통 울긋불긋~인파들 까지 한몫하고
뒤늦게 하산길에 여유있게 단풍 구경하면 백운교에 내려서고 인파를 피해 후미진곳으로 들어가 육수 씻어내고 짜릿한 냉수에 잠시 몸 담그고
내려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 수도~가야종주 산행을 5년전과 비교하면 탐방로는 많은 변화가 없는듯 하지만 그동안 수도가야 종주외 수도지맥팀들이 많이 늘어난듯
표지기들이 많이 늘었고 탐방로는 가시덤블이 많이 제거된듯하지만 잔가지로 인한 태클은 변로 변화가 없는듯 하다
가장 표가 많이 난건 그동안 마루금 산행을 접은 1년동안 짧은 산행 위주로 산행을 하다보니 장거리 산행에 대한 지구력이나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 에전에 비해 엄청 힘들었다는 느낌만이 강하게 남는다
'산행사진&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흘산에서~ (0) | 2007.12.17 |
---|---|
백암산~ (0) | 2007.11.19 |
여유있는 주왕산 나들이 (0) | 2007.08.19 |
울동네 산행으로~대덕산~망월산 (0) | 2007.07.01 |
만물상 공룡능선 즐기기(가야산 말아먹기 합동산행) (0) | 2007.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