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휴일 나들이~ 본문
일시: 2009년 1월 18
장고끝에 악수라 했던가?
평소 함께 하던 지인들은 산방 정기산행에 참석하고 보니 혼자 덜렁 남게 된다
모처럼 소백산 종주나 한번 하까 하다가 그냥 소백산 눈꽃 널널하게 하자고 산택했는데
이게 악수가 되어 버렸다
새벽 일찍 지인들 얼굴 본다고 차량 탑승지에 30여분 일찍 나가 얼굴 보고 배웅한 후도 고민은 계속되다가
차량이 도착하고 그냥 몸을 맡기게 되었는데~
친구외는 아는 이도 없는 산방버스에 그냥 눈을 붙이고 가는데
고속도로를 벗어나 단양으로 들어서더니 버스가 엉금엉금
차를 내려보니 도로가 완전 빙판으로 변해 버렸다
그래도 어찌 가보자고 버스는 움직이지만 거북이 걸음~ 하지만 그것도 잠시 예상을 훨씬 벗어난 시간
10시반에 산행지 인근(어의곡리) 회차를 결정한다
좁은길에 차를 돌려 산행지를 다시 결정한다는 산대장들은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고
어렵게 눈길,빙판길을 벗어난 지역 산행을 한다고 의성 비봉 금성산으로 결정을 했는데
돌아 나오는시간에 다시 천동리로 들어선다
행여나 해서 옆에 탄 산대장에게 이쪽으로 올라 반대편 삼가사로 빠지면 시간은 충분할듯 하다고 지형도 들이대면서
잘 이야기 해보라고 했는데 잠시후 이야기인즉 이곳 천동리도 차량이 올라서기 힘들다는 이야기만 하고~
잠시전 버스가 이길을 따라 올라가서 회차했는데 도로는 이상이 없는듯 했고 제설차량이 내려오는걸 보니 분명 이상이 없는듯 한데~~
결국 의성쪽으로 가나 보다~~단양을 돌아 내려서다가 다시 차를 세우고
눈구경 하라면 차를 세우고 2~30분 그냥 보내고
속으로는 억장이 무너지는데~~
시간은 이미 12시가 되어 가고~~ 다시 출발 이번엔 안동휴게소~~ 식사하고 가겠다고
ㅎㅎ 다들 배낭 내리고 어쩌구 ~~~ 난 그냥 휴게소에 들어가 떡라면 하나 사 먹고 또 시간 어영부영
오후 1시40분 다시 출발~~ 산대장은 산행을 포기한듯~~
운영진에서 찜질방이 어쩌니 저쩌니~~
결국 찜질방으로 결론이 났다 보다 동명에 차를 세우고~~
나는 일행 1명과 그냥 배낭 짊어지고 동명읍내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와 버렸다
아쉬운 하루가 그렇게 가고~
그 사이 지인들 전화를 해보니 머나먼 강원도 팀도 능경봉을 돌았고 소백팀도 진행되고 회사 산악회인 무주팀도 진행되고
ㅠㅠㅠ
한주 스트레스를 어찌 달랠수 잇을까?
아침부터 지인들 산행사진들을 보니 은근히 샘도 나고~~ 능경봉 덕유향적봉,소백산 설경들이 오늘따라 더욱 아름다운듯하다
순간의 선택이 ~~~~~
천동리 인근에서 산을 보노라니~ 이곳일대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나 보다
함박꽃들이 쏟아지고
단양을 빠져나오면서 도로변에 있는 만추사에 차를 세우고
눈들을 즐긴다고~~ 난 한편에서 멍하니 바라만 보고
도로 맞은편 얕은 능선에 올라 눈들이 쌓인 설경을 보면서 안타까움에 발을 동동 구르고
ㅎㅎ 억지로 라도 눈구경을 했다는 걸로 위안 삼아 보려 하지만 꽉 막힌 가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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