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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지맥 6구간 ( 비티재~천왕산~화악산~운주암)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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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지맥 6구간 ( 비티재~천왕산~화악산~운주암)

뫼사랑5 2009. 4. 12. 20:05

일시 : 2008.4.11

참석자 : 본인외 14명

날씨: 맑고 무더움

산행거리 : 약 18.5km ( 소요시간  약9시간)

산행 기록

08:40 비티재 출발 >> 09:10 342.4 >> 09:44 묘봉산 >> 10:24 398.9

11:15 천왕산 갈림길 >> 11:20천왕산 >> 11:35 갈림길(휴식) >> 1154 배바위

12:00 배바위산 (중식 45)>> 13:23 건티재 >> 14:23 요전재 >> 16:50 화악산

17:50 운주암 도로

 

비슬산 구간을 지나면서 인원이 정리되는 모양

15명이라는 단촐한 식구들로 산행을 나선다

나름대로 적당한 인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지,신세계,법왕사를 통과해서 팔조령으로 가야 길이 좋다는데

가는길에 대한 사전 지식이 부족한 탓에 헐티재 꾸불꾸불한 도로를 따라 가다보니 시간이 조금 지체 된 모양

8시30분경 비티재에 도착한다

 

금일 산행은 청도&창녕 밀양 경계를 넘어서는 구간

초반 묘봉산과 천왕산의 된비알을 치고 나면 거의 고도차가 없이 편안하게 즐길수 있는 구간인데

마지막 화악산 구간이 조금 힘들거라는 예상이였는데  무더위 탓에 호암산 갈림길 이후 부터

식수 부족등으로 다들 고생을 하면서 예상시간을 조금 넘은 시간에 하산을 마무리 한듯하다

 

 

 

 

08:40 비티재 출발

변전소 시설 공사로 인근이 요란하다

 

뒤로 지난번 내려선 수봉산 능선이 보인다

 

지맥 맞은편 능선상에는 거대한 공사가 벌어지고

 

 

잠시 터진 조망에

 

 

솔밭길사이로 좁은 등로를 따라 묘봉산으로 오른다

 

금붓꽃

 

20여분 오름길을 쳐 올리며 만난 묘봉산

오름길 중간중간 두릅에 엄나무 순을 딴다고 다들 지체하면서 테마 산행에서만 맛볼수 있는

새로운 경험들도 한다

 

묘봉산에서 잠시 휴식후 내림길로 들어선다

가뭄에 낙엽을 밟는 중간에도 먼지가 폴폴 날리고~~

먼지를 피해 사면으로 내려가고 싶은 맘인데 반바지 탓에 후미에서 떨어져 천천히 내려선다

 

 

 

 

천왕산 오름길 전 안부에 산벗꽃 나무들을 보면서

아직은 여유있게 시간을 즐기면서 안부에서 잠시 휴식도 가지고

 

이후 2~30분 동안 이마가 닿을만큼의  된비알에 다들 힘들게 올라서고

천왕산 갈림길(열왕지맥 분기점)에 올라서는 낙엽길에 다들 휴식을 취하게 된다

 

 

지맥길에서 조금 벗어난 천왕산~열왕지맥 분기점이기도 하고~

예나 지금이나 잡목만 무성한 가운데 북쪽으로 대산사로 내려서는 좁은 등로가 보이는듯 하다

 

천왕산에서 한컷

날씨탓에 반바지를 입었는데 중간중간 잡목으로 잔 기스가 제법 많이 났나 보다

귀가후 샤워를 하니 종아리 부근이 따끔거리네 ㅎㅎ

하지만 기스보다는 더운날씨에 반바지는 훨씬 효과적이었다

  

20여분을 대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이후 부터 편안한 등로가 열린다

가을도 아닌데 수북히 쌓인 낙엽 융단에서 느긋하게 즐긴다

낙엽과 함께 사면으로는 활짝 핀  연분홍빛 진달래들이 여심을 흔드는가 보다

 

 

발목이 빠지는 낙엽에 진달래에 잠시 사면을 돌아

 

 

 

 

낙엽사이를 걷는 재미도 있을듯한데

날씨가 너무 무더워 흥이 반감되는듯

예전 촉촉한 낙엽길이 그렇게 정취가 있었는데

 

 

배바위

 

후미팀이지만  잠시 배바위에도 올라서 폼 잡아보고

 

남쪽으로 열왕지맥~우측 능선사이 도로가 천왕재 그 뒤로 화왕산이 보인다

 

 

배바위산 초입의 진달래 군락

배바위산 이정표 찍고 좌측으로 방향을 돌아 나무그늘사이 낙엽에 전을 펴고 식사 준비를 하는데

일행중 한명이  배바위산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내려선 모양~ (진달래 군락을 보다가 일행을 놓친 모양)

 불과 10여 m 까지 함께 했는데~한명이 빠졌다는 것을 상상도 하지 못했다 ~ ㅠㅠㅠ

다행히 많이 내려가지 않아 곧 일행과 합류하고 산행중 채취한 엄나무로 향긋한 점심을 한다

 

12:45 오후 산행~ 등로는 여전히 편안하다

 

 

 

 

낙엽사이로 초지들도 얼굴을 내밀고 있으니 곧 이 능선에도 곧 ~~

 

식사후 20여분 곧 건티재에 도착하고~

임도로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우측 능선으로 붙는다

 

건티재 이후 완만한 오름길 호암산 갈림길까지는 무더운 날씨에 쳐지는 듯한 걸음걸이들

갈림길에서 선두그룹들이 휴식을 하다가 후미들이 들어서자 곧 떠나고

이후 내림길에는 잡목들과 함께 하면서 요전재까지 진행한다

이후는 다들 갈증에 식수문제로 어렵게 진행될듯

 

 

 

요전재에서 잠시 휴식하고

일부는 식수문제로 탈출도 생각하고~ 상지목장에서 좌측으로 빠질수도 있지만

 다들 갈증을 참으며 화악산 오름길까지 진행된다

긴 오름길 1차 오름길중 10여분 쉬고~ 안부로 떨어졌다가 다시 화악산 오름길에

다시 10여분 쉬어가는데 선두는 화악산에서 출발한다는 연락이 오고

약 30여분은 떨어진 모양~솔밭길의 호젓함보다 긴 오름길이 더 신경 쓰이고

 

화악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마지막 구간~억새밭속에서

 

화악산 능선~ 동쪽으로 한재

 

북쪽으로 남산의 웅장한 모습도~

 

화악산 정상에 올라서니 오늘 고생은 이제 마무리 된듯한 기분

다시 10여분 휴식하고 조금 남은 식수로 다들 입술만 축이고~~

 

원 계획은 화악산에서 북쪽으로 밤재에서 산행을 할 예정이였으나 접속 구간을 최대한 줄이고

운주암을 돌아 볼 생각으로 운주암으로 하산하기로 했기에 우측능선을 따른다

 

 

15분여 한재 갈림길(돌탑이 있는곳)을 지나고 ㅎㅎ

 

 

화악산 주능선~경상남북도를 가르는 능선이기도 하고 남산~화악산~철마산을 엮어 종주 산행도 즐기는곳이지만

우리는 주능선을 버리고 곧 운주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운주암은 우측능선을 따러 직진인데 갈림길에 표지기가  많이 걸린 좌측으로 들어서다 보니 운주암이 우측으로 보인다

아뿔사 사전 지형도 한번 봤으면 좋았을걸~~

후회하기는 이미 늦었고 사면을 치고 내려 가려고 보니 일행 한분은 이미 내려섰고

차량을 보내 달라고 하지만 좁은 도로 사정으로 그것마저 여의치 못한듯

결국 후미팀은 사면을 치고 내려와 운주암 구경은 다음으로 미루고 산행을 마친다

 

사면을 치고 내려오는 도로변은 낙엽이 허리까지 푹 빠진다

후미팀을 위해 손수 도로를 따라 내려와 챙기는 알럽산사랑님이 고맙기만 하고~

 

예상치 못한 무더운 날씨속에 갈증을 참아 가면서 구간 완주를 한 모든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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