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남산제일봉~의상봉 산행테스트 본문
일시 : 2009년 12월25일
참석자 :본인외 12명
날씨 : 흐림
산행코스 : 창량사매표소~남산제일봉~단지봉~식기재~큰재갈림길(지맥분기점)~우도봉~의상봉~고견사(나홀로)
다리가 정상이 아니지만 산친구들의 술자리에 끼게 되다보며 나도 모르는사이 산행 약속을 하게되고
돌아서면 이게 아니다 싶지만 이미 내뱉은 말에 대한 책임은 어느 정도 해야하지만 부담감은 어쩔수 없다
내가 아니라도 공지된 코스를 다 돌아 내려줄 친구가 필요하니~~
일단 멍석만 깔아두면 해결이 되겠지 ㅎㅎㅎㅎㅎㅎㅎ
일단 산행에 유력한 인사(?)들 10여명 문자 보내 사전 의사 타진해두고~~ 기본 인원을 마쳐 공지를 하고
하루만에 10여명은 확보~~ 차량 예약하고 일단 산행 책임에 대한 부담감은 떨쳐 벌리수 있어 좋다(중도 탈출을 해도~~)
마지막 추가 인원 2~3명 모처럼 함께 할수 있는 오랜 산친구분 한분을 버렸는데~~아쉽다
간단하게 김밥으로 준비해서 새벽을 뚫고 합천으로 향한다
07:00 인근 도착 공사 간판으로 최종 주차장까지 올라설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20여분을 도로를 따라 걷는다
엥~~ 새벽부터 매표소 직원이 나와 있고 ~~ 합천 산선배와 통화를 했었는데~ 8시 출근한다고 ㅎㅎ
어쩔수 없이 입장료 지불하고~~
청량사 입구에서 단체 사진 한컷하고
아직은 해뜨지 않은 컴컴한 길을 걸어간다
청량사의 아침~ 뒤로 암릉이 받쳐주는 능선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예상과 달리 푸근한 날씨에 다들 자캣을 벗고
능선을 올라서는 도중에 붉은 해가 나뭇가지 사이로 떠오르고 잠시 잠시 뒤돌아 보면서
그 여운을 즐긴다
능선에 붙는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바위들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산속에 들며 육체적인 고통은 잊어질수 있으니 ~~
푸른 기운이 감도는 가야산~
가야산이 품은 많은 능선들을 하나 하나 양파껍질을 벗겨내듯 능선 하나하나를 들여다 보면
정말 주옥 같은 산행코스들이 엮여져 나온다
산길에 접어들면 겁없는 당시를 생각하면 함께 한 산친구들이 그리워 지고~~
엉거주춤한 표정으로 ~~
아름다운 가암들이 옹기종기 전시장처럼 펼쳐진 남산제일봉
한때는 우리집 사람과 함께 하던 그 시절도 생각나고 ㅎㅎ
그 당시 사진 한장
예전에는 정상 일부분만 계단이 설치 되어 있었는데~
헌데 요즘은 바위산은 조바심을 내서 함께 하지 못하니~
뒤돌아본 전경~~
계단에 멍들고~~
성곽의 망루처럼 곳곳에 기암들이
바위들 틈으로 만들어진 통행로~ 계단길이 없다면 릿지들을 한번쯤 시도 할텐데 ㅎㅎ
이제 제대로 윤곽이 잡히는 가야산 능선들~잠에서 깨어나는가 보다
09:00 남산제일봉~시간이 많이 걸렸다
남쪽으로 비계산 능선이 들어오고
뒤돌아본 남산 제일봉~깨끗한 하늘과 암봉이 멋드러지게 어울린다
산행에서 제일 보고 싶은게 운해속에 일출이지만 자연스럽게 자주 접할수 있는 이런 전경 역시 맘에 흡족함을 느낀다
산행이 아니라면 하늘을 바라보는 시간이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남산 제일봉 이후 단지봉까지는 낙엽길과 호좃한 솔밭길이 끝없이 펼쳐지고
작은 오르내림이 힘이드나 보다 후미들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단지봉에 올라서 잠시 쉼을 하고 내려다 보면
힘들게 오름길을 치는 모습들
단지봉에서 방향을 꺽어 내려선다
11:10 식기재를 통과 하고 큰재 갈림길을 가기 전에 선두그룹과 조우를 하는데
후미그룹들은 2시간여를 쉬지 않고 하난 바람에 많이 피곤했었나 보다
11:25 조금 이른 시간이지만 중식시간을 보내면서 조금씩 회복을 하는 모양
12:10 수도지맥 분기점을 통과한다
작은 가야산에서 본 의상봉 장군봉 능선
작은 가야산 알릉길
작은 가야산에서 보는 전경들~~뒤돌아보니 제법 많른 산길을 걸었나 보다
가야할 방향으로는 의상봉이 표지석처럼 모습이 선명하고
죽전 갈림길~선두는 여전히 느긋하게 휴식을 하고
별유산~ 대충 갈길을 정했나 보다 비계산을 접고 함께 장군봉으로 가기로~ ㅎㅎ
비계산 오도산능선이 겹쳐 지고
암릉에서 본 의상봉 전경
의상봉 갈림길에서 일행들과 헤어져 고견사길로 접어든다
오늘 예상보다 많이 걸었나 보다 땡기는 통증은 조금 사라진듯 한데
무리 해서 좋을것 없다 싶은 생각에~~
고견사도 오랜만에 접하고
2시 50분 하산~~ 피곤한 다리 뻗고 30여분 있노라니 통증도 조금 사라진듯 하니
장군봉 오름길을 잠시 걸어보고~~
4시가 조금 넘은 시간 하산하는 친구들을 만나 가조 보리밥집에서 간단하게 하산주를 겸해~~
김장김치에 한그릇 뚝딱하고 간단하게 끝을 맺고 일어나니 상쾌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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