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운문북릉 & 소머리바위 & 천문지골 본문
일시 : 2010.4.18 (일)
날씨 : 맑음 그리고 흐리고 잠시 비
참석자 :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및 기록 (휴식포함 약 7시간 소요)
07:55 운문사 주차장 ~ 08:08 문수서원 ~ 08:13 첫번째 전망바위 ~08:25 두번째 전망바위
09:00 639봉 ~09:40 사리암 갈림길 ~09:53 핼기장 ~ 10:08 전망바위 ~10:40 독수리바위
11:24 운문산 정상 ~ 11:35 상운암 갈림길(중식 30여분) ~12:10 소머리바위 능선진입
12:20 소머리바위(1봉) ~ 12:35 소머리바위(2봉)~ 12:43 암릉사이길로 하산 시작 ~ 13:05 천문지골 계곡 합류
14:15 천문지골 삼거리 합류 ~14:55 운문사 도착
생각지도 않다가 운문산을 클릭하는데 소머리바위 산행기가 올라오니~~ 요건 예전부터 한번 가보리라고
생각한 건데 싶어 지형도 유심히 들여다 보고 행여나 해서 사진까지 부지런히 구경한다
행여 길이 제대로 나 있는 것인지~~ 무작정 들이대기는 좀 껄그러운 산행코스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어
몇명 콜을 하는데 제대로 응답도 없고~ 나중에는 사람이 사람을 고르는 느낌이라 그냥 포기하고
혼자 들이대기로 최종 결론을 내린다
역시 산행은 고정 멤버들이 있어야 서로 의지 하면서 가벼운 기분으로 나설수 있는건데~~
일단 코스는 오랜만에 접하는 운문북릉으로 시작해서 소머리 바위로 들어가야 할듯~ 날씨가 문제 없다면 주능선에서
지능선을 쉽게 찿아 들어 갈수 있을듯 하고 여의치 않으면 그냥 중앙릉으로 해서 천문지골로 떨어져도 될거 같으니
혼자지만 운문사 통과를 위해 집사람 신도증 챙겨넣고 8시경 운문사 매표소를 통과하는데
사람도 없고 프리 패스
운문사 앞 벗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오늘도 출발은 문수서원~ 조용한 사찰을 통과하려니 괜히 미안함 마음이지만~
첫번째 전망바위에 올라 잠시 뒤돌아보고
멀리 지룡산도 한번 둘러보고
두번째 전망바위~억산이 들어오고~ 천문지골 모습도
제법 고도를 높인 모양이다 운문사가 멀게만 보이니
천문지골 전경
전망바위에서 본 가야할 길~639봉 전경
간간히 진달래가 도열해서 이쁘게 반겨준다~지난주만 해도 멋진 진달래길을 볼수 있었을것 같은데
고사목 사이로
요기도 돌탑을 쌓아 봉우리를 표기해 뒀네~ 산꾼들 이런 재미도 ~ ㅎㅎ
639봉을 지나 잠시 내림길 이후 다시 고도를 높여간다
아름다운 적송이 반겨주고~ 그 소나무 사이로 보는 능선이 그림같아 뒤돌아 보고
방금 지나친 639봉 모습
오름길을 올라서니 그물망을 쳐 두고 문수서원으로는 길이 없다고~~우측 사리암으로 내려서는길로 표시되어 있다
그래서 그길이 자꾸 묵은 길로 변하는듯~ 멧돼지들이 길을 온통 헤집고 다닌듯하다
약 2시간에 걸쳐 ~운동 부족이 몸과 맘으로 다 전달되어 오는듯 하다
운동을 해야지 하면서도 주중은 또 다 잊어뿌고~주말 산에만 들면 내 몸이 예전과 같지 않음을 알게 되고
가지서북릉~ 지난번 하산길 이후 다시 오름길로 한번 해야지 하던 코스
뚜렷한 능선이라 목표로 하기도 좋은 그런 능선인 셈
이곳에 서면 언제나 저 능선이 먼자 눈에 들어온다
운문북릉의 하이라이트 코스~ 아름다운 바위들을 보면서 걸음을 멈추는곳
몇번을 와도 이곳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똑같은 장면을 다시 찍곤 한다 2005년 첫걸음이후 해마다 들르는곳이 된셈이다
독수리바위(좌) & 소머리 바위(우)
오늘 목표로 잡은곳 과연 하산길이 제대로 있을까 싶어 유심히 바라본다
소머리 바위를 빠져 나온다 해도 바위들이 많아 직벽들을 만난다면 쉽지만은 않을듯해서~
보기만 해도 짜릿짜릿한 느낌
10:40분~독수리 바위에 올라서 잠시 조망 즐기고~~ 시간이 제법 지체된다
앞에 운문산 전위봉~ 일명 깔딱고개가 버티고 있다
언제나 이곳에 서면 부디끼는 느낌이 오늘도 예외없이~~~
독수리 바위에서 본 소머리 바위~
맞은편 바위사이 크랙같은 저길로 내려서야 한다고 해서 많이 쫄았는데~
뒤돌아 본 능선 그리고 천문지골 전경
가지산 전경
11:20분경 운문산 도착~ 날씨탓인가 인적도없이 조용하다
잠시 둘러보고 곧 하산길로 들어간다
억산 방향
상운암 갈림길에서 조금 이른 중식 처리하고~
갈림길 안부에서 바로 내려서면 천문지골로 들어가는길
하지만 나는 천문지골보다 우선적으로 소머리바위를 확인해야 하니
지능선을 두리번 거리면서 천천히 진행한다
주릉의 첫번째 갈림길을 우회하고 바위봉우리를 넣어 서 바로 우측으로 들어선다
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아 좌우를 살피고 첫번째는 우측으로 해서 암봉에 올라서고
앞에 봉우리를 잠시 올라서 확인하고 도로 내려서 좌측으로 내려선다(맞은편 암봉이 독수리 바위)
선답자들의 시그널들이 포인트별로 잘 붙어 있는듯~
잠시 내려서 뒤돌아보니 암봉이 장난이 아니다
길이 제대로 없지만 그리 위험한 코스는 아닌듯 하고
앞에 보이는 2봉~
보이는 바위를 타고 올라서면 된다
좌측으로
마지막 봉우리 (일명 소머리 바위)~ 멋진 조망처
이곳에 앉아 독수리 바위등 사방을 천천히 둘러본다
암봉 주변은 모두 소나무로 둘러쌓여 있어 더 친근감이 가는듯
지나온 능선~주능에서 거리가 멀지 않지만 시간은 제법 걸렸다
북쪽으로 중앙릉~ 언제 저 능선도 한번 해야 할듯 하고
10여분 조망 즐기고 뒤돌아 나온다
가파른 하산길~선답자들이 내려선길이니 문제 없을것이고
하산길~ 뒤돌아 보고
5분여를 내려서면 곧 너덜길을 만나면 우측 사면으로 해서 갈지자 걸음을 해서 계곡쪽으로 붙는다
거의 길은 없다고 보면 될듯~
천문지골 최상단~~ 이끼가 가득한 계곡으로 붙고 계곡길을 따라 내려온다
폭포 같지도 않지만 가파른 길이라 조심해서 우회해서 내려서고
이후도 계곡을 조심스레 내려온다
그렇게 30여분을 긴장을 했나 보다 우측으로 보니 바로 독수리 바위아래
좌측으로 소머리 바위가 나를 보면 내려다 보는것 같다~잠시 휴식하며 오늘 코스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해본다
(이 험한 계곡길을 내려가야 하는지~ ㅎㅎ 한번은 해 봐야지 되지 않을까, 아니면 다시 뒤돌아가서 중앙릉을 타는게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역시 혼자니 내려갈수 있었다는 그런 결론)
길이 희미하니 계곡을 따른다고 생각하고 곧장 내려선다
가끔 계곡 사면을 따라 시그널들이 가끔 보이지만 계곡을 즐기는 기분으로~~
한데 빗방울이 떨어지니 은근히 맘이 조급해 지기 시작하고 계곡옆길을 자꾸 챙겨 들어가게 된다
산괴불
2시간 20여분~ 드디어 제대로 된 길을 만나게 되고(못골 갈림길에 시그널을 만나게 되고)
그리고 곧 천문지골 삼거리에 도착하고 느긋하게 족탕하고
천문지골 상류 계곡은 그렇게 볼거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긴장을 한탓에 계곡이 지루한듯 여겨지며
조용한 천문지골
오전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휴일의 오후를 즐기고 있는 운문사
운문사 처진 소나무는 기본 으로 돌아보고~7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무리 한다
지룡산 아래 걸린 북대암도 한번 당겨보고
오랜만에 운문북릉길을 나서면서 은근히 기대를 하면서도 많이 긴장한 날인듯
선답자가 길이 있다고 했지만 산행중 능선을 바라보면 곳곳에 직벽들을 보면서 과연 길이 제대로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있었고 더구나 혼자 산행이니 만큼 평소보다 더 긴장 했었나 보다
하지만 긴장한 만큼의 위험 구간은 없었고~ 소머리 바위능선의 멋진 조망과 함께 맞은편 중앙릉의 모습을 보면서
또 하나의 산행 답사 코스가 머리에 그려진날로 기억하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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