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수석봉,숯돌봉 산행 본문
일시 : 2023.5.23
본인 외 1명
산행코스 : 보현사~수석봉~숯돌봉~까치소펜션~보현사(원점 회귀)
산행거리 및 소요시간 : 약 10Km (GPS기준), 휴식 1시간 30분 포함 6시간 50분
익숙한 듯하면서 생소한 느낌
야산 같은 느낌이면서도 심산 같은 느낌에 오지 산행을 다녀온듯한 산행이다
오늘도 익숙한 산친 구를 안심역에서 만나 죽장으로 달려간다
보현사 입구에 다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라 인근에 주차하고 보현사로 들어선다
진늪산능선과 수석봉 능선에 둘러싸인 보현사는 한적함에 잘 알려지지도 않은 사찰인듯한 느낌
사찰 보살님에게 등산로를 물어보니 한때 등산로가 있었는데 산사태로 인해 등산로가 사라져 버렸다는 말
능선으로 붙어야 할 듯한데 붙기 애매하고 하니 일단 골짜기로 붙어 진행한다
지난번 운주산 산행 시와 비슷한 느낌~ 임도길이 사라져 움푹 파인 흄뮬스런 모습에 인적이 없어 잡목들이 보이고
임도길은 고사하고 등산로인지도 헷갈릴 정도로 길이 희미하다~
가끔씩 보이는 낡은 시그널이 누군가는 다닌 길이구나 할 정도로 인적이 드문 산인 듯
정상을 앞두고 앉은 김에 배 채우고 느긋하게 시간 보내고
좌측으로 길이 선명한데~ 아마도 시경계 산행 코스인가 보다
우리는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을 타고 진행한다
좌우로 확 트인 느낌인데~ 나뭇가지들이 시야를 가리고 있어 아쉽다
철쭉 군락지를 빠져나오니 눈이 확 정화된 느낌이다~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을 보면서 왔는데
지금 보이는 이 전경은 그냥 경이롭기만 하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일명 숯돌봉인가 보다
헌데 문제는 임도길 좌우로 식재한 나무들이 임도길을 막고 있고 한쪽은 산딸기 가시들이 임도길로 향해
가지를 키워오고 있어 걷기가 어려워진다
능선 아래로 임도길이 보이지만 저 길을 걷게 될지는 아직 모르겠다
우측으로 보현산 그리고 전면으로 팔공산 비슬산 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멋진 날씨에 감탄하고
차후 방문을 위해 열심히 지도 뒤져보고~(대태고개)
숯돌봉 올라서기 전 임도 가시덤불을 한번 헤치고 진행하다가 포기~ 능선으로 진입해서 진행
임도길은 가시덤불로 무용지물
여기도 시그널이 제법 보인다~
이후 길도 없는 희미한 능선길을 버리고 계곡으로 떨어지자고 합의해서 내려섰는데
길이 엉망이다~ 지도상에는 임도길인데 ~홍수로 임도길이 사라진 건지 알 수가 없지만 힘들게 좌우 사면길 왔다 갔다
국도 31번 도로를 따라 1Km여를 걸어 보현사에 도착 오늘 산행을 맺는다
짧게 하려 했는데 길어졌고~ 하산길이 예상을 넘어 험한 길이여서 하산 시간이 많이 걸렸다
하지만 첨으로 대한 산길이 오지 산행 느낌이라 좋았고 봄내음을 느낄 나물도 맛볼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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