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짧지만 강한 느낌의 육화산 &부드러운 운문지맥 본문
2007.11.11
참석자:나홀로
산행시간:약 3시간 30분
산행코스
08:05 청도 학생야영장 입구 >>08:35 전망바위 >> 09:00 육화산성 >> 09:15 육화산
09:23 동문사 갈림길(내리 2km) >>09:34 오치령 갈림길(육화산 900m) >>09:45 송백리갈림길(송백리 1.8 , 육화산1.7km)
10:00 612봉 >>10:10 구만산 장수골 갈림길(구만1.2,흰덤봉 1.4km) >>10:35 흰덤봉 정상 그리고 구만산 갈림
10:55 전망바위 >>11:40 하산(원점회귀)
발목이 시큰거리니 산행약속도 취소하고~하루 방콕하니 발목이 아닌 머리가 지긋지긋 아프니
어디라도 가야 할듯 정기산행은 이미 물 건너 갔고 근교산행이라도~
팔공산 일출을 보려다 일어나니 이미 늦었고 지형도 하나 복사 해서 청도로 넘어간다
지난 출장시 들머리는 확인했으니 육화산~흰덤봉 그리고 학생야영장으로 느긋하게 4~5시간 예상하고
들머리~장수곡 마을입구
매전에서 잠시 학생야영장으로 들어서다가 우측 길을 따라 장수곡마을 다리 입구에 주차한다
몇대는 주차가능할듯~
혼자니 바쁠일도 없고 느긋하게 배낭정리해서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주변이 온통 감나무에 은행나무라 늦가을 정취를 즐기기엔 그만인듯 하다
마을앞 우측길을 따라 올라서 능선만 보다보니 길을 버리고 감나무 밭을 가로 질러 가게된다
우측으로 억새와 감나무의 붉은 빛에 동창천이 보이고~잠시 잡목숲을 지나면 곧 사면에 붙게된다
좌측으로 한참 우회하더니 다시 우측으로 가파르게 올라붙게 되고 곧 전망바위에 올라선다
첫번째 전망바위~
요기까지는 제법 가파르더니 이후 잠시 편안한길이 이어지고 호젓한 솔밭길이다
하산해야 할 능선 그리고 포장도로
두번째 전망바위 아니 전망바위라 할것도 없이 이후 육화산까지는 능선 그 자체가 모두 조망이
가능한 등로니 전망을 즐기면서 산행을 할수 있으니~멋진 감흥을 불러일으킨다
우측 사면의 단풍들과 골 ~좌측의 거대한 병풍같은 암봉들 선명한 능선들~
올려다 본 육화산
봉우리 하나를 넘고 또 내려다 보고
맞은편 능선
암릉이 시작되고~전망도 터지고~좌우로 깊은 골짜기에는 가을이 짙어만 가고~
주변 경관이 너무 좋아 잠시 쉬려 하지만 바람이 제법 매섭다 보니 편안히 쉴 형편은 아니고~
사면의 단풍과 지나온 능선을 보노라니 어느듯 능선도 마무리지점인가 보다
욱화산성 흔적들을 돌아보며 올라서면 암릉들이 나타나고
마지막 암릉
암릉 좌우로 바라보면 고도감이 느껴져 괜스레 몸이 한번 움츠리게 된다
그리고 마지막 오름길에 잠시 힘 한번 쓰고 나면 육화산에 올라선다
육화산에서 내려본 장수골은 불이 난듯한 화려함도 보인다
마지막 단풍구경이 되려나~~햇살에 조금 가려진듯 하지만 계곡을 바라보노라면 빨려 들어갈듯한 느낌이다
육화산정상에 서면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보인다
가야할 능선~가운데 612봉 그뒤로 흰덤봉이 보이고
정상에서 잠시 휴식하고~
하여튼 육화산까지의 능선은 모두가 조망처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육화산에서 본 지나온 능선~가파르지만 지겹지 않은 능선이다
육화산에서 벗어나면~솔밭길 사이로 낙엽이 반겨주고 바스락 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편안한 길이 연결된다
잠시후 동문사 갈림길이 보이고~내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가 선명하다
평원같은 아늑한 느낌을 주는 안부를 지나 곧 운문지맥길과 마주하게 된다
우측으로 오치령 좌측으로 억산가는길
근좌 알프스 연속종주팀이나 운문지맥팀들이 다닌다지만 아직은 호젓한 길이다
이후 잡목숲에 참꽃 가지들을 스치면서 흐트러진 등로의 모습들도 잠시
부드러운 육산의 모습을 보이면서 낙엽이 수북히 쌓인 길을 만나니 그냥 드러눕고 싶은 기분도 들고~
다시 갈림길 송백리(구만사) 구만산 들머리로 내려서는 길인 모양~입간판이 선명하니 좋다
이정도라면 산꾼들 아니라도 충분히 다닐수 있을 듯하다
뒤돌아본 육화산
우측으로 장수골 사면의 단풍~언제 저 가운데 능선도 한번 들춰보고 싶다
612봉 앙증맞은 표석~정확히 2시간이니 여기서 5분 정도 휴식(오늘은 1시간 워킹에 5분의 휴식)
날씨가 시원하니 산행엔 더 없이 좋고 가는곳 쉬는곳이 곧 전망대니 산행이 즐겁기만 하다
가야할 흰덤봉~우측으로 구만산능선
장수골 그옆 절골인가보다~오늘은 이골을 중심으로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는 코스라 멋진 골짜기를 자주 보게 된다
휴식후 진행하면 곧 구만산 갈림길이고 2~3분 진행이면 장수곡마을로 빠지는 등로가 나타난다
그러고 보면 알려지지 않았지만 다양한 등산로가 있는 셈이다
오늘처럼 장수곡 마을에서 출발한다 해도 짧게 육화산을 거쳐 이 지점에서 하산해도 되고
중급자는 그냥 흰덤봉으로 해서 하산하고 체력이 자신있다면
이곳에서 구만산을 거쳐 흰덤봉으로 빠진다면 그것도 좋을듯
아니면 구만폭포로 올라서 구만산 흰덤봉을 돌아 이곳에서 하산한다면 원점 회귀도 되고~~
우측으로 구만산을 바라보면서 진행되지만 나뭇가지에 가려 제대로 포인트를 잡을수 없다
잠시 산행 코스 생각하다 보니 바로 앞이 흰덤봉이다
마지막 오름길~ 쉬엄 쉬엄 올라서지만 정상석도 없고~잡목만 가득
이곳은 지난 몇년전 구만산에서 잡목속을 헤치며 온곳이라 기억이 생생하다
구만산 갈림길에서 본 전경:우측~구만산으로 향하는 능선 그뒤로 억산
빠알간 열매~청미래 덩굴
구만산 갈림길을 돌아 하산길로 접어 드니 가파르게 떨어지더니 편안한 길~이곳에도 구만산 가는 길 이정표가 보인다
예전에 길도 제대로 보이지 않아 무척 고생한 길이였는데~~
넓은 테라스 같은 전망바위
편안하게 내려선 다음 전망대에 앉아 동창천을 바라보면 시간을 보내고~
산행시간 3시간~시간의 여유도 많으니 느긋하게 구경하다 점심을 생략하고 그냥 하산하기로 한다
동창천 모습과 단풍
청도 학생 야영장도 보이고~들머리까지 선명하다
하산하면서 올려본 흰덤봉 전경
운치 있는 낙엽길
하산길~감나무 밭사이로
담쟁이 덩굴에 얽힌 농가
감나무에 돌담이 운치가 있어 보이고~~앞마당으로 흐르는 장수골 계곡도 너무나 깨끗한 모습이다
예상보다 짧게 끝난 산행이지만 초입부터 육화산까지의 강렬한 이미지가 너무나 아름다웠고
운문지맥길의 부드러움속에 몸을 맡기고 싶은 산행의 기억에 근교산행으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하다
돌아오는길 청도 반시와 감 한박스를 싣고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점심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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