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선암산~

일자:2007.12.30

날씨:바람불고 몹씨 춥다고 함

 

선암산 언제 한번은 간다고 했었지만 이렇게 갑자기 가게되리라곤~~

카페 산악회도 지난주 번개산행은 신년에 하기로 하고 송년인사까징 다했구먼~~

 

하지만 모처럼 산사랑 선배도 참석하고

한동안 얼굴도 보지 못한 능금님 산길로님까지(물론 부상 병동이라 이런 산행이 가능했겠지만)

그래서 산행을 떠나 흐믓한 하루를 보낸 시간이 되었다

 

월드컵경기장 집합~

이스타나 빼고 두대 차량으로 이동하기로

산사랑 선배는 중앙고속도로 타고 군위에서 들어간다하고

우린 도동 I/C에서 신령으로 넘어간다

의흥지나 지방도로 결빙으로 시간 지체~우리가 10여분 늦고

 

가음면 현리마을 회관앞 주차~우회 도로를 따라 간다

음 방향이 이상하네~~

그냥 도로 따라 주~욱 가야하는데

ㅎㅎㅎ 그렇다고 돌아갈 사람들도 아니고

그냥 앞에 보이는 능선 넘어 가기로 하고 오늘도 초반부터 개척길로 들어선다

 

 

10여분 잡목숲 뚫고 나니~힘이 좀 드나 보다

매서운 날씨에 땀도 좀 나는걸 보니

하지만 능선에 붙자 호젓한 산길이 그냥 좋다~~

앞에 선암산도 잘 보이고~어느 능선으로 붙어야 잘 붙는건지~

 

 

 

잠시후 능선이 내려앉더니 산중에 밭들이 나타나고~포장도로까지 ㅎㅎㅎ

 

 

 

  

포장도로를 잠시 따라가보면 좌측으로 하산해야 할 북두산도 보이고~

 

 

산중에 밭들이 나타나고~과수원들까지

 

제대로 능선을 �아 들었나 보다 대체로 길이 선명하다

표지기들이 보이는데~지역 산꾼들 표지기들

바위능선 한곳에 바람피해 간식을 하면서 여유 부리고~

 

  

 

본격적으로 가파르게 능선으로 올라붙다보니~바람도 드세고

소나무 가지엔 어느듯 눈꽃들이 반겨준다

오늘 카메라를 배낭에 깊게 묻어둔 예솔은 안달이 나나보다 ㅎㅎ

정상부근에 더 많은 눈꽃이 있을꺼라고 ㅎㅎ 대충 통과한다

 

 

 

선암산 정상등로와 만나는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하고

올라서니 넓은 평원이 나타나고

주변에 아무도 밟지 않은 신설들이 산꾼들을 반겨준다

 

선두는 이 분위기도 무시하고 그냥 통과한거 같고

늦은 감이 잇지만 카메라 딜다데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선두 생각에 또 재촉하고

 

 

 

 

눈밭에 쌓인 야생화가 이쁘다고 찍어라 해서 딜다 댔지만 주제가 뭔지 파악도 안되는 사진만 남았다...  ㅠㅠㅠ

 

 

크리스마스 트리같은 소나무들

 

 

사진 한장 찍으려니 장난끼가 발동해 얼굴들 다 가리고

 

 

점심시간~선암산에 도착해서 바람을 피해 안부에 내려 배낭 풀고는 맘껏 시간을 보낸다

라면에 어묵에 고기등등 푸짐한 밥상이 차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