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백운산~새로운 기분으로 본문

영남알프스(주변) 산행

백운산~새로운 기분으로

뫼사랑5 2008. 12. 28. 21:33

일자:2008.12.28(일)

날씨:맑음

참석자:본인외 3명

산행코스: 국도변  휴게소(?)~릿지코스~ 백운산~개척길~ 원점회귀

 

년말 한시적인 휴가

산으로 다닐 모처럼의 기회가 생겼지만 몸은 움츠려들기만 하고

산친구들의 산행계획에 동참하는걸로 그나마 위안을 삼는다

 

아무 생각없이 아침 시간을 보내다 급하게 약속장소로 뛰쳐나가고

밀양 얼음골의 닭벼슬 능선을 생각했었지만 북사면이란 생각에~

그리고 행여나 가지산의 설화를 볼수 잇을까 하는 기대감에 반대편 백운산 능선을 택하게 된다

 

국도24번 도로변~ 가지산 터널이 생기면서 도로는 산객들만이 오가는 도로가 되어 버린듯 조용하다

도로변 간이 휴게소에 주차하고 백운산을 오르고 난후 하산방향을 잡기로 하고 ~

일반적으로 호박소(제일농원)주차장에 주차하고 도로를 따라 내려와 바위능선을 타고 호박소 주차장으로

원점회귀하는 산행을 많이 하지만 오늘은 조금 다르게 해볼 생각으로

 

국도24번 도로변 간이 휴게소(밀양 얼음골 인근)

월드컵 경기장에서만 해도 날씨가 제법 차가운듯 하더니 이곳에 도착하니 날씨가 무척이나 따뜻하다 

초반 너덜지대를 올라서고

 

너덜지대 우측으로 길이 이어진다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방향이 꺽이고 솔숲을 지나면 우측으로 대슬랩이 나타나고~

보통은 슬랩 옆길을 이요하지만 슬랩길을 택해 올라선다

다들 바위엔 어느정도 자신들이 잇으니 부담없이

 

 

 

올라선 모습~ 뒤돌아보고

 

일렬로 나란히~ 다들 굳이 우회할 생각도 않고

 

잠시 올라서 뒤돌아보면 도로 건너편 우측으로 정승봉 실혜봉능선이 보인다

그동안 주변 산들을 다닌탓에 능선들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가지게 되나 보다

 

드디어 백운산 암릉군 도착~ 주욱 나열된 능선에 감탄을 보내며 널널하게 바위들을 즐기기로 한다

우회없이 그냥 바위들을 넘어

 

바위를 배경으로~ 느긋한 마음으로

 

맞은편 능동 재약능선~햇살에 능선이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맞은편 닭벼슬 능선을 할 마음도 있었는데 굳이 백운산 능선을 택했다

 

뒤로 가지산능선이 보이고~ 기암위에 올라서 한컷

 

파란 하늘에 비친 가지산 능선이 아름답기만 하니

 

국도 24번 도로~ 터널이 개통되면서 도로는 조용하기만 하다

 

 

용수골 계곡을 가운데로 우측으로 가지산 중봉능선~

용수골을 올라서 안부에서 좌측 꼭지점이 가지산이다 멋진 원점 회귀형 산행이 가능한곳

 

바위에 올라 조망을 즐기는 일행~고도감이 느껴진다

 

 

 

 

이곳에도 어느듯 철계단이 놓여있고~ 예전에 자일이 걸려 있던곳인데

 

 

  

 

 

호박소 휴게소에서 오를수 있는 암릉~

 

 

 

때로는 우회하기도 하지만~ 바위능선을 즐기며 넘어 다닐수 있는곳

 

 

 

 

간식하면서 단체로 한컷~오늘은 날씨탓에 느긋하게 즐길수 잇어 좋다

포근한 날씨에 파란하늘 그리고 멋진 조망까지

 

 

지나온 바위능선

 

 

 

11:30 백운산 정상

시간도 많고~ 더 갇기는 싫고 ㅎㅎ 오늘은 이정도 하고 그냥 식사하고 하산합시다

주변 기웃거리면서 조망이나 즐기고

 

호박소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능선

 

가지산 가는길~ 가운데 바위가 언제나 눈길을 잡고

  

운문산 전경~중간 안부는 아랫재

 

맞은편 능선~ 우측으로 정각산 실혜산 귀천봉(좌)

 

대표로 실크님만 건너 바위에 올라 폼 잡고

 

 

 

 

재약산 능선위로 멋진 구름이 깔려있다

 

 

1시간 30여분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하산길은 백운산 남쪽으로 흘러내린 능선길을 택하기로 한다

길이 지대로 있으려나??? ㅎㅎ 기대반

능선상 초입은 희미하기만 하다 아니 날씨탓에 흐미하게라도 능선을 볼수 있으니 다행이지

아니면 초입을 찿기는 힘들듯 하다

 

희미한 길을 찿아 내려가면 낙엽이 가득하고 숲길아래는 그늘이 져서 눈들이 제법 빠지기도 한다

첫눈 밟는 기분으로 사부작 사부작 짐승 발자국들이 보이고

 

중간중간 전망바위들이 나타나니 시간도 보내고

 

 

운문산

 

이 슬랩이 숨은벽인가 보다

 

 

 

 

 

 

 

낙엽길 눈길 바위길을 지나자 어느새 희미한 길들 마저 사라져 버렸다

간간히 보이던 묵은 시그널들도 자취를 감추고~

좌측 사면은 아직 급경사  일단 능선상을 고수하며 지그재그로 낙엽을 헤치고 내려선다

엉덩이도 한번 붙여보고~

 

 

어느정도 급경사 길을 헤치고 내려와 낙엽이 좋아 잠시 엉덩이 붙이고 편안하게 휴식도 취해보고

오늘같은 날은 그 누가 생각나는데~ 옆에 안보이니 좀 섭하기도 하고 ㅎㅎ

전방에 도로가 보이는 시점에서 능선을 버리고 사면으로 계곡으로 떨어지기로 한다

 

 

 

주차해 둔곳에서 불과 5~6분 거리의 도로변에 떨어진다

오늘은 초반 날씨가 좋은탓에 일반적인 바위능선을 즐기면서 멋진 가지산능선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고

하산길로 택한 호젓한 능선길에 두껍게 깔린 낙엽과 눈 그리고 희미한 길들이 산행에 대한 즐거움을

배가 시켜준 탓에 짧은 산행이지만 기분좋은 하루로 기억될듯~

 

도로변에서 본 초반 우리가 올라던 들머리 슬랩

 

백운산 바위능선이 보기 좋다(도로변에서)

이렇게 짧은 송년 산행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귀가길에 산친구들에게 연락을 해서 하산주를 함께 하고

기분 좋은 하루를 마무리하는데~ 그놈의 휴대폰은 어디로 갔는지~~

 

 

 

 

728x9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