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팔공 북릉길~투구봉~코끼리바위능선을 돌아 본문
일시 : 2010년 3월 28일
참석자 : 본인외 3명
날씨 : 흐리고 맑음
산행코스 :
09:10 수도사~ 09:25 좌측투구봉 능선붙음~09:35 무명봉(전망바위)~10:25 투구봉~
10:55 청석배기 휴식~11:20 청석배기 출발~11:35 작은 민비골 갈림길~11:50 거조암 능선 분기
12:05 핼기장 식사 및 휴식후 13:00 출발~13:10 코끼리바위~13:35 주릉 47번~13:40 도마재(민비골 갈림길)
14:05 주릉 56번~14:45 전망바위(절터??)~ 15:30 치산계곡합수 ~15:45 구름다리~16:00 수도사 원점회귀 산행끝
한달만에 다시 팔공 북릉으로 붙기로 한다
조용히 홀로 가리라는 생각은 어느 순간 바뀌고 금요일 몇명에게 문자를 보냈더니
다들 동참한다고 하고 오랜만에 옛 대정 선배도 합류 하고 하니 인원이 갑자기 10여명이 되어 버렸다
8시 약속을 위해 일찍 집을 나섰는데 한분이 참석이 어렵다는 문자가 들어와 있고
시간이 되기전에 두분 합류해서 아양교를 출발하면서 중간에 선배 한분 합류 그렇게 4명이 오붓하게 수도사에 도착한다
09:00 우원장 후배 산대장도 이미 도착해 있는데 인원이 무지 많다 7~*명?? 산악회에서 팔공 북릉에 관심이 많아 게스트로 참석하겠다고
게중에는 안면 있는 분도 있고~
간단히 인사하고 수도사 맞은편 계곡을 적당히 갈라져 능선으로 붙기로 한다
(투구봉 능선의 들머리는 신녕 치산 계곡으로 들어가는 도로 초입에 있는 귀천서원을 들머리로 해야 오리지널로 능선을
다 탄다고 해야겠지만 일단 투구봉을 목표로 차량 회수 문제를 생각해서 능선을 적당히 잘라 시작하는 걸로~)
게스트들 산행 체력이 어느정도 인지는 모르지만 천천히 진행 하면 될것같고(도계를 진행하는 팀이라 하니 문제 될거 같지는 않고)
수도사 맞은편~초반 길도 보이지 않는 계곡을 가로 질러 사면으로 붙는다
조금 가파르긴 하지만 고도차가 별로 없으니 ~ ㅎㅎ 이게 요즘 산행 스타일이 되어 버린듯하다 지난 거조암 능선에서도 들머리를 찿지 못해~~
중간 너덜 지대를 통과하게 되고~은근히 땀이 맺히기 시작하고
다행히 큰 힘들이지 않고 20여분 만에 능선에 붙는다~
아직 후미가 다 올라서기를 기다리면서 휴식후 진행한다
그리고 작은 오름길 하나 쳐올리고 나니 수도사가 환히 드러나 보이는 전망바위
비로봉 북릉도 환히 들어오고~ 다들 북릉길을 가고 싶어 하는듯 하니
차후 날을 잡아 하기로 하고
한차례 오름길을 치고 비로봉 바라보고
바위 구간을 우회해 잠시 올라가면 멋진 소나무능선길이 반겨주니~ 휴식하면서 게스트들이 오기를 기다린다
눈 덮힌 비로봉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쌀쌀하지만 분위기는 후끈 달아오른다
호젓한 길들~ 언제나 상쾌함을 주는 북릉길의 매력에 빠져들어간다
오늘은 4년만에 만나는 대정팀의 선배와 함께 이런 저런 구수한 이야기까지 펼쳐지니
청정산길과 아련한 추억속에 빠져 들어 가고
세미릿지길이 열린다~ 뒤쪽엔 게스트들이 부지런히 따라붙는다
앞쪽엔 우리팀들~오래 산행을 하지 않았다지만 관록은 무시 못하는듯 ㅎㅎ
릿지길에서 잠시~
투구봉 암릉에서(실크님 사진)
팔공주능선 돌아보고
올라선 능선도 돌아보고~흐리던 날씨가 많이 좋아졌나 보다
조금은 까탈스런 릿지길을 올라서면서
팔공산 주릉~ 오늘 하산길로 잡은 (사진 왼편 첫번째 능선)
그런데 두번쨰 능선이 바위들이 붙어 있어 재미 있을것 같아 코스를 두번째 능선을 따라 하산하기로 결정한다
투구봉 오름길은 세미릿지길로 재미도 있고 조망도 좋고~
이후 다시 가파르게 떨어지면 도립공원 표지석이 보이고~
다시 앞은 오름길~ 청석배기~투구봉과 비슷한 고도~ 바위봉이기 하지만 올라서는 길은 잔가지 때문에 조망이 제대로
되지 않아~ 투구봉 사진을 제대로 한장 남길수 없다~
게스트들이 안보이니 다시 휴식 15분여~아마도 투구봉 조망을 즐기느라 시간이 지체되는듯하니 실크님이 뒤돌아가서
투구봉 모습을 남기기 위해 ~(청석배기에서 본 투구봉 전경)
이후 산길은 제법 많은 눈들이 쌓인 능선들이 반겨주고~중간 중간 짐승들 발자국을 헤아리는 재미도 있고
잠시 진행하면 우측으로 갈라치는 능선이 보인다~ 아마 지난번 누가 헷갈려 내려선 그길 같다
작은 민비골로 떨어지는~~
다들 배가 고프다지만 일단 오름길이 기다리니 ~거조암 능선 분기봉을 지나 우측으로 한참 오름길을 지난다
오늘 초반은 그런대로 오르내림이 재미있는 능선들이 이어지고 핼기장으로 향하는 오름길에는 북사면이라 눈이 가득하다
심지어 무릎까지 빠지는곳도 종종 있고
핼기장에서 본 코끼리바위 그리고 팔공산 주능선 전경
코끼리 바위를 앞두고 핼기장에 들어선다
쌀쌀하게 불어오던 바람이 잠잠해 지고~ 핼기장에서 전을 펴고 휴식을 겸한 식사 시간
10여명이 넘는 인원도 충분하니~ 느긋하게 식사하고
여기서 작별을 고한다~ 게스트들은 도마재에서 민비골로 하산할듯 하고
핼기장에서 식사후 한컷
코끼리 바위군
멀리서도 확 드러나는 바위군속의 소나무 아래에서 느긋한 포즈를 취하는 ~
역으로 실크님이 한컷~ ㅎㅎ
당겨본 투구봉능선~ 오늘은 여유 부리면서 부지런히 걸었다 (게스트들 덕에)ㅎㅎ
좌측으로 흰선은 ~~민비골로 떨어지는 능선
코끼리바위에서 본 팔공산 주릉
하산할 능선 다시 한번 확인하고~(비로봉 앞쪽 능선)
이선배는 이미 앞 바위군에 올라서고~
주능선 사면은 하얀 눈이 가득하다 아니 오늘 청석배기 이후는 눈길을 밟으면서 겨울 산행 같은 기분을 만끽한다
관봉 뒤로 환성산까지~
게스트들도 바위군에 들어섰나 보다 소리가 시끌시끌
조금 당겨서~
바위군에서 증명사진 한장~ㅎㅎ 이 바위군을 최근 4번이나 왔지만 증명사진 남기기는 이번이 첨인듯
여태 이곳은 언제나 혼자였던 모양이다
게스트 사진 한장 남기고는 바위군을 빠져 나온다~
잠시 떨어져 내려서는 46번 봉우리가 아닌 사면으로 47번 능선으로 빠져 나온다~ 신설을 밟으면
잠시후 도마재~ 주능선은 오늘도 붐비고 게다가 길까지 질퍽이고
잠시 진행하다가 56번 이정표에서 다시 지능선으로 들어선다
오늘은 이 능선을 한번 확인해보는게 목적이 된셈인데~~
지능선 초입에 들어서자 바위가 딱하니 길을 막고 있다
넘어 서려다가 길이 없을듯해서 우회를 했는데~ 그냥 바위를 넘어서도 되겠다
바위를 우회해도 역시 전망바위가 또 자리하고~비로봉 주변을 돌아보고
진불암에서 돛대바위를 올라가는 길을 살펴보지만 저 암벽을 우회하는 길이 있다는데 도무지 감을 잡을수가 없다
언제 한번 부딪쳐 봐야 할일
때로는 이렇게 부드러운 구간이지만
세번째 바위 전망대에 올라서니 주변돌들이 조금 이상해 살펴 보니 탑을 쌓을때 쓰는 형상들
이 높고 좁은곳에 탑을 세우려 했다는 이야기면 절터인가? 고개가 갸우뚱
하여튼 시원한 조망 즐기며 시간을 보내고
이후는 길흔적도 제대로 나지 않은듯 떄로는 사면으로 때로는 가파른 눈덮힌 내림길을 조심조심
초보들이 들어서기는 좀 까다로운 능선인 셈
투구봉 능선과는 다른게 또 하나
투구봉 능선은 소나무들이 많은데 비해 이 능선은 도토리 나무들이 많은 듯~도토리들이 바닥에 가득하다
산죽길도 한번씩 보이고
이후 희미한 능선 우측 사면을 치고 내려오자 계곡이 나온다~건조한 동애골
이후 구름다리를 빠져나와 수도사에 도착하니 오늘 예상시간을 1시간 정도 넘긴 4시~휴식 포함 7시간 산행이 된 모양
투구봉 능선은 세미릿지길에 아기자기한 능선들이지만 길이 확연하고 56번 이정표에서 시작되는 능선은 길이 희미하고
잔가지들이 얽혀 전망바위 2~3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조망도 없고 인적도 없는 그런 능선
게스트들은 잠시전 산행을 종료 하고 먼저 출발하고 오랜만에 만난 대정인들과의 산행은 지난 추억 이야기로 시작해서
하산주가 끝날때까지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들이였고~
차주 다시 한번 청도산행에서 만날것을 약속을 하면서 아쉬움의 발길을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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