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사랑~
팔공산 서봉 북릉길의 호젓함 본문
일시 : 2010.4.10(토)
날씨 : 흐림
참석자 : 나홀로 산행
산행코스 및 산행 기록
07:00 수태골 ~ 07:40 동봉 갈림길 ~ 08:00 주능선 ~ 08:10 서봉 ~ 08:20 팔공산 102번(서봉 북릉길 진입)
08:35 전망바위 ~ 08:45 암릉길 ~09:20 임도길 ~09:40 다시 능선 진입 ~09:50 안부(묘지)
10:20 오재봉 갈림길 ~ 10:40 전망바위 (식사 25분) ~ 11:25 주능선(팔공 이정표 122번)
11:40 마당재에서 부인사방향 ~12:05 성지골 ~12:15 하산 완료
금주는 집사람과 섬진강가로 꽃길 드라이브를 위해 비워 두었는데
몸살이 나서 어디 가고 싶은 맘이 아니라하니 그냥 멍하니~~~
토욜 일찍 눈을 뜨고 보니 그냥 있을수는 없고 팔공산 북릉길 지형도 하나 프린트 하고
배낭 대충 정리하고 보니 지맥팀들 모임 시간이 6시라 하니 잠시 뜸 들여 집을 나선다
지맥길을 멀리 하다 보니 얼굴볼 일도 없고 ~때로 얼굴을 볼수 있는 짬이라도 내야 하건만~
오늘 일정상 팔공산을 가는 길목이니 잠시 얼굴 보고 양수겹장 ㅎㅎㅎ
13번 도로 동촌 유원지 입구에서 만나 식사하고 잠시 얼굴 보고 ~~
오늘 목표는 서봉에서 좌측으로 살짝 비켜 북쪽으로 뻗은 능선과
톱날능선 중간에서 북서쪽으로 뻗은 능선으로 길게는 2석굴암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지만 중간에서 다시 가지를 쳐서 동산리로
내려서는 능선을 택해 올라서면 임도길을 많이 걷지 않고 산길을 즐길수 있으리라는 예상
삼정골을 가운데 두고 마주하는 능선이라고 하면 되겠다
수태골 07:00 아직은 조용하기만 한 공원 주차장
지형도 보고 코스를 어떻게 해야 할지 잠시 생각~ 오늘 목표는 서봉 북릉길이니 수태골에서 서봉은 편하게 가야할듯
그래서 항상 올라서는 주추바위골을 포기하고 동봉 가는길 샘터에서 좌측으로 올라서기로 하는데
오늘 따라 컨디션이 다운인지 오름길이 와 이렇게 숨이차고 힘든지~~ 이래서야 어디 북릉길을 갈수나 있을까? 은근히 걱정
서봉 갈림길 샘터 인근의 괭이눈
서봉 계단길
일단 주능선으로 올라서기는 했는데 어찌 자꾸 그냥 내려서고 싶은 생각만 나고~
그래서 이래 저래 둘러 조망도 즐기고 하는중에 지맥팀이 이제 막 출발한다는 문자가 들어오고
뒤돌아 동봉 비로봉 방향에는 구름이
언제나 멋진 모습의 청운대
서봉에도 산꾼 한명이 잠시 보이더니 사라지고
톱날능선 전경~팔공산은 참 아름답다
오늘 목표로 한 서봉 북릉능선 전경-1
102번 이정표에서 좌측으로 내림길~ 우측으로 들어선다
오늘은 힘이 부치는 기분이니 적당히 능선초입이나 돌아보고 뒤돌아 오리라는 생각을 하고 ~
들어서 보니 우측으로 바위전망대 모습이 눈에 들어오고~ 좌측으로 바위가 하나 보이니
일단 좌측 바위부터 구경한다
서봉 북릉길 전경 -2
저 능선을 내려서 마을 인근에서 다시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을 올라오려고
좌측바위능선~이길은 삼정골로 내려서는 길로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본 톱날능선 전경
우측으로 비로봉 북릉
전망바위까지만 구경할거라고 했는데 북릉길 소나무 군락과 바위길에 자꾸 빠져 든다
청정 산길, 바위, 소나무 그리고 조망들
호젓한 산길에 단맛이 나는듯 그렇게 자꾸 빠져 들고
한번씩 보여주는 산듯한 꽃들도
마을이 가까워 지면서 좌우로 임도길이 보이기 시작하고
쭉쭉방방 활엽수들의 누런 빛깔도 정겹고~ 곧 임도로 떨어진다
ㅎㅎ 같은 길로 뒤돌아 가기는 싫고 좌우로 적당히 갈라쳐서 능선 갈아타기를 하려고 했지만
계곡이 깊어 포기하고 내려왔는데~~마을도로 까지는 약 10여분 이상 걸릴듯 하니~나머지 능선은 포기하고
여기서 임도길 따라 좌측길로 여유부리면서 ~~~~
삼정골은 계곡이 제법 깊은듯 물소리도 요란하고 수량도 제법~~
물통에 물 보충하고
다시 능선으로 진입하기 전에 잠시 주능선 한번 보고
이곳은 골이 깊어서 인지 이제 봄기운이 살짝 묻어 나는듯
임도길 개발로 초입은 길이 제대로 없어 잠시 우회해서 적당히 치고 올라간다
그리고 잠시후 길이 희미해지고~~ 능선이라면 길 찿기가 문제 없는데~~
묘지가 보이는 쪽으로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길도 보이지 않으니 능선을 보고 쳐올린다
그나마 멧돼지들이 파 헤쳐진 길이라도 있으니 차라리 반갑고
능선을 올라서 가뿐 숨 몰아쉬면서 보니 멧돼지 새끼들 3~4마리가 물을 먹다가 놀라서 우르러 도망치고
ㅎㅎ 웅덩이가 멧돼지들이 이용하는 곳인가?
잠시 후 그들과 한번 더 만나고
제대로 된 능선길을 만난다 우측으로 빠지는 능선이 북릉 주능선으로 2석굴암으로 연결되는 능선인 모양
길이 그런대로 보인다
다시 암릉구간이 보이고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주능선
잠시후 전망바위위에 올라선다~
팔공 북릉길 특징은 8부 능선에 다들 전망바위가 있는건가? ㅎㅎㅎ
바로 앞이 톱날능선인데~ 배가 고파 힘이 더 드는듯
적당히 자리 펴고 라면 하나 끊여 휴식도 취하고
122번 이정표로 올라선다
중간 포기를 하려다 어찌 어찌 오늘 목표를 90%는 한거 같은데~~
하산길을 어디로 해야 하지? 지형도가 없으니 장님과 같네~~ (팔공산 지형도를 배낭에 가지고 다니다가
지나주 대정 이선배에게 모두 줘 버리고 )
서봉으로 가려다 다시 뒤돌아 마당재로
동봉 방향
방금 올라선 능선~ 어휴 뒤돌아 보니 끔직하다~
오늘도 하산길 능선은 전망바위와 바위길 그리고 멋진 소나무들이 정겨운 능선이였고
올라선 길은 제대로 된 등로는 아닌듯 모두 짐승들이 이용하는 길이라 해야 할듯
마장재에서 부인사 길로 내려서는길~ 중간에 수태골로 방향 잡고 능선 한번 갈아타고
성지골로 떨어진다
아름다운 계곡길~계곡치기도 해도 좋은 그런곳'
오늘은 그냥 능선 사면길을 이용해 하산한다
산능선에 보이지 않던 참꽃이 이곳에 봉우리를 아름답게 맺고 반겨주니 한컷
수태못~ 수태골 맞은편으로 하산
도로에서 본 팔공산 전경
오늘은 컨디션 난조로 중도 포기를 하려다
초반 북릉길 전망바위와 바위길 그리고 소나무들이 부르는 유혹에 빠져 마무리 한듯 하다
13:20분 귀가~ 가까워서 좋은 팔공산 북릉길 한번쯤 권하고 싶은 코스이기도 하다
지형도 게시판~~ 팔공산 북릉(삼정골) 지형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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